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EOS의 운명을 가를 중요 이슈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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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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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in readMar 20, 2019

2019년 들어 EOS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레퍼랜덤(총 투표)시스템에 이어, 자원거래소 REX, 확장형 솔루션 리퀴댑스 등 EOS 관련 이슈들이 연이어 주목을 받고있습니다.

넘버스의 플랫폼은 EOS 디앱 기반으로 동작하며, EOS 메인넷과 생태계의 최신 기술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OS가 최근 특별히 주목받는 이유에는 올해 중요한 일들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주목해야 할 3가지를 소개 해드립니다.

▲ 2019년 1분기 EOS의 시가 총액 및 가격 추이

자원거래소 REX(Resource Exchange)의 업데이트

지난 시간에도 다루었던 내용이지만, 이오스는 많은 홀더들의 BP 투표 참여, 그리고 레퍼랜덤의 참여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참여할 동기가 너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이오스 코인을 스테이킹 해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데, 거래 가능한 상태로 되돌리는 ‘언스테이킹’을 하려면 72시간이 필요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EOS를 3일간 묶어두기엔 기회비용이 너무 큽니다.

REX는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보상 정책입니다.

EOS로 스테이킹을 하거나 투표한 자원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빌려주고(주로 개발자), 보상으로 REX 토큰을 준다는 것이죠.

▲ REX의 원리를 설명한 구조, 출처: 레딧 r/eos

REX 가 업데이트 되면 여러가지 긍정적인 효과들이 예측 됩니다. 우선, 스테이킹한 EOS 물량들이 늘어나 유통량이 줄게 되면서 가치가 상승할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스테이킹해서 투표에 참여하는 이오스 홀더들이 늘어나 블록생산자(BP)들은 더 치열한 ‘출마 경쟁’을 해야합니다. 더 많은 양의 EOS를 스테이킹 하거나 이오스를 위한 좋은 공약을 걸어야 선출된 확률이 높아집니다.

EOS를 보유한 거래소들도 REX를 통한 수익 실현을 하려는 투자자들을 대비해야 합니다. 국내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의 것으로 알려진 이오스 계정의 보유 물량은 3월 7일 현재 약 4800만개 정도 됩니다.

거래소 입장에서는 예치된 대규모 코인이 개인 계정을 통해서 빠져나간다면 큰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REX나 투표 시스템 지원 등 투자자들에 입맛에 맞는 당근책을 대놓아야 할 것입니다.

▲ 거래소 빗썸의 계정으로 알려진 ‘bithumbshiny’의 EOS 보유현황

REX는 스테이킹 된 EOS 량이 늘어나 시스템 자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디앱 개발자들도 저렴하게 자원을 임대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REX는 이미 테스트 넷에 코드가 업로드 된 상태로, 올 상반기 내 출시가 유력합니다.

대형 EOS 기축 거래소 등장

세계적인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작년부터 준비중인 EOS 기반의 탈중앙화(DEX) 거래소 EOS파이넥스(EOSFinex)의 론칭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EOS파이넥스의 CTO Paolo는 2월 자신의 트윗에서 오픈 베타를 2–3주안에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오스 파이넥스의 개발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1년여 개발 과정에 있어 EOS 커뮤니티에 감사하다고 남기면서 사실상 출시가 임박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 EOS파이넥스의 CTO Paolo는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중국 최대 후오비 거래소 역시 1월 14일, EOS 기축 거래소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소문만 무성했던 거래소 오픈이 이루어지면서, EOS 기축 거래소간 점입가경의경쟁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 시범운영을 시작한 EOS 후오비

리퀴댑스의 VRAM과 IBC 개발

올해 초, EOS BP순위 3위를 기록중인 이스라엘의 Liquid EOS는 리퀴댑스를 공개했습니다.

리퀴댑스(LiquidApps)는 EOS 메인넷 자원을 좀더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많은 디앱 개발팀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 상위 BP 리퀴댑스의 프로젝트는 넘버스와같은 개발팀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OS는 무한한 확장성과 속도를 자랑하지만 사실 디앱 개발팀들에게 운영에 필요한 RAM과 CPU 자원 임대 비용은 다소 비싼 편입니다.

EOS의 RAM은 여러분과 제 컴퓨터에 장착되어 있는 휘발성 메모리와 같은 것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EOS 메인넷의 램은 하드디스크와 같은 역할을 주로 담당합니다.

개발자들이 만든 스마트 컨트랙트와 여러가지 상태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입니다. 이오스 메인넷의 램은 64GB(현재는 64GB 이상인 상태)라는 한정적인 자원을 나누어 써야하기 때문에 비용도 비쌀 뿐더러, 디앱이 늘어나면 한계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퀴댑스는 DAPP네크워크의 VRAM과 IBC를 제안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VRAM은 IPFS라는 기술로 마치 토렌트처럼 여러 곳에 저장하고,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만 캐쉬해서 서비스 하여 메인넷의 RAM 용량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IBC는 (Inter Blockchain Communication Protocol) 약자로, 블록체인간의 통신 기술을 의미합니다.

IBC는 리퀴댑스가 VRAM 이후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VRAM 만큼 많은 댑 개발사들의 바램이기도 합니다. IBC가 적용되면 EOS메인넷은 사이드체인과의 연동을 통해 좀더 효율적인 자원과 네트워크의 교환이 가능해집니다.

VRAM 시스템의 크로스체인 기능에 대한 설명 (*DSP: 디앱 서비스 제공자) /출처 : 리퀴댑스 백서

다른 체인이 서로의 가치(예를들면 코인)를 교환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기술입니다. 디앱 개발사 입장에서는 사이드체인을 만들어서 다른 것들은 직접 처리하고, EOS 전송을 메인넷에서 처리하게 맡겨둠으로써 효율적인 자원 사용이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리퀴드 팀에서 밝힌 로드맵에 따르면 IBC는 2019년 내 솔루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외에도 블록원에서 개발중인 소셜미디어로 추정되는 디앱이나, 투자 관련 소식 등 EOS 내 주목받은 빅뉴스들가 많습니다.

하지만, 위 3가지 이슈를 우선 꼽은 이유는 하나, ‘확장성’입니다. 이오스 뿐 아니라, 블록체인에서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킬러 디앱의 출현입니다.

킬러댑이 탄생시킨 메인넷이 이오스인가 이더리움인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승리하기 보다, 아직은 블록체인을 접해보지 않은 많은 개발자와 사용자들에게 그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글에서 꼽은 올해 주요 소식들은 EOS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도, 아니면 다소 아쉬운 해프닝으로 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토대가 되어 수 년전 대한민국의 스마트폰 붐을 견인했던 것처럼 제2의 ‘카카오톡’과 ‘애니팡’이 탄생할 지 넘버스 팀도 함께 지켜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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