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오르빗 브릿지 샌드박스: 아이콘의 합류, 그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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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min readDec 18, 2020

오르빗 브릿지 (Orbit Bridge)는 여러분들의 큰 지지와 성원 덕분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블록체인 세계에서 최고의 IBC 프로토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지지와 더불어 오르빗 브릿지에는 아이콘 (ICON), 클레이튼 (Klaytn), 테라 (Terra), 해시쿼크 (HashQuark) 를 포함한 총 9개의 글로벌 블록체인 팀들이 검증인으로 참여하며 안정적이고 신뢰 가능한 상호운용 환경을 입증해 왔습니다. 2020년 10월 그 첫 모습을 선보인 후, 브릿지를 통해 약 4,000만 달러 (약 450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 자산이 클레이튼 생태계로 유입되었으며, 두 개의 체인 사이에서 8천만 달러 (약 900억 원) 규모의 자산이 4,000개 이상의 트랜잭션을 통해 자유롭게 이동하였습니다. 이는 곧 저희의 기술력과 프로토콜의 사용성이 단 두개의 체인의 연결만으로도 시장에서 입증된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콘은 이제 그 세번째 대열에 참가하여 다시 오르빗 브릿지의 사용성을 알릴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합류로 인해 가져올 변화와 영향에 대해서도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디엄 포스팅은 ICON의 오르빗 브릿지 샌드박스 참여가 만들 새로운 가능성과 오르빗 브릿지와의 연동이 토큰 이코노미에 어떠한 이점을 가져오는지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이콘, 오르빗 브릿지의 새로운 데스티네이션 체인

오르빗 브릿지 샌드박스 환경에 아이콘-이더리움 볼트 (Vault)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이번 추가로 인해 이더리움, 아이콘, 클레이튼 그리고 테라까지 총 네개의 체인이 오르빗 브릿지를 통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며, 특히 이더리움 기반 자산들이 가진 엄청난 유동성이 이제는 아이콘 네트워크로도 쉽고 간편하게 유입될 수 있습니다. 초기 오르빗 브릿지의 아이콘-이더리움 거버넌스에서 지원하게 될 자산들은 총 15개로 네이티브 자산인 이더 (ETH)와 함께 테더 (USDT), 오르빗 체인 (ORC), 랩트 비트코인 (WBTC), 다이 (DAI), 밴드프로토콜 (BAND), 체인링크 (LINK)가 포함됩니다. 이와 같은 자산들이 아이콘 네트워크로 들어와 아이콘이 만들어가는 디파이 (DeFi) 생태계가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아이콘과의 파트너십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문서에서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medium.com/orbit-chain/ozys-integrates-icon-as-a-destination-chain-in-orbit-bridge-4d3831ef6107

변화되는 오르빗 브릿지의 모습

This diagram shows the general structure of the new Orbit Bridge sandbox

기본적으로 오르빗 브릿지의 모습은 위의 도표처럼 4개의 서로 다른 체인을 연결하는 구심점의 모습을 보입니다. 이 샌드박스 버전의 오르빗 브릿지에서 중요한 차이점은 아이콘 블록체인의 추가 외에 바로 테라가 수행하는 역할입니다. 현재 테라는 오르빗 브릿지의 볼트 (Vault)로써 역할을 하지만, 이 샌드박스에서는 루나 토큰의 발행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테라의 경우, 오르빗 브릿지의 허브를 통해 세개의 서로 다른 체인 브릿지 [1) 이더리움 브릿지, 2) 아이콘 브릿지, 3) 클레이튼 브릿지] 와 연결이 완료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3개의 체인으로 탈중앙화 자산의 분배가 가능하며, 이더리움-> 클레이튼, 클레이튼->아이콘 루트를 포함하여 총 12개의 방향으로 자산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KRT에 더해서 이번 샌드박스 환경에서는 루나의 발행이 여러 다른 형태로 지원될 수 있으며, 이는 곧 루나의 경제 구조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샌드박스 환경을 경험해 보세요!

https://bridge-rc.orbitchain.io/

이번 공개되는 샌드박스 환경에는 총 10개의 브릿지 토큰이 지원됩니다. ICON에는 iLUNA, iKRT, iETH, iUSDT를, Klaytn에는 kLUNA, kKRT, kETH 및 kUSDT를 지원합니다. eLUNA와 eKRT는 아이콘과 클레이튼을 포함해 이더리움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추가로 아래에 첨부된 링크 리스트는 샌드 박스의 브릿지 토큰들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각각의 익스플로러 링크입니다. 해당 링크를 통해서 토큰 주소 (Token Contract Address) 확인이 가능합니다.

해당 토큰들은 정식 자산이 아닌 테스트 용도의 토큰입니다. 이 점 반드시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kLUNA(SANDBOX): https://scope.klaytn.com/token/0x31c063149c531d8e05d2c2a310847d9372792b4c

eLUNA(SANDBOX): https://etherscan.io/token/0x911293d5d6f448d19d5f94bd09ab125222ba0b92

iLUNA(SANDBOX): https://tracker.icon.foundation/token/cx475cd9b56241e553f9b8536f97dcbdc2edeaa9c8

kKRT(SANDBOX): https://scope.klaytn.com/token/0x5ce0e52188b10ab61b16b671fa03711712eb2c42

eKRT(SANDBOX): https://etherscan.io/token/0xf031b8099ec3c360488f5d32f1880d6a8059927d

iKRT(SANDBOX): https://tracker.icon.foundation/token/cx05d73f9aa436ec331b960378af48c3f71bf05eae

kETH(SANDBOX): https://scope.klaytn.com/token/0xdd146be83a101df9af3593f029a077c8517d1258

iETH(SANDBOX): https://tracker.icon.foundation/token/cx7e8a09f2ff2e4650fa42ec368b402582e661ff95

kUSDT(SANDBOX): https://scope.klaytn.com/token/0x4d4744035eaf08cb200f0ea6aafe99f22fe3d682

iUSDT(SANDBOX): https://tracker.icon.foundation/token/cxecb098519dfeededb8a7b0b29147e3a307a34d4c

[ Orbit Bridge Sandbox 주의 사항] 해당 샌드박스 사이트는 테스트 목적으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샌드박스 환경은 언제든지 재설정되거나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테스트를 원하시는 사용자 분들은 반드시 소량의 테스트 물량만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용된 코인 및 토큰은 테스트넷 코인이 아니며, 해당 메인넷 체인의 코인/토큰이라는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체인 간 연결이 토큰 이코노미에 가져올 혜택

오르빗 브릿지와의 연결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는 오르빗 체인의 네이티브 토큰인 ORC 케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ORC는 기본적으로 이더리움 체인의 ERC-20를 따르는 토큰이지만, 오르빗 브릿지를 통해 클레이튼 체인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클레이튼 상에서 동작하는 탈중앙화 유동성 프로토콜인 클레이스왑에서 사용 됨으로써 추가적인 가치와 유용성까지 얻었습니다. 현재 클레이스왑 유동성 풀에 KLAY와 함께 ORC를 예치를 하면 수수료 보상과 함께 Yield Farming에 의한 클레이스왑의 거버넌스 토큰인 KSP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작성 시점 기준으로 클레이스왑에는 약 4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3,800만개 이상의 ORC가 클레이스왑에 유동성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오르빗 브릿지에 의한 새로운 유틸리티의 추가는 토큰의 가치 상승을 견인한다는 것이 입증됐습니다.

또한, 아이콘의 새로운 합류와 함께, ORC 토큰은 아이콘의 디파이 생태계에서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위한 담보자산, Yield Farming에서의 마이닝 토큰 등의 역할을 부여받아 새로운 사용성과 추가적인 유틸리티 확보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바로 오르빗 브릿지의 IBC가 있어서 가능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IBC와의 연결은 새로운 유틸리티의 확보를 의미하기에 토큰의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당신이 선택한 토큰이 오르빗 브릿지에 추가된다면 그 토큰의 미래 가치에 어떠한 효과가 나올지는 쉽게 예상가능합니다.

오르빗 브릿지에 올라온 테라, 과연 테라 자산의 활용은 언제쯤?

만약 여러분들이 테라에 관해 종종 찾아 보셨다면, 오르빗 체인/오르빗 브릿지와 테라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현황에 대해서 궁금해 하실겁니다. 특히 예전 테라의 권도 대표가 공개한 드랍십(Dropship) 프로젝트에 관한 미디엄 포스팅을 기억하실겁니다. 드랍십 프로젝트는 테라 메인넷에 존재하는 자산들을 오르빗 브릿지를 통해 여러 다른 블록체인으로 옮겨 그 사용성을 증대시키고자 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오르빗 체인 팀은 테라 생태계 확장을 위해 테라가 사용하는 텐더민트 체인과 테라 메인넷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모두 완료한 상태입니다.

Do Kwon’s announcement on Medium about the Dropship protocol, to be built with the Orbit Chain team

그래서 현재 테라는 오르빗 브릿지 IBC에서 언제쯤 활용될 수 있을까요? 왜 아직 오르빗 브릿지의 라이브 환경에서는 테라의 자산들을 지원하지 않고 있을까요?

이 부분은 그동안 여러분들이 혼란 스러웠던만큼 궁금해 하셨던 내용일겁니다..

위에 말씀 드린 것처럼, 현재 오르빗 브릿지의 구조에서 테라의 자산들은 KRT와 UST의 볼트 (Vault)로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실제로 루나를 포함한 테라의 자산들이 사용되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검증될 수 있는 밸리데이터 그룹이 구축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준비와 지원을 테라 재단에 요청한 상태였고 테라 리더십의 약속이었습니다. 현재 오르빗 팀은 밸리데이터 그룹이 들어올 경우 바로 테라를 위한 브릿지의 기능이 켜질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하지만 아직… 브릿지를 통해 테라가 얻는 효용성은?

만약 루나와 같은 테라의 자산이 오르빗 브릿지에 올라온다면, 그 자산들 모두는 이더리움, 아이콘, 클레이튼 네트워크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는 곧 다른 어떠한 IBC 브릿지를 기다릴 필요없이 자산의 즉시성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루나가 오르빗 브릿지를 통해 이종체인과 연결된다면 세개의 서로 다른 체인 생태계에서 활용됨으로써 토큰 유틸리티의 증대 효과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아이콘에서는 iLUNA, 클레이튼 네트워크에서는 kLUNA로, 이더리움에서는 eLUNA로써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자산의 활용 방향은 체인의 수에 맞춰 최대 12개까지 퍼질 수 있고 오르빗 브릿지의 확장에 맞춰 그 수는 끊임없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ORC 케이스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오르빗 브릿지 자산은 디파이 프로토콜에 의해 자산의 가치, 유용성, 사용량 모두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물론 테라에게도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또한, 오르빗은 계속해서 브릿지와 볼트 (Vault) 의 수를 늘려나가 더 많은 체인과 자산들이 오르빗 체인과 연계되어 이종체인으로 널리 나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EVM 그리고 텐더민트를 연결한 것 처럼 계속해서 파편화된 블록체인 생태계를 연결하여 다양한 자산들에 더욱 큰 가치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오르빗 체인의 개발을 맡은 오지스는 아이콘, 클레이튼,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이종체인 자산들의 사용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호운용성과 디파이의 연결고리를 통해 오르빗 브릿지를 사용하는 자산들에게 큰 이점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오르빗 브릿지 자산을 활용하는 클레이스왑의 경우 거버넌스 토큰인 KSP를 배포하기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빠른 속도로 $62 M USD 이상의 TVL을 달성했습니다.

위와 같은 점들을 고려할때 테라의 자산 특히 많은 분들이 보유하고 있는 루나 토큰은 과연 어떠한 효용성과 추가적인 가치를 얻을 수 있을까요? 이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다만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오르빗 브릿지는 루나와 같은 테라의 자산을 더욱 자유롭게 만들 것이며 사용자들에게 한단계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입니다.

[About ozys]

ozys, the leading blockchain technology company in South Korea, works closely with public chain foundations to create widely-used, cutting edge blockchain-based services. Some key projects include: Allbit (decentralized exchange), EveryDAI (bridge for DAI), Klaystation (Klaytn staking tool), KLAYswap (Klaytn AMM Dex), and Orbit Bridge, an open IBC platform. ozys’ own blockchain, Orbit Chain, is a PoS consensus chain that integrates various blockchains and services to seamlessly connect the fragmented token economy. Orbit Chain currently supports 8+ public chains including Bitcoin, Ethereum, Ripple, Tron, Klay, and Terra. ozys is committed to researching the interoperability of heterogeneous chains and further developing the DeFi ecosystem with better products and services. In doing so, ozys will create a more widespread audience and a stable blockchain ecosystem by allowing more DApp growth on various mainn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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