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챗, 유료 콘텐츠 구독 시장에 뛰어들다

텐센트 마화텅 “위챗 공공계정 유료 구독 기능 넣을 것”

위챗이 콘텐츠 유료 영역에도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마화텅이 IT 분야의 대표격 1인 미디어 ‘홍포’의 펑요취엔에서 위챗 공공계정에 돈을 내고 정기구독하는 기능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구체적인 지불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마화텅이, 홍포의 펑요취엔에서 위챗도 유료 구독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위챗

실제로 중국에서 약 8억명이 가입해 있는 위챗에서 공공계정 통해 매일매일 새로운 정보를 얻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여기에 돈을 내고 정기구독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위챗의 이번 발표에는 사용자들이 콘텐츠에 대해 돈을 내고 사보는 아주 좋은 습관들이 만들어졌다는 점이 내포돼 있습니다.

알다시피 위챗은 중국에서 트래픽이 가장 많은 소셜/메시징 플랫폼입니다. 이번 유료화 결정의 배경에는 중국에서 유료 콘텐츠 인프라가 잘 자리를 잡았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위챗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그 속에서 또 많은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어서겠죠.

텐센트 연구소 치어즈쿠(企鹅智库)의 지식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인터넷 사용자중에 지식 컨텐츠 유료화 전환율이 55%로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하면 중국 인터넷 사용자중에 반이상 최소한 한번 돈을 내고 유료 컨텐츠를 구독했다는 의미입니다.

2016년은 중국이 콘텐츠로 수익을 내는 원년이었습니다. 지식, 경험 공유 위주였던 궈커(果壳)와 즈후(知乎)는 각자 유료 콘텐츠 플랫폼인 펀다(分答)와 즈후라이브(知乎live)를 출시했죠. 중국판 트위터로 불렸던 웨이보도. ‘웨이보 문답’ 기능을 개설했습니다. 최근 스타트업 미디어인 36커(36氪)도 유료구독 서비스를 개설했습니다.

유료 구독 서비스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콘텐츠에 돈을 지불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중국 이용자들은 완다그룹 황태자로도 유명한 왕스총(王思聪)과 질의응답을 하기 위해 펀다에서 17만 위안을 썼습니다. 이로 인해 펀다는 출시 42일만에 시장가치가 억대 달러가 됐죠.

‘스타트업의 대부’라고 불리는 창신공장 회장 리카이푸(李开复)도 즈후라이브(知乎live) 한 번에 10만위안의 수익을 냈고, 논리사유의 대표 뤄전위(罗振宇)의 유료 콘텐츠 플랫폼인 더따오(得到)도 백만 다운로드를 넘겼습니다.

상술했듯, 위챗 포함 다양한 유료 구독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중국 콘텐츠 시장이 질적인 발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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