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함께 성장하는 개발자들의 이야기 <테크 톡>
누비랩의 개발자들은 다양한 스터디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프로덕트를 담당하는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개발자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최신 개발 트렌드를 공유합니다. 또한, AI 개발자들은 매주 금요일에 AI 관련 주제로 자유롭게 발표하고 토론하는 AI Journal Club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발표 중인 프론트엔드 챕터 리더 성훈님
최근에는 모든 개발자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하는 ‘테크 톡(Tech Talk)’이 진행되었습니다. 프론트엔드 챕터의 백성훈 님이 리드하여 ‘함께 성장하는 챕터’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셨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를 함께 살펴볼까요?
‘챕터’란?
챕터는 더 나은 프로덕트를 만들어내기 위해 경험을 공유하는 같은 직무의 사람들이 모인 기능 조직입니다.
각각 다른 프로덕트를 담당하고 있지만, 각 목적 조직에서 맡고 있는 역할이 같기에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성장할 수 있을까?
성장의 핵심은 ‘프로덕트를 통해 얻은 결과, 즉 성과에 대한 피드백이 얼마나 잘 이루어졌는가?’라고 볼 수 있는데요. 누비랩의 프론트엔드 챕터는 두 단계로 피드백이 이루어집니다.
첫째, 엔지니어링 데이(Engineering Day)를 통해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발견한 기술적 이슈와 함께 엔지니어로서 성장에 필요한 기술들을 함께 학습하고 공유합니다.
둘째, 릴리즈 데이(Release Day)를 통해 프로덕트 단위의 코드 리뷰를 주고받습니다. 또한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사용했고 그렇게 결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활발하게 공유함으로써 각 팀 간 정보 및 자원이 효율적으로 공유되지 않는 사일로 현상(Silo effect)을 방지합니다.
같은 챕터 내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챕터와 함께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누비랩에서는 프론트엔드 챕터와 디자인 챕터가 모여 일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만들 수 있는 디자인 시스템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문서화’를 통해 함께 성장하기
개발자가 디자이너와 소통할 때 ‘RestAPI’, ‘GraphQL’, ‘컴포넌트 라이프 사이클’ 등의 용어를 사용한다면, 디자이너는 이해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이런 상황은 지식의 저주(curse of knowledge)라고 볼 수 있는데요.
지식의 저주란 어떤 개인이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때,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도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에 대한 충분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넘겨짚음으로써 발생하는 인식적 편견을 뜻합니다.
지식의 저주에서 나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문서화입니다. 문서화는 단순히 정보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조직 내 지식 공유와 소통의 핵심 수단으로 작용합니다.
문서화 시 생각해야 할 것
성공적인 문서화를 위해서는 문서도 하나의 프로덕트라고 생각하고 그 프로덕트의 사용자, 즉 문서를 보는 사람의 일정과 요구사항을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정의 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보편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충분한 시각화 자료를 활용하여 문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서 전달 후에 피드백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본 문서가 어떤지 의견을 통해, 스스로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문서화를 선택이 아닌 협업을 위한 필수 업무로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겠죠.
완성도 높은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발자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고, 문서화를 통해 기록하며, 새로운 기술을 함께 익히고 공유하는 자리가 꼭 필요한데요.
앞으로 매월 진행될 테크 톡이 그러한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개발자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