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DA 성공적인 DePIN 모델 증명 — MVL DePIN 생태계 (2부)

MVL Blockch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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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in readJun 20, 2024

현재, 여러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DePIN 프로젝트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대다수가 아직 런칭 초기 단계로서 주로 토큰 인센티브에 기반한 초기 유저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DePIN 섹터가 빠르게 성장해나가면서, 최근 들어 DePIN 프로젝트들의 최종 목표인 대중적 서비스로의 성장을 달성한 MVL과 TADA의 성장 스토리가 글로벌 크립토 씬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2018년 말, 투명한 인센티브와 커뮤니티 주도의 의사결정이라는 블록체인의 철학과 기술을 근간으로 TADA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가 설립되었습니다. 특히, 제로 커미션 전략과 MVL 인센티브를 필두로 한 “가치 공유형 모빌리티”라는 TADA의 초기 시장 진입 전략은, 강력한 드라이버 커뮤니티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독점형 플랫폼 기업이 주도하던 전통적인 모빌리티 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6년이 지난 현재, MVL의 TADA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는 그간의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의 대표적 모빌리티 서비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MVL 인센티브를 통해 구축한 분산형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즉 단단한 드라이버 네트워크는 초기 TADA의 성장에 커다란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던 MVL과 TADA의 성장 과정에 대한 내용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TADA의 성장 히스토리

지난 6년간의 TADA의 성장 스토리에는 수많은 난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현지 팀원들의 노력이 있었으며, TADA의 성공 요인을 몇가지로 단순화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2019년 국가별 초기 진입에 성공한 후 본격적인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MVL과 TADA의 성장에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빠르게 성장하던 TADA 서비스 중 핵심 국가로의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MVL의 블록체인 관점에서 정리하자면, 지난 6년간 TADA의 여정은 다음 세 가지 단계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1. 싱가포르에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초기 시장 개발 단계
  2. 운전자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개선한 성장 단계
  3. 지속 가능성과 확장성을 입증하고 동남아시아에서 더 많은 서비스를 확장한 안정 단계

이러한 관점에서 단계별 TADA의 성장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공유 드리겠습니다.

초기단계(2019–2020) : MVL 토큰 인센티브와 커뮤니티 구축

TADA는 2018년 싱가포르에서 출시된 이후, 제로 커미션, MVL 인센티브 등의 전략으로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20~30%에 달하는 독점형 기업들의 높은 커미션율에 힘들어하던 다수의 운전 기사들이 TADA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도입된 MVL 인센티브는 드라이버 커뮤니티 구축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각국의 TADA 운전자들은 지속적인 운행과 친절한 서비스(평점)에 따라 MVL 포인트를 얻고 원할 경우 이를 MVL 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MVL 인센티브로 인해 TADA의 드라이버 공급 문제와 서비스 퀄리티가 개선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크립토에 익숙하지 않은 대다수 드라이버들에게 블록체인 지갑 등을 활용하기란 매우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드라이버 커뮤니티에서는 MVL 토큰의 사용법 등에 대해 상호간의 질의 답변이 활성화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동안 외롭게 개인 사업자로 활동하던 운전자 들간에 강력한 유대가 생기게 되며 TADA의 핵심 지지 기반이 생성되었습니다. 특히, 2020년 코로나 통행금지로 인해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 자체가 큰 침체를 겪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 당시 커뮤니티에서는 드라이버 간에 단기 일자리를 소개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등 어느 때보다 활발한 대화가 이뤄졌으며, 이렇게 TADA 커뮤니티는 더욱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정리하자면, MVL 인센티브를 도입하면서 충성도 높은 드라이버들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TADA 서비스는 초기 드라이버 공급에 대한 문제를 다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열정적 드라이버들의 추천 활동 등에 힘입어 출시 첫 해에만 드라이버의 수가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서비스가 대중화된 22년 말부터는 토큰이 아닌 미션 기반 현금성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싱가포르에서만 2만 명 이상의 드라이버가 MVL을 지속 홀딩하고 있습니다.

성장단계(2021–2022) : 대중화를 위한 서비스 퀄리티 개선

TADA는 강력한 운전자 커뮤니티를 구축한다는 독특한 접근 방식을 통해 전통적 모빌리티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이렇게 구축된 드라이버 커뮤니티는 TADA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이자 조언자가 되었습니다.

초기 단계부터 드라이버 커뮤니티에서는 서비스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지속되었습니다. 이러한 TADA 드라이버들은 비단 피드백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운행을 통해 방대한 모빌리티 데이터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획득한 데이터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TADA는, 본격적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에 착수하였습니다. 이는 매칭 정확도, 대기 시간 단축, 내비게이션 및 가격 유연성 등을 모빌리티 서비스의 핵심 서비스 경쟁력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어 크게 개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사용자(승객)들은 TADA에서의 차량 호출 경험에 눈에 띄는 개선을 경험했습니다. 기존 서비스와 유사한 퀄리티를 갖추었음에도 더욱 저렴한 요금 체계를 갖춘 TADA는 누구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이는 현지 승객들 사이에서 긍정적 반응을 일으키며 입소문을 나게 하였으며 대중적 서비스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서비스 품질을 성공적으로 개선함과 동시에, MVL은 TADA 내에서의 암호화폐 사용을 도입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했습니다. 특히, 암호화폐를 잘 모르는 일반적인 승객들과 함께한 캄보디아 현장 테스트는 크립토 매스 어돕션을 위한 MVL의 다음 행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몇가지 흥미로운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MVL보다 더욱 인지도 있는 비트코인(BTCB) 및 테조스(XTZ) 등을 활용한 인센티브가 일반 승객들에게도 매력적일 수 있는지를 테스트해본 적 있습니다. 이에 따라, “TADA 타고 비트코인 얻기”, “친구를 TADA에 초대하고 비트코인 얻기”, “TADA 타고 테조스 얻기” 등의 현장 캠페인을 수차례 진행했습니다. 기대한 바와 달리 실제로는 현장의 호응은 적었으며, 설문조사 결과, 이는 크립토 사용에 불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이 큰 원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투자 등의 목적으로 암호화폐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승차를 위해 크립토를 구매하게 만들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수차례 시도는 MVL 블록체인 팀에게 큰 경험이 되었으며, 이에 따라, MVL 블록체인 서비스의 대대적인 개선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우선, TADA와 MVL 지갑을 별도로 분리하되, 상호 간 서비스와 계정이 쉽게 연결되도록 별도의 Clutch 지갑을 개발하였습니다. 특히 두개의 어플리케이션 간의 손쉬운 재화 이동을 위해 포인트-토큰 교환 메커니즘을 도입하고, 강화된 정부 규제에 따라 MVL 토큰으로 TADA 쿠폰을 구매하는 등의 새로운 결제 방식을 도입하였습니다.

아울러, 모빌리티 분야에서 크립토 매스 어돕션을 위해, 일반 승객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을 독려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암호화폐의 유저가 TADA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루트를 제공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안정단계(2023-현재) : 대중적 서비스로서의 TADA

DePIN 전략을 통해 성장해왔던 TADA는, 현재는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는 대중적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이는 현재 TADA를 이용하는 유저 대부분이 크립토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대중이라는 점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존의 토큰 인센티브 전략은 대중의 요구에 맞도록 수정되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MVL 인센티브의 개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거 다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소량의 MVL이 지급되던 인센티브 체계가, 생태계 성장을 위한 미션 기반 인센티브로 개편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라이더의 수요가 많은 금요일 밤에 더욱 많은 콜을 장려하는 드라이버 미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아울러, 대중의 편의성을 고려해, 단순히 토큰 인센티브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 드라이버의 요구에 따라 현금성 인센티브를 선택할 수 있게 개편하였습니다.

아울러 성장한 생태계의 가치를 MVL 토큰 홀더분들과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TADA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를 활용해 MVL 토큰을 바이백하고 이를 홀더들과 공유하는, 순환형 Token Economy를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23년말부터 약 1백만 USD 상당의 MVL 토큰을 시장에서 재구매했으며 이를 MVL-Fi 홈페이지를 통해 Staking의 형식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사업 성과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Staking 프로그램으로서, 장기적으로 꾸준히 가치를 공유드릴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향후 : 크립토 매스 어돕션을 위하여

오늘날 TADA는 동남아시아의 모빌리티 유망주를 넘어, 이제는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플레이어로 성장했습니다. TADA는 현재 250만 명 이상의 승객과 25만 명의 운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24년에는 TADA 내 트립 결제액이 약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TADA의 성공을 기반으로, MVL의 모빌리티 생태계는 ONiON Mobility 전기차 및 에너지 인프라를 거쳐 RWA 등 더욱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DePIN 내러티브를 통해 TADA가 빠르게 성장해온 만큼, 현재 크립토 프로젝트들은 MVL과 TADA의 앞으로의 블록체인적인 행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TADA는 더욱 크립토 친화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이는 TADA에서 크립토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늘려나가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로선 구체적인 방향을 밝히기 어렵지만, 트립 결제에 있어 다양한 암호화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페이먼트 라이센스 기업과 크립토 씬에서 가장 대중적인 프로젝트와의 협업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방대한 모빌리티 데이터 제공자로서의 역할도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현재 MVL이 보유한 데이터 구조는 트립, 차량, 에너지 등 모든 종류의 모빌리티 데이트를 포함합니다. 아울러 10여년간 구축해왔던 모빌리티 솔루션들도, 승차공유부터 배달, 화물, 대리운전 등 거의 대부분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를 수 있는 수준입니다. 현재 데이터 스토리지, AI 등 분야에서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지리 기반 모빌리티 데이터를 가지고 크립토 씬에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미래의 모든 과정에는 MVL 토큰이 핵심적인 요소로서 더욱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강화된 토큰 이코노미를 준비 중입니다.

다음 블로그에서는 차량 및 에너지 DePIN의 구조와 데이터 활용도에 대한 내용을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해당 데이터는 차량의 금융 자산화, 즉 차량 RWA에 필수적인 데이터라는 관점에서 다양한 컨셉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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