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이용한 내 개인정보의 대가는 나에게 지불되어야 한다.

스팸문자는 내가 받고, 돈은 통신사(?)가 받는것이 말이되는가? 스팸문자를 나에게 보낼거면 나에게 돈도 같이 보내라. 이런 관점으로 시작된 아이디어.


‘개인정보’라고 쓰고 ‘모두의 정보’라고 읽는다.

이게 2013년 서울의 상황이다. 하루가 다르게 모르는 업체들에게 스팸문자가 오고, 내가 이동하는 위치정보에 따라 광고가 뜨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알아보고 구글은 상품을 띄운다. 내 정보를 가지고 나서 자기들끼리 돈벌이를 하는것.

뭐 상관없다. 처음에는 화나서 고객센터에 전화도하고, 고소준비도하고, 국장급인사에게 따지기도 하고나서 이제는 적응인지 포기인지 스팸문자가 와도 그리 기분이 나쁘지도 않고, 그냥… 그냥 좀 그렇다. 불편하지 조차 않다. 일상이되어 버렸다.


A:you/B:some/C:some/a:information/b:money

정리하면 이렇다. 나(A)의 개인정보(a)가 있고, 누군가(B) 그 정보(a)를 멋대로 팔고, 누군가(C) 그 정보(a)에 대하여 대가(b)를 지불한다. C는 A의 정보가 필요한 것이다. 다만 B가 멋대로 A의 a를 가져다가 팔고 b를 챙기는 것이 지금의 모습거지. 사실 그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결론을 말하면 B를 배재하면 그래도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A가 C에게 a를 팔고 b를 받으면 깔끔하다. 정당한 대가를 받는것이다.


이런앱이 있다면 어떨까?

  1. 앱을 설치합니다.
  2. 기본정보 (지역,성별,나이,계좌번호)를 입력합니다.
  3. 그리고 그냥 묶혀둡니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앱, 많이 실행하는 앱, 삭제하는앱 등의 모바일 사용패턴이 철저히 보안되어 서비스회사의 서버에 저장됩니다.)
  4. 일정기간 후 일정금액이 채워지면 내 계좌에 입금됩니다.

보고싶지 않은 이벤트 페이지를 탭해야할 필요도, 광고 동영상을 봐야할 필요도, 그에따른 별도 액션을 해야할 필요가 없다. 그냥 평소대로 앱을 사용하면된다. 그럼 돈이 들어온다. 오래사용하면 그만큼 많이 들어온다.

즉, 나의 개인정보를 믿을 수 있는 기업이 철저히 보호(이름,전화번호등은 아예 수집하지도 않습니다.)하여 통계를 내고, 그 통계를 필요로하는 다른 기업에게 리서치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합니다. 그 수익금은 일정 수수료를 제외하고 사용 유저들에게 입금합니다. 구글 광고를 올리듯이..


중요한 것은 ‘인식’입니다. ‘내 개인정보를 판매한다’는 아주 민감하고 부정적인 이슈이다. 이것을 사용자에게 어디까지는 확실하게 보호되고, 어디까지 판매가되며, 그 대가가 어떻다는것을 이해시킬 수 있다면 어떨까?

Email me when open source ideas publishes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