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라 병원] AI로 환자 영양 섭취 추적 자동화
케어 매니저 솔루션 고객 사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
최근 AI(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한 해의 기술 트렌드를 이끄는 세계 최대의 전자 및 기술 전시회 CES는 2024년의 핵심 테마로 AI를 선정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Open AI의 ChatGPT를 필두로, 구글을 비롯한 거대 글로벌 IT기업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하며 사람들이 AI에 더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고품질의 결과물을 접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AI가 점차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더욱 깊어지는데요.
하지만 인간만이 수행할 수 있는 업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를 AI로 대체하는 것은 어렵고, 때로는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AI가 인간의 모든 업무를 대체한다기보다는, 반복적이고 단순한 작업을 자동화하여 인간이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로 인식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간호사들이 환자와 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업무 중 하나입니다.
심층적인 대화로 환자들과 신뢰를 구축하고, 환자 개개인의 필요와 감정을 고려하여 개별화된 케어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개별화된 접근은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치료 과정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현재 의료 환경에서 간호사들은 환자 간호와 동시에 환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기록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AI 기술을 통해 건강 상태 기록 수집 및 관리 과정을 자동화하면, 간호사들이 환자와의 인간적인 상호작용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 환자 간호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최초의 통합 종합 의료 시설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알렉산드라 병원은 누비랩의 솔루션을 활용해, 환자들의 영양 섭취 추적 업무를 자동화했습니다.
회복의 기본은 영양
싱가포르 퀸스타운에 위치한 알렉산드라 병원은 싱가포르의 국립 대학 의료 시스템(NUHS)에 속해 있으며 326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먹고 마신 음식/음료를 인터뷰하여 기록하는 24시간 회상법 등을 활용해 환자들이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었는지 추적하고, 열량과 영양소 등을 체크합니다.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정확한 영양 상태 추적이 필수적이지만, 간호사 한 명이 여러 명의 환자들을 담당해야 하는 병원 특성상 환자들의 영양 상태 추적 업무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알렉산드라 병원에서는 환자들에게 배식한 식사 트레이를 회수할 때 AI 푸드 스캐너로 각 환자들이 제공된 식사를 얼마만큼 먹었는지 스캔합니다.
각 환자별로 RFID 카드가 있어, 식사 트레이 스캔 전에 카드를 갖다 대면 개개인을 식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당 데이터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내부 전산망과 연동되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번의 스캔, 99%의 정확도
푸드 스캐너로 수집하고 AI로 판단한 데이터는 얼마나 정확할까요?
배식 양과 환자들이 남긴 식사량을 각각 무게로 측정해 기준 값으로 두고, AI 측정값, 간호사 수기 측정값과 각각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비교했습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매달 AI가 간호사보다 더 정확하게 남긴 식사량을 측정했습니다. 특히 5월의 경우 99%의 정확도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식사 트레이에 있는 각각의 음식들의 무게를 재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스캔 한 번으로 100% 가까운 정확도로 식사량을 추적한 것입니다.
또한 간호사들이 눈대중으로 파악하거나 환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체크한 것보다 더 정확하게 영양 섭취 현황을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간호사들이 직접 환자 영양 추적 업무를 하지 않아도 되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AI 푸드 스캐너가 간호사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한 결과로, 알렉산드라 병원은 2028년까지 확장 중인 1400개의 병상 전체에 AI 푸드 스캐너를 도입할 계획을 누비랩과 논의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