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타일 가이드: 들어가기 전에

brewmaster
newworld-kim
Published in
2 min readOct 25, 2022
Photo by Krishna Pandey on Unsplash

최근 C++이 조금은 익숙해졌다. 전에는 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는 코드도 많았는데 요즘엔 커피 한잔만 있으면 느긋하게 리뷰해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오래된 코드와 그렇지 않은 코드를 대강 구분할 수 있고, 어지간한 코드라면 어떤 의도로 작성했는지 유추가 가능하다. 꾸준히 공부해온 보람이 있긴 한가보다.
그렇다고 C++이 쉽다고 여겨지는건 아니다. 여전히 어렵고 C++20과 C++23 같은 것들을 보면 나는 아직 한참 멀었구나 싶을때가 많다. 그래도 걱정이 앞서지 않고 호기심 반, 열정 반으로 계속 공부해나갈 수 있겠다.

이 참에 modern한 C++ 작성 방법을 손에 더 익혀보려 한다. modern C++을 배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en.cppreference.com 를 정독하거나, 아주 두꺼운 C++ 전문가 책을 사서 읽는 것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좀 더 적은 비용(시간과 정신적인 에너지)으로 정성적인 감을 잡도록 구글 스타일 가이드를 공부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앞서 소개한 방법이 틀렸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구글 스타일 가이드는 이름만 봐서는 modern한 코드와 관계가 없고 적당한 포매팅만 다룰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알찬 내용들이 가득하다. 또, 너무 디테일한 내용은 다루지 않으며, C++17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어 너무 최신 또는 오래된 내용도 자연스럽게 제외되어 있다. 가장 좋은 점은 최신성이 유지되는 무료 자료라는 것이다.

구글 스타일 가이드에는 다양한 항목들을 다루고 있는데, 사소한 문법적 내용 또는 단순한 포매팅에 관한 내용은 건너뛰고, 코드 작성이 핵심인 항목만 리뷰를 해보려 한다. (그냥 내 맘대로 라는 뜻) 언제 완독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천천히 조금씩 연재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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