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챗 드디어 검색에 뛰어드나?

실험실(实验室): 수어이수어(搜一搜), 칸이칸(看一看) 추가

Pingping Wang
One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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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모바일 메시징&소셜미디어 플랫폼 위챗이 지난 5월 17일 저녁 iOS 앱을 6.5.8버전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빨간색으로 동그라미친 부분이 이번에 생긴 실험실 카테고리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실험실(实验室)’이란 카테고리가 생긴 것인데요. 위챗의 ‘설정(设置)’에서 기능을 추가하면 발견(发现) 카테고리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발견’에 추가된 수어이수어와 칸이칸

현재는 검색 기능인 ‘수어이수어(搜一搜)’, 콘텐츠 추천 기능인 ‘칸이칸(看一看)’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험실은 말그대로 공식 서비스라기보다는 실험용으로 낸 서비스라는 의미가 큽니다. 해당 페이지를 열면 ‘위챗의 테스트용 서비스이므로, 언제든 서비스가 종료될 수 있다’는 안내문도 첨부돼 있죠.

실험실 상단에 ‘위챗의 테스트용 서비스이므로, 언제든 서비스가 종료될 수 있다’는 내용이 첨부돼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검색입니다. 위챗 생태계의 정보를 모조리 검색할 수 있기 때문이죠. 10억 명 가까이 되는 위챗 이용자들의 소셜미디어 카테고리인 ‘펑요췐’, 그리고 수많은 공공계정의 콘텐츠를 검색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간 위챗의 콘텐츠들은 ‘구독’하거나 ‘친구’를 맺어야만 볼 수 있는 매커니즘이었습니다. 즉, 반공개이자 반폐쇄인 플랫폼이었는데요. 이번 테스트를 통해 막혀있던 콘텐츠들이 검색이란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됐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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