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개발자에게 듣는 무신사 채용 이야기

MUSINSA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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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in readJun 4, 2021

안녕하세요, 무신사 기술 블로그입니다.

무신사의 비즈니스만큼 빠르게 성장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무신사의 개발 조직인데요. 지난 3년간 100여 명의 유능한 개발자들이 무신사에 합류했습니다. 무신사 개발자들은 다양한 기술적 고민과 시도를 기반으로 무신사의 서비스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무신사는 올해도 많은 분들을 동료로 모실 계획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개발자 채용을 주제로 진행한 임직원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무신사의 검색과 랭킹 개발을 총괄하는 김성겸 검색개발팀장님과 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을 책임지는 심호진 SRE 파트장님이 인터뷰이로 참여해주셨습니다. 무신사 개발자의 하루 일과부터, 채용 절차, 지원 시 중점사항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아래 내용은 인터뷰 일부이며, 전문은 하단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500명 중 100명이 개발자…무신사 취업비결 들어보세요

“바깥에서 보면 무신사는 단순히 옷을 파는 온라인 쇼핑몰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옷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션 플랫폼입니다. 사업부서가 쏟아내는 기획을 빠르게 구현해내는 개발팀 역할이 중요합니다.”

인터뷰에 참여한 심호진 파트장님(왼쪽), 김성경 팀장님(오른쪽)

Q. 최근 개발자에 대한 채용 니즈가 크다고 들었습니다.

김성겸▶ 저는 무신사의 장점이 살아 있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어요. 실시간으로 새로운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만큼 새로운 개발 요구사항 역시 물밀듯이 들어옵니다. 무엇보다 그 요구사항을 얼마나 빨리 만들 수 있느냐가 IT 기업에는 생존과 직결됩니다. 개발자가 많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얼마나 좋은 개발자를 채용해 훌륭한 서비스를 무엇보다 적시에 제공하느냐가 회사의 성패와 직결되기 때문에 무신사도 개발자 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심호진▶ 무신사는 정말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영역에서 서비스 개발이 필요해요. 정말 전 영역에 개발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해진 인원수는 없지만 올해에도 꽤 많은 수의 개발자를 채용할 예정입니다.

출처: Youtube 매일경제 에브리데이

Q. 무신사의 9 to 6는 어떤가요?

심호진▶ 사실 인프라 파트는 업무 특성상 9 to 6가 고정적이지 않습니다. 보통 8시에서 10시이긴 한데. 전날 어떤 업무를 했는지에 따라 늦게 출근하기도 일찍 출근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근무하는 패턴을 파악해 보자면, 메일을 통해 협업하는 팀 간에 어떤 요청이 있었는지 확인합니다. 또 협업 관리 도구 JIRA TASK를 확인하고 시스템 발송 메일을 통해 소스코드 등도 확인합니다. 업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 동향 뉴스레터나 외부 기술 블로그, 신규 기술 론칭 관련 뉴스를 보기도 합니다. 같이 일하는 다른 개발 팀들의 신규 인프라 요청, 변경 사항에도 대응하고요.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부분을 개선하는 업무도 합니다.

김성겸▶ 무신사는 8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단위로 출근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 근무제를 운영하고 있어요. 저는 10시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출근하자마자 서비스 모니터링 지표를 확인하고요, 오전에는 주로 회의 자료와 팀원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유 자료를 만듭니다. 또 팀원들과 개발 관련한 이슈를 협의하기도 하죠. 오후 시간에는 주로 협업하는 본부, 팀과 함께 회의를 하고요. 회의가 없는 날에는 일정에 부담이 없는 개발을 하기도 합니다.

Q. 야근은 많은 편이가요?

김성겸▶ 저희 팀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심호진▶ 24시간 대응해야 하다 보니 야근은 아니고 불시적으로 업무에 투입될 때가 있습니다. 사무실 밖에서 노트북 펼쳐서 일하면 되는데, 그 시간만큼은 정규 업무 시간에서 빼줍니다.

출처: Youtube 매일경제 에브리데이

Q. 채용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코딩테스트는 어렵나요?

심호진▶ 인프라 보안팀은 1차로 서류 전형과 코딩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2차로 실무면접을 보고요. 그다음 임원면접이 진행됩니다. 팀마다 다르긴 한데 과제를 내주는 곳도 있습니다. 코딩테스트라는 게 아무리 난도를 높여도 실무에 적용이 안 됩니다. 코딩테스트는 알고리즘 능력을 판별하는데 집중하고 있거든요. 알고리즘 능력보다는 실제 서비스 개발 능력이 더 비중이 있는 만큼, 코딩테스트 난이도는 기초적인 수준으로 맞춰서 제출하는 편입니다.

김성겸▶코딩테스트를 해보면 실제로 그분이 어떻게 일하는지보다 정해진 이론을 얼마나 잘 아는지만 확인할 수 있어요. 사실 실무를 많이 하는 부분의 알고리즘에 되레 취약한 사람도 있거든요. 비전공자도 마찬가지고요. 또 코딩테스트를 위해 알고리즘을 공부하는 등 그 시험에 맞는 학습만 하는 사례도 있어서 시험만으로는 좋은 개발자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코딩테스트는 지원자가 너무 많다 보니 1차로 판별하는 가이드라인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Q. 채용 과정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보는지요.

김성겸▶ 주니어를 뽑든 시니어를 뽑든 이분이 어떤 걸 하셨고, 얼마나 알고, 잘 설명할 수 있느냐를 봅니다. 신입은 실무 경험이 없으니 학습했던 것을 얼마나 알아봤고, 잘못 알고 있던 내용을 설명할 수 있는지요. 경력을 나열하는 식이 아니라 이런 일을 했고, 이런 문제가 있었고, 그래서 이렇게 해결했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봅니다.

심호진▶ 자기소개서를 굉장히 꼼꼼하게 읽는 편입니다. 자기소개서에서 많은 스토리를 담아내겠지만 사실 가장 많이 참고하는 건 기술적인 부분입니다. 자기소개서에 언급된 코드를 오픈소스나 깃헙에 업로드한 내용도 함께 살펴보고요

출처: Youtube 매일경제 에브리데이

Q. 지원을 고민하는 준비생들에게 한마디

심호진▶ 왜 고민하고 계시죠. 저희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지금 개선하고 도입하고 뭔가 바꿔서 뽐낼 부분도 많고요. 인력도 굉장히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저희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인력이 부족할 때 고민하지 말고 빨리 합류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김성겸▶ 저희 되게 할 일이 많고요. 그래서 같이 즐겁게 하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개발을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시선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실수를 하고 장애도 날 수 있어요. 그럼 주눅이 들 수 있는데 개인이 책임을 진다기보다 같이 해결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더 즐겁게 이야기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게 되면 즐거운 일을 많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전문은 매일경제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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