무신사에 다니면 생기는 일

MUSINSA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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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in readDec 14, 2022

출근룩에 테크부문이 떴다!

무신사의 유튜브 채널 무신사 TV에는 2주에 한 번 패션을 사랑하는 무신사 직원들의 출근룩을 볼 수 있는 ‘출근룩’ 콘텐츠가 업로드 됩니다. 지금은 여러 기업이 하고 있지만, 바로 무신사가 ‘원조’ 라는 사실! 🎊

MUSINSA의 영문을 거꾸로 쓴 형태인 ASNISUM이라는 무신사 N1캠퍼스의 카페에 앉아 있다 보면, 엄청난 패피(패션피플)를 만날 수 있는 것이 무신사에서 일하며 느끼는 하나의 즐거움인데요. 이런 분들의 출근룩을 대놓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랑받는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이런 무신사 TV의 출근룩 시리즈 중, 역대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시리즈가 있었으니, 바로 무신사 개발팀 출근룩이죠. 2년 전에 업로드 된 이 무신사 개발팀 출근룩 영상이 최근 다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무신사 테크부문 내 숨어있는 패피 선생님들의 마음도 두근거렸죠.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며칠 후, 무신사의 출근룩 기획을 맡고 있는 채널콘텐츠팀에서 테크부문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 두둥

테크부문의 출근룩을 기획하신다고 하여, 출근룩 시즌 2부터 콘텐츠를 제작해오신 채널콘텐츠팀의 김동완PD님을 찾아가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

Q. MUSINSA TV의 대표적인 콘텐츠인 출근룩,
언제 어떻게 시작했나요?

A: 현재 출근룩 시즌3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출근룩의 시작은 2019년 2월이었고 그동안 업로드한 출근룩 영상은 약 48개 정도예요. 😮 무신사에 패션을 사랑하는 직원들이 많으니, 이걸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즐겨주셔서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무실에 있는 다양한 팀이 나오기도 했지만, 홍대 무신사 스탠다드 스토어 및 무신사 플랫폼의 입점 브랜드에 찾아가 찍기도 했었어요. 개성있고 다양한 분들이 많이 출연을 해주셨어요.

Q. 무신사에는 정말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고, 그에 따라 테크부문 구성원 분들도 다양한 부서와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게 참 신기했어요. 채널 콘텐츠팀과 테크부문의 이번 만남도 신기하고요. 채널 콘텐츠팀은 주로 어떤 일을 하시고 어떤 분들로 이루어져있나요?

A: 채널 콘텐츠팀은 보통 방송이나 온라인 미디어에서 경력을 쌓으신 분들로 이루어져 있어, 톡톡튀는 아이디어 보유자가 많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테크부문과 함께 만든 출근룩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이야기를 알리는 더 브랜드, 무신사 패션고민상담소 솔드아웃을 알리는 영상 콘텐츠인 SHOE-REC, 뉴스니커 등도 기획 및 제작하고 있어요.

Q. 지금까지 다양한 팀을 만나보셨을텐데, 테크부문 특집으로 기획하실 때 걱정하셨던 부분이나 기대하셨던 부분이 있었을까요?

A : 우선 2년 전에 촬영했을 때는 많이 쑥스러워 하셔서 이번에도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때 출연하셨던 분들을 모시고 싶었지만, 극구 사양하시더라고요. 🫠 이번에 출연하신 분들도 여전히 쑥스러워는 하셨지만, 패션에 프라이드가 높은 분들이 이번에 출연하기에, 최종 결과물을 잔뜩 기대하고 있어요. 일부는 약간 무리한 설정을 요구드렸는데 주옥같은 연기를 펼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웃음)

Q. 자,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묻습니다.
조회수 얼마까지 예상하시나요?

A : 저희는 유료 광고를 절대 집행하고 있지 않거든요! (자부심) 쇼츠(shorts)까지 해서 3만뷰 예상해봅니다! (도와주세요)

Q. 마지막으로, 섭외 당했던(?) 테크부문 구성원 분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요?

A: 출연하신 분들 모두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했고요. 다른 팀과 달리 패션 프라이드가 강하셔서 비교 자체를 거부하는 모습에 압도당했습니다. (웃음) ‘유럽 감성으로 먼 산을 바라보는 남자’ 라는 가장 힘든 컨셉으로 촬영을 진행했던 동녘님께 추가 감사 인사 전하고 싶고요. 💝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출근룩에 많이 많이 나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입사 전부터 자타공인 무신사 매니아 ‘플래티넘’ 의 소유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비교자체를 거부한다, 빈티지샵 매니아 백엔드 개발자, 체크무늬라고 다 같은 체크무늬가 아니다, 체크무늬를 사랑하는 유럽 감성의 PM, 진짜로 비즈니스 캐쥬얼이 편해서 매일 입는 정장 매니아 프론트엔드 개발자 등 테크부문의 패피들이 출연한 출근룩, 함께 감상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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