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의 첫 번째 테크 세미나를 마치며

MUSINSA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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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in readOct 27, 2021

— 좋은 코드를 구현하는 역량과 개발 문화, 어떻게 만들까?

안녕하세요. 무신사 기술 블로그입니다.

무신사는 구성원들에게 좋은 업무 환경과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성원들의 ‘성장’에 도움 되는 것은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는데요. 학원·강의·문화 등 역량 향상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기계발비를 연간 180만원 상당 제공하고 있으며, 직무와 관련된 세미나·컨퍼런스·교육 참가비도 무제한 지원하고 있습니다.

무신사는 개발자 구성원들의 성장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업무 경험과 성장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고, 강연자·발표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대외 활동을 지원해드리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자기 계발에 열정적인 구성원들을 위해 업무 시간을 활용한 사내 강연 <무신사 테크 세미나>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를 초청해 생생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들으며 인사이트를 얻는 알찬 시간이였습니다.

오늘은 10월 20일(수)에 진행된 그 첫 번째 현장을 소개합니다 :)

첫 번째 테크 세미나를 준비하며

무신사 테크 세미나는 구성원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 구성원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사전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무신사 개발자 90여 명에게 평소 관심 있거나 궁금했던 기술 분야 혹은 듣고 싶었던 개발 경험에 대해 물어보았는데요. 직무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클린 코드(Clean Code), 도메인 주도 설계(Domain-driven design), 리팩토링(Refactoring)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이 중에서도 ‘클린 코드’는 동료들과 협업하는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 주제일 텐데요. 모두가 노력해 정착시켜야 하는 하나의 ‘문화’이자 ‘일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개발자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클린 코드’를 테크 세미나의 첫 번째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다년간 관련 교육을 진행한 교육자로서, 누구보다 클린코드에 관해 잘 이야기해줄 수 있는 <우아한형제들>의 박재성 이사님을 연사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무신사 테크 세미나는 전면 비대면 형태로 준비되었습니다. 무신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현황에 따라 단계별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테크 세미나가 개최되던 10월 역시 전사 재택근무 기간이었기 때문이죠. 연사 섭외부터 세미나 시청, 실시간 Q&A, 피드백까지 모두 Google Workspace와 Slack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테크 세미나를 홍보하는 포스터만큼은 오프라인 사무실 곳곳에 부착되었습니다. 재택근무 기간이지만 부득이하게 출근하는 동료들을 위해 피플팀에서 준비한 작은 이벤트였는데요. 처음 열리는 테크 세미나를 기대하며 포스터와 함께 사진을 찍거나, 개인 소장용으로 여분의 포스터를 받아 가는 구성원들의 즐거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클린 코드를 향한 무신사 개발자들의 열정

10월 20일(수) 15시, 무신사의 첫 번째 테크 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업무 시간 중 진행되는 세미나인 만큼,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시작하기 5분 전부터 개발자 구성원의 90% 이상이 출석하는 등 엄청난 호응을 받았습니다.

시작 전부터 질문이 쏟아지는 채팅창
연사님이 던진 즉석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답해요.

이번 세미나는 연사인 박재성 이사님의 도움으로 알차게 꾸며졌습니다. 클린 코드에 관한 이론적인 내용뿐 아니라, 실제 코드로 어떻게 구현하는지 구체적인 설명이 포함되어 실무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동료와 팀에 클린코드를 적극적으로 전파하여, 함께 긍정적인 개발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훈훈한 내용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박재성 연사님의 강연자료 중 일부

쉬는 시간 없이 60분간 진행된 강연에는 총 90여 명의 개발자가 참여했습니다. 강연 베테랑인 박재성 이사님마저 높은 참여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강연 종료 후 10분간 진행하기로 한 Q&A 역시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30분 만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열렬히 참여해준 90여 명의 동료들

세미나 종료 후 익명으로 실시한 피드백 설문에서도 구성원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구성원들이 보내온 실제 후기를 공유합니다.

“ 회사에서 이런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너무 좋았어요. 주옥같은 강연 내용… 업무 하면서 미처 몰랐던 부분에 대해 알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

“ 중요성은 알지만 업무하는 동안 클린 코드 구현할 생각을 못 하고 있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시 마음을 잡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내용이 너무 좋아서 강연 시간이 짧은 게 아쉬웠네요. 다음엔 2시간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드려봅니다 :) 자주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

무신사의 첫 번째 테크 세미나 현장, 어떠셨나요? :) 무신사는 이번 테크 세미나를 시작으로 개발자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무신사 테크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무신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무신사 노션채용 페이지를 확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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