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크리에이터 경제를 혁신할 수 있을 것인가?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저희는 크리에이터들의 수입원이 다각화되가며 팬들로부터 직접 자금 지원을 받게 되는 트렌드 상의 변화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와 대체불가토큰 (Non-Fungible Token, 이하 “NFT”)가 주류로 편입되면서, 게리 비 (Gary Vee)로도 알려져 있는 게리 베이너척 (Gary Vaynerchuk)이 비프렌즈 (VeeFriends) NFT 컬렉션을 런칭했던 것처럼 더 많은 수의 크리에이터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수익화를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바일 혁명 (Mobile Revolution) 이후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혁신의 시작을 목도하고 있는 것일까요?
쉽게 말하자면, 크리에이터 경제 (Creator Economy)는 크리에이터 혹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상에서 일반적으로 인플루언서라고 일컫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터 경제는 크리에이터가 성장을 도모하고 수익화를 진행하는데 도움을 주는 커뮤니티 빌더와 머천다이즈가 포함된 생태계 그 자체입니다. 커뮤니티 경제의 역사는 10년 정도이지만, 매우 가파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산업 분야입니다.
불공정한 크리에이터 경제
유튜브 (YouTube)와 틱톡 (Tiktok)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등장과 성장은 크리에이터들이 더 많은 오디언스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발행하고 도달할 수 있게끔 노출의 기회를 부여하였습니다. 이러한 점은 브랜드 파트너십을 진행하는 기회의 장을 열기도 하였습니다. 수백만 건의 사업 추진 건들과 멋진 마케팅 캠페인들에도 불구하고, 크리에이터들에게 있어서는 계속해서 바뀌는 플랫폼 알고리즘과 수익 모델이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크리에이터는 해당 플랫폼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지만 작은 몫만 받아가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이 중앙화된 플랫포이나 브랜드 스폰서십을 통해 창출된 수익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소셜 네트워크 툴들에 의해 만들어진 불공장한 경제 체제는 플랫폼으로부터 광고 수익 쉐어를 기반으로 수입을 올리거나 브랜드 스폰서를 통해 수입을 올리는 방식으로부터 멤버십과 머천다이즈를 통해 독점적인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유 사업을 창출해내는 방식으로 전환하게 만들었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 수익화의 측면에서 패트리온 (Patreon), 바이미어커피 (Buy Me a Coffee), 그리고 온리팬스 (OnlyFans)와 같은 다양한 비즈니스 툴들을 레버리지화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소유권
상기 구독 기반 플랫폼들은 크리에이터들이 독점 콘텐츠를 통해 소규모의 질 좋은 팬으로 구성된 집단과 더 강력한 연결고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며, 동시에 주류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수의 관객으로부터 얻는 수익보다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 수익화 및 콘텐츠 소유권과 웹 2.0 소셜 플랫폼의 한계, 통제, 리스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방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웹 2.0 소셜 플랫폼의 검열과 권위주의적인 통제는 크리에이터와 오디언스들에게 있어 널리 알려져 있는 사안입니다. 해당 플랫폼들은 사전 동의 없이 규칙에 위배되는 것으로 간주하는 콘텐츠를 자의적으로 내리거나 거를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중앙화된 플랫폼들의 일방적인 규제는 창의성을 막고 자유로운 발언을 할 수 없게끔 만들며, 콘텐츠 소유권의 범위를 제한하게 만듭니다. 크리에이터들은 소유권을 완전하게 소유할 수 없게 되며, 콘텐츠 IP 기반의 상업화를 극대화할 수 없게 됩니다.
상기 언급된 웹 2.0 소셜 네트워크의 기저 문제들이 등장했고, 이는 결국 웹 3.0 크리에이터 경제가 발아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불변성, 탈중앙성, 글고 투명성은 NFT, 탈중앙자율조직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이하 “DAO”), 그리고 소셜파이 (Social Finance, 이하 “소셜파이 혹은 SocialFi”)를 통해 상기 걱정거리들과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웹3에서 콘텐츠 수익화를 진행하여 크리에이터 경제를 재정의할 수 있게 만듭니다.
대체불가토큰 (Non-Fungible Token, 이하 “NFT”)
NFT는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를 소유하고, 수익화를 위해 혁신적인 거래, 배포, 그리고 재생산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IP를 공급하고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저장하는데 이용될 수 있습니다. Only1을 예시로서 든다면, 크리에이터들은 독점 콘텐츠를 위한 멤버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NFT 컬렉션을 런칭할 수 있습니다. 팬들 혹은 서포터들은 콘텐츠나 기타 상품들에 접근하기 위해 NFT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서포터들이 참여나 기여를 하더라도 수익을 받을 수 없는 기존 웹 2.0 소셜 플랫폼과는 달리, 크리에이터와 NFT 소유자 모두 영구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지불한 콘텐츠 수익 중 일정 몫을 로열티로 받을 수 있습니다.
소셜파이 (SocialFi)
소셜파이는수익화를 위해 소셜 네트워크와 디파이 (Decentralized Finance, 이하 “디파이 혹은 DeFi”)의 컨셉을 합쳤으며,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지속가능한 수익원과 금융 도구를 제공하였습니다. Only1에서 크리에이터들은 풀 소유자로서 플랫폼 상에서 고유의 크리에이터 스테이킹 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고정 예금 (Fixed Deposit)의 컨셉과 유사하게, 크리에이터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팬들은 풀에 투자를 집행하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각 크리에이터의 연간수익률 혹은 APY (Annual Percentage Yield)는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소셜 활동들에 기반하여 조정될 겁니다. 메신저와 팁 제공 (Tipping)과 같은 다른 소셜 네트워크 기능들도 플랫폼에 공식 런칭되었습니다.
탈중앙자율조직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이하 “DAO”)
DAO는 탈중앙 플랫폼들을 위한 거버넌스 도구로서 사용될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들이 소셜 플랫폼과는 별개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고유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도구로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수의 크리에이터들이 커뮤니티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두고 스스로 커뮤니티 창업자가 되고 있기에, 사회적 의식을 기반으로 한 DAO의의 구조는 독점적인 콘텐츠 배포를 위해 커뮤니티의 참여도를 높이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웹 3.0을 수익화하는 완벽한 방법론을 찾고 있다면, 아직 저희는 그런 완벽한 방법론을 찾아내지는 못했다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하지만, 웹 3.0의 꽃은 협업 환경에서의 탈중앙화와 경제적 인센티브에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이 웹 2.0 영역에서 크리에이터와 유저를 영입하기 위하여 기반을 닦고 있는 가운데, 더 많은 수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스스로 기술에 대해 학습을 하며 웹 3.0 판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현 시점의 인프라와 기능들은 크리에이터 경제를 혁신하는데 있어서 좋은 기반이 되어주고 있으며, 크리에이터들이 지속가능한 수입원을 만들고, 콘텐츠를 직접 소유하며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