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션파티’ — 강수영 디자이너와의 인터뷰


Dailymoment




작업할 때 자신의 모습을 한 단어로 표현해주세요.

긱(GEEK). 하나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서 집중도가 높은 편인데 그만큼 시야가 좁아지다 보니까 고집이 세지고, 의사결정은 빠른데 팀원의 의견을 모을 때는 저의 고집때문에 피해를 끼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작업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해 주세요.

저는 기계들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데요 핸드폰, 기계, 랩탑 등 모든 기계에서 편하게 일정을 입력하는 툴을 찾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정착지가 아이캘린더였어요. 그 전에는 네이버, 구글 같은 스케줄 관련 툴을 사용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인포그래픽이 일정 서비스에 큰 영향을 미치는것 같았습니다. 이것을 그래픽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표현해보고 싶었고, 그렇게 나온 결과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아이콘이었습니다. 그것이 모든 일정 상황에 관해서 대응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일정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보고 싶었습니다.



작업할 때 항상 생각하는 가치관이나 좌우명, 철학이 있다면?

조너선 아이브의 인터뷰 내용 중에 “작동하지 않는 예쁜 제품은 못난 것입니다. 애플이 가장 잘하는 것은 균형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디자인은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름다움은 작동하는 것에 있으니까요.” 라는 내용을 보았는데 제가 평소 생각했던 것과 맥락이 같기도 하고, 와닿았습니다.



작업 과정에서 가장 막히거나 힘들었던 시점과 극복한 방법을 말해주세요.

졸업전시작품 이외에도 하고 있던 작업들이 너무 많아서 온전히 데일리 모먼트에만 집중할 수 없었던 환경이 심리적으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필드에 나가면 겪어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시간이나 체력을 컨트롤 하는 능력을 기르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잘 될 거라 생각하니 결국은 잘 끝나 있었는데 결국은 마인드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배운 것 같습니다.



자신의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말해주세요.

아름다움은 작동하는 데에 있다고 했는데, 이번 작업의 장점은 실제 작동한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컨셉, 목업, 프로토 타입만 만든다는 생각에 회의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학생으로서 하는 마지막 작업인 만큼 그 동안 했던 작업들과는 다르게 실제로 기능하고, 작동하게 하는 것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작동하는 매력적인 작업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길에 대해 말해주세요.

졸업과 취업을 앞둔 지금은 인생 로드 맵을 다시 짜고 있는 시기인데 지금으로서는 내가 하고 있는 작업의 방향들이 너무나 즐겁습니다. 멋진 IT 세상에서 작업 하고 싶기 때문에 일 하면서도 공부를 병행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너무 한 분야만 깊게 파고드는 경향이 있었지만,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과 폭 넓은 시각도 갖추어 더욱 멋진 트랜스레이터가 되고 싶습니다!



강수영에겐 IT 란?

지금은 스크린 속 IT 세상인데, 제가 상상하는 것은 스크린이 없고 실제 세상에서 인터랙션 하는 세상입니다. 즉 스크린이 없는 IT세상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만약 그런 세상이 온다면 지구는 더 이상 예전의 지구가 아닌 새로운 지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아름다울 것 같아요. 저는 그 시대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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