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일자 : 2022.5.25
안녕하세요! Culture&Growth 팀 입니다.
이번에는 사업기획팀을 총괄하고 있는 박범진 리더의 이야기를 전해 드려려 합니다.
요즘 누비랩은 이전과 달리 사업, 채용, 개발 모든 부분에서 고민 해야하는 포인트가 달라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 범진님인데요! 구성원 수 5명이 안되었을 때부터 누비랩 미래를 함께 그려왔다고 합니다. 누비랩에서 느꼈을 모든 것을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Q. 요즘 외근 일정으로 바쁘실텐데 인터뷰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박범진 :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부산에서 올라온, 닭을 (매우 🐓) 좋아하는 박범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매일 퇴근 후 헬스를 합니다. 생각해보니 자기 개발도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출근 전 영어 회화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 Biz Planning 팀에서 운영 총괄하고 있는 박범진 입니다.
Q. 누비랩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신가요?
- 박범진 : 크게 두 가지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 및 수립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누비랩의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고객이 어디인지 우선적으로 검증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을 찾아서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잠재 고객과 미팅을 진행하고 미팅 과정에서 디벨로핑 해나가며 유의미한 결과물을 만드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작년에는 B2B 고객 수요처를 모색하는데 포커싱이 되어있었고, 올해는 B2C 서비스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정부 지원금 확보를 위해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운영 및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누비랩 연간 KPI를 바탕으로 어느 시기에 어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운영할지 전체적인 전략을 수립합니다. 물론 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 팀에게 업무 협조 요청을 하고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Q. 누비랩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것을 얻고 싶으셨나요?
- 박범진 : 정식 채용 절차를 거치고 들어온 것은 아니었어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이를 위해 멘토-멘티 관계로 대훈님(CEO)를 만났습니다. 창업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고 싶었고 3개월 간 멘토링을 진행했었죠. 하지만 3개월 만으로는 스타트업의 전반적인 운영 방식을 알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대훈님께서 함께 누비랩을 만들어보지 않겠냐고 제안도 해주셔서 더 머물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지금까지 근무할지 몰랐는데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렀내요.
Q. 초기 팀 세팅부터 투자 유치까지 범진님 입사 이후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누비랩이 진짜 성장하고 있구나’를 언제 실감하셨나요?
- 박범진 : 크게 두 가지가 떠오르는데요, 첫 번째는 사무실을 수원에서 서울로 이동했을 때입니다. 수원 성균관대 산학협력센터에서 근무를 하다 채용, 투자 건으로 2022년 4월에 서울 강남 사무실로 이전했습니다. 당시 큰 사무실로 이전했다고 생각했는데 누비랩에 합류한 인원이 많아지면서 그새 좁아졌고, 한 층 더 사용하게 되면서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던 것 같아요.
두 번째는 규칙이 생기고 시스템이 하나 둘 갖춰지는 것을 볼 때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누비랩에 합류 했을 때, HR 담당자 자체가 없었고 문화를 만드는 것이 생소했어요. 요즘에는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조직 문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요 리더, HR 담당자와 함께 핵심 가치를 조직에 녹여내기 위해 이전과 다른 차원에서 조직을 바라보고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Q.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지금까지 진행했던 가장 크게 배움이 있었던 경험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박범진 : 어떤 특정 업무이기 보다 누비랩에서 무에서 유를 만들어 가는 모든 과정에서 큰 배움이 있었습니다. 직전 회사에서는 모든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업무 시 참고할 수 있는 체계화 된 커리큘럼이 있었어요. 그 커리큘럼을 따라가기만 하면 알아서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죠. 하지만 초창기 스타트업에서는 그런 게 없었어요. 시스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만들어가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업무를 할 때도 이전에 해당 업무를 했던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는 순간들이 많았고, 그 과정에서 제대로 적응한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습니다. 적응하고 나서는 대기업에서 느낄 수 없었던 뿌듯함과 보람이 있었어요. 스스로 무언가를 진행함에 있어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몸으로 체득할 수 있었고, 조금 더 능동적인 자세와 책임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아니면 아무도 할 사람이 없다는 감정이 때로는 힘들기도 했지만, 어떤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풀어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Q. 수 많은 챌린징한 순간을 지나오셨는데 제일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 박범진 : 누비랩에서 담당하는 일이 처음 해보는 일이고, 그 일을 해낼 사람이 저 밖에 없다는 점이 힘들었습니다. 옆에서 A부터 Z까지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 해야 할지 길이 안보일 때 힘들었습니다.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례는 인건비 비용을 처리할 때였는데요, 조직 입장에서 큰 돈이 걸린 문제였는데 아무리 열심히 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스스로 주눅이 들었고 스스로 잘 해내고 있다는 자신감이 떨어질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힘들었던 만큼 해당 문제를 해결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고 ‘드디어 해냈다’ 라는 짜릿함도 있었습니다.
Q. Biz Planning팀에서 어떤 비전을 가지고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 박범진 : 조직에서 년 간, 분기 별, 월 별 비용적인 부분에서 전략을 세우고 새로운 길을 구축하는 팀입니다. 그 만큼 거시적인 안목을 기를 수 있는 팀입니다. 조직의 자금을 조달하고 미래의 길을 개척하는 일을 하지만 개인적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도 많습니다. 특히 창업을 할 사람이면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 방법을 획득할 수 있고 산업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습니다. 물론 의지가 있어야겠지만 개인적으로 비즈니스 관점에서 시야를 키울 수 있었습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누비랩의 많은 부분을 기여 하셨는데요, 개인적인 비전과 누비랩에서 이루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요?
- 박범진 : 구성원과 주변 인간 관계에서 다가갈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가 되기보다, 주변 사람에게 물질적이던 정신적이던 이로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그 보다 뿌듯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