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00개 이상의 공연을 기획하는 글로벌 공연 기획자는 어떤 일을 할까?

마이뮤직테이스트 사업개발본부 ‘Head of Concert’ 정섭님을 소개합니다.

Durirang
MyMusicTaste
7 min readNov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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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뮤직테이스트는 “STOP WISHING, START MAKING”이라는 슬로건으로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멤버인터뷰에서는 전 세계 13개국에서 모인 다양한 분야의 유능한 글로벌 인재들이 어떻게 수요자 중심의 완전히 새로운 공연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지 진솔하게 알아 볼 예정입니다.

Jungseop Yang, Head of Concert, Business Development Division, MyMusicTaste

Q1.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마이뮤직테이스트(이하 마뮤테) Business Development Division에서 HQ팀을 맡고 있는 양정섭입니다.
2015년에 마뮤테에 합류하였고, 벤처투자사를 운영하던 지인의 소개로 마뮤테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행복을 전달한다’는 마뮤테의 철학이 매우 인상 깊어서 회사를 자세히 알아보게 되었는데, 팬을 중심으로 아티스트와 프로모터를 이어주는 시스템이라 더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Q2. 원래 대학에서 금융을 전공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음악관련 분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되셨나요?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미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그 곳에서 금융을 전공하면서 투자자로서의 진로를 생각하던 차에 경제학 과목을 1학기만 더 들으면, 부전공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국보다 등록금이 저렴한 한국에서 1학기를 다니게 되었고, 군입대 전에 울트라뮤직페스티벌(UMF) 통역 아르바이트를 계기로 매년 UMF 프로젝트 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이 재밌어서 그 이후로도 지산락페스티벌, Maroon5, Sting 등의 내한공연에 참여하면서 관련 경력을 쌓게 되었고, 군대 전역 후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인의 소개로 마뮤테를 알게 되어 이쪽 분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Business Development Division, Concert Team(HQ)

Q3. 사업개발본부에서 굉장히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저희 사업개발본부는 마뮤테의 핵심인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일’ 그 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는 말그대로 마이뮤직테이스트닷컴을 통해 모인 전세계 음악팬들의 공연요청을 바탕으로 가수와 도시를 정하고, 아티스트 섭외부터 장소, 일정, 티켓팅까지 공연 전반을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일입니다.
이 과정에서 내외부의 다양한 팀과 함께 협업하는데, 특히 마뮤테의 Growth Team과 함께 분석한 데이터를 참고로 사업성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기획안을 작성하여 엔터테인먼트사에 사업을 제안하고 궁극적으로 팬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공연이 하나 성사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사업개발본부의 뛰어난 역량을 가진 멤버들과 함께 오늘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갓세븐(GOT7) 유럽투어를 마치고 왔는데, 다음주엔 데이식스(DAY6) 호주투어가 예정되어 있어서 곧 다시 출국합니다. 이번 공연도 잘 마치고 오겠습니다.

Stray Kids Australia Tour

Q4. 프로젝트 하나를 진행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네요. 일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점보다는 성취와 보람이 더 큰 것 같습니다. 보통 프로젝트 하나의 준비기간이 4~6개월 정도 되고 동시에 여러 개를 준비해야 해서 물리적으로 바쁘긴 하지만, ‘행복을 전달한다’는 뚜렷한 목적과 방향성이 있고 회사에서 개인의 커리어와 자기개발에도 전폭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대기업처럼 조직의 서열이 분명하고 암묵적인 위계질서 속에서 참으면서 일 하는 것보다는 젊고 수평적인 문화에서 자율적으로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해 냈을 때, 더 큰 보람을 느끼고 행복하기 때문에 이런 마뮤테의 문화와도 잘 맞는 것 같습니다.

Dynamic Duo Grand Carnival US Tour

Q5. 마이뮤직테이스트 투어매니저의 가장 큰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매력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한 가지 용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보통 투어매니저라고 하면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하는 공연이나 행사에서 오퍼레이션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마이뮤직테이스트 투어매니저는 조금 다릅니다.
먼저 저희의 무대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입니다. 실제로 마뮤테가 기획한 콘서트가 80%이상 해외에서 열리고 있고, 저만 해도 아프리카를 제외하고 다른 모든 대륙의 수많은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투어매니저라는 호칭보다는 ‘글로벌 공연 프로모터’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원이 투입되면 해결되는 기능적인 사안들 보다는 현지의 경제와 문화, 정서, 제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합적인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마뮤테의 투어매니저는 전 세계를 무대로 끊임없이 자신을 개발하며,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마뮤테 투어매니저는 공연 기획 단계에서부터 프로젝트 매니저로 참여하기 때문에 관련 비즈니스 전문가로서 A에서 Z까지를 완전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마뮤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투어매니저의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이뮤직테이스트의 투어매니저는
전 세계를 무대로 끊임없이 자신을 개발하며,
팬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글로벌 공연 프로모터

Q6. 앞으로 ‘마이뮤직테이스트 프로모터’로서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처음 입사할 때 생각했던 게 있습니다. “기존에 문제가 많던 공급자 중심의 수익형 공연사업을 팬 중심으로 그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가치중심형 사업으로 바꾸어 보자. 그리고 그 중심에서 활동하는 ‘마이뮤직테이스트 프로모터’라는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보자.”
2015년 처음 마뮤테에 입사했을 때는 10명 정도의 작은 그룹이었는데, 4년만에 120명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아직 전세계 방방곡곡 가야할 곳도 많고 해야 할 일들도 많지만, 그간에 제가 생각했던 것과 하고자 했던 일들을 차근차근 잘 해 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마이뮤직테이스트 프로모터’로서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개척자(Pioneer)가 되고 싶습니다.

지적 호기심을 기반으로 한 개척정신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Q7. 마지막으로 ‘마이뮤직테이스트 프로모터’가 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요?

가장 중요한 건 ‘지적 호기심을 기반으로 한 개척정신’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와 어려운 상황에서의 불굴의 의지가 기반이 되어야 자신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일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뮤테 프로모터는 비즈니스 전반을 꿰뚫는 통찰력과 탄탄한 실행력이 뒷받침되어야 성공적으로 팬들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마뮤테는 주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비즈니스를 진행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입니다.
이 두가지 역량만 있다면, 누구나 ‘마이뮤직테이스트 프로모터’로서 혁신적인 글로벌 공연 비즈니스를 이끄는 개척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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