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ᄑᄅᄆᄉ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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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mos Column
Published in
2 min readJan 29, 2015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 1:26)

하나님은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벧전 2:9 상)

하지만 이 ‘왕 같은 제사장’이란 말은 창 1:26에서 직접적으로 사용되지 않았을 뿐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을 설명하시면서 ‘왕 같은 제사장’의 개념을 말씀하신 것에 대해 [ᄑᄅᄆᄉ 011]에서 살펴봤습니다.

[형상]은 제사장과, [다스림]은 왕과 관련이 있는 단어입니다. 주의 영으로 흠뻑 적셔져 그 영을 표현해 내면 하나님의 [형상]이 드러납니다. 주의 영으로 적셔져 주의 영을 표현하는 직임은 제사장의 직임입니다. 주의 영이 표현되어 형상이 드러나면
그 형상은 다스릴 수 있는 권위를 가지고 옵니다. 이것은 왕의 직임입니다. ‘형상’은 히브리어로 ‘첼렘’입니다.

기본 사전적 의미는 image입니다만 이 단어에는 phantom, illusion이란 의미도 들어 있습니다.범죄 전 아담은 제사장으로서 완벽히 주의 영으로 적셔져 주의 영을 표현해 내는 자였습니다. 주의 영을 표현한 결과는 하나님의 형상이었습니다. 즉 모든 피조물은 아담에게서 마치 하나님의 phantom(환영)을 보는 듯한 illusion(착시)을 경험합니다. 이것은 모든 피조물에 대한 권위로 이어집니다.

아담은 완벽히 왕 같은 제사장이었습니다. 주의 영으로 흠뻑 적셔져 충만케 되어
그 영을 표현한다는 것은 영의 ‘흐름’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즉, [형상]과 ‘흐름’은 맥을 같이 합니다. 이 흐름의 과정을 통해 형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 흐름에 대해 때로는 교통, 생명수, 영으로도 표현하는 것을 봅니다. 사람 창조 목적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은 영의 흐름을 통해 형상으로 표현되어 그 권위로 부터 만물을 다스리게 하는 즉, 사람으로 하여금 왕 같은 제사장 직임을 감당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리해 보면,
[형 상] — 교통, 성령, 생명수의 강 : 제사장
[다스림]– 권위, 진리, 보좌 : 왕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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