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기억
햇볓이 살을 타고 들어가는 날씨에 마들렌 ’ 이라는 작고 귀여운 디저트 빵을 들고서 빵 책을 보려고 도서관으로 갔다.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이 나의 이마를 식혀주었고 분홍빛이 창문에 반사되어 바닥을 비췄으며 단발머리의 소녀는 즐거워한다.
우연히 가로수 길을 걷다 귀여운 디저트 가게에서 마들렌을 보면서 기억이 난건데 신기하게 1초도 안 되게 스쳐갔던 그 장면은 영화에서 나온 장면 같았다. 나는 이렇게 기억하는 자체가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느껴졌다.
그 기억은 실재로 있었던 기억일 수 도 있으며 , 최근에 보았던 영화와 겹쳐서 생겨난 새로운 기억일 수 있다.
기억을 하게 만드는 것은 두뇌의 신경세포들인데, 기억은 경험이 반복되거나, 아주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되면 신경세포에 강한 자극이 간다. 그러면 신경세포의 유전자까지 자극을 받아 새로운 단백질을 만들어지면서 다른 세포와 연결하는 가지를 만든다.
인사이드 아웃의 주인공 라일리 머릿 속 기억 저장소처럼 단단한 섬들이 생기게 되는 것 처럼말이다.

이렇게 사람은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경험을 반복하거나 작은 변화를 겪으며 두뇌안에서는 작은 변화들이 일어난다. 이런 것이 쌓여서 각기 다른 두뇌구조를 갖게 되는데, 성격과 사고방식 등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취향’도 여기에 속할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각자 다른 두뇌를 갖고 있는 사람-인간 자체가 신비롭다.
나는 무슨 경험을 했고 학습을 했길래 나라는 존재가 만들어졌을까? 왜 거기에 반응할까?
질문을 던져본다.
2부 —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