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소 직무 인터뷰 : 프로덕트 디자이너 Dahan님 (Part.2)

기리
PIXO
Published in
8 min readFeb 28, 2024

안녕하세요. 픽소 피플팀입니다!
픽소에서는 다한님이 다한다! 라는 픽소 메이커들만 알고 있는 유명한 ‘밈’이 있어요! 다한님은 한국어도 하고, 개발도 하고, 디자인도 ‘다한다.’는 의미인데요! 그 유명한 밈의 주인공인 다한님을 소개합니다!
인터뷰를 하다보니 소개해드리고 싶은 콘텐츠가 많아져 2부로 구성했습니다😉
- 1부 : 프로덕트 디자이너 다한님을 소개할거에요!
- 2부 : 제품 스쿼드, 디자인 챕터가 일하는 방식을 소개할거에요!

픽소의 디자인 챕터입니다! (왼쪽부터 Dahan님, 동영님, 민정님)

Q. 픽소의 디자이너가 일하는 방식을 소개해주세요!

먼저, 픽소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디자인 릴리즈 프로세스의 핵심 업무 뿐만 아니라, PO와 함께 제품의 로드맵이나 전략을 고민하는 일에도 참여해요.

저의 경우는 로고샵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사용자가 겪는 문제점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 방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사이트나 우선순위 제안에 대해 PO와 논의하고 있어요.

Q. 디자인의 핵심 업무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럼요! 디자인 핵심 업무는 PO의 1Pager를 바탕으로 가장 효과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찾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리가 설정한 성공 지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을 모색해요. 여기에는 ETS(Enough to Ship) 스코어링 같은 내부 기준도 포함되어, 제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아, 마지막으로 회고도 중요한 부분이에요. 픽소에서는 정기적으로 스쿼드 회고를 진행하고 있어요. 회고에서는 릴리즈한 프로젝트의 결과를 팀과 함께 살펴보면서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고 있어요. 또, 가설이 검증되지 않았을 때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눠요.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지에 대해 논의하고 고민하고 있어요.

픽소 디자인 챕터의 ‘디자인 원칙’

Q. 디자인 임팩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디자인 임팩트가 중요한 이유는, 디자이너가 제품의 사용자 경험(UX) 관점에서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기 때문이에요.

픽소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PO가 설정한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UX 전략을 고민하고, 때로는 PO를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기도 해요. 이 과정에서 디자이너는 PO가 바라보는 비즈니스 관점과 데이터를 통해 어떤 것을 중요하게 바라보는지 접근 방식을 이해해야 해요.

디자이너로서 시각적인 영역을 넘어 사용자 측면의 필요와 비즈니스 측면의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양쪽 모두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낼 수 있는 디자인 결정을 내리게 되는 것 같아요.

결국, 디자인 임팩트는 사용자의 만족과 비즈니스 성공을 동시에 추구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핵심 목표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Q. 혹시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사용자 요구와 비즈니스 목표의 균형은 어떻게 맞추고 계신가요?

아, 그 질문 정말 중요해요! 픽소에서 디자이너는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사용자의 요구와 비즈니스 목표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항상 노력하죠. 단순히 사용자 요구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적인 관점도 함께 고려하는 환경에서 작업해요.

예를 들어, 비즈니스의 가설을 검증하느라 최소 기능 제품(MVP)에만 집중했던 경우들이 있었어요. 돌이켜보면 ‘더 좋은 품질과 경험을 유저에게 제공했다면 더 큰 임팩트를 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픽소라는 제품 브랜드로서 일정 수준의 표준과 품질을 유지하겠다는 기본적인 약속을 가지게 되었어요. ETS(Enough to ship)라는 출시 가능한 정도의 품질 이라는 의미를 세웠어요.

이 기준을 넘어서기 위해, 사용자의 필요와 비즈니스가 추구하는 목표가 어떻게 일치하는지, 그리고 그 사이에서 어떤 임팩트를 낼 수 있는지를 늘 살펴봐요. 이 과정에서는 시각적 요소든 UX 설계든 간에, 근거를 찾기 위해 경쟁사 분석이나 프로토타이핑을 통한 실험도 해보고, 정말 ‘와우’라고 느낄 수 있는 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요.

실제로, 최소 사랑받는 제품(MLP)을 목표로 할 때, 그 임팩트가 더 뚜렷하게 드러나곤 해요. MLP를 통해 일관성을 유지하며 점차적으로 사용자의 신뢰를 쌓아가는 것. 그게 우리가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추구하는 균형이죠.

디자인 챕터는 주 1회, 챕터 미팅을 통해 디자인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고 있어요.

Q.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픽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있나요?

픽소가 전 세계를 타겟으로 다양한 제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유저 베이스를 경험할 수 있어요.

물론, UX 측면에서 문제를 해결할 때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 접근 방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글로벌 시장이든 한국 시장이든, 사용자의 기본적인 요구와 선호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거든요. 각국의 문화나 니즈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미국과 터키 사용자 간에도 분명한 차이점이 있죠. 그렇지만 궁극적으로 모두 직관적인 UX를 선호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처럼요.

그래도 해외 유저를 지속적으로 고려하거나, 해외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형태로 디자인하는 건 분명 흔하게 할 수 없는 경험이고, 시야를 많이 넓혀 준다고 생각해요.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디자이너로서 유저 관점에서만 고민하는게 아니라, 비즈니스 관점을 포함한 총체적인 관점을 보게 되는 것이에요. 비즈니스 관점에 영향을 주거나 고민하게 된다는 건 항상 경험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디자이너의 성장에 있어서 큰 기회라고 생각해요. 픽소에서는 디자이너가 책임과 역할 범위가 넓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아요.

Q. 다한님에게 글로벌 제품을 디자인하는 경험은 어떤가요?

저는 서울에 있는데, 미국 유저에게 임팩트를 준다는 것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요. 유저 데이터를 보면 정말 다양한 나라의 유저분들이 있어요. 제가 일상에서 볼 수 없는 환경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임팩트를 준다는 것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계속 그 유저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고, 동기부여 됩니다!

Q. 픽소에서는 비즈니스 관점을 볼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비즈니스 관점을 보는 데에 도움이 되는 일하는 문화가 있나요?

픽소에서는 앰플리튜드를 사용해서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있어요. 모두가 언제든 데이터가 궁금할 때 볼 수 있어요. 또, 데이터 시각화가 잘 되어있어서 보는 데 어렵지 않은 것도 좋아요.

특히 제가 배포한 솔루션에 대해서 어떻게 데이터가 움직이고 있는지 볼 수 있어요. 또, 문제 정의가 된 부분도 굳이 PO에게 물어볼 필요 없이 데이터를 확인해보고 참고할 수 있구요.

이 업무 프로세스 덕분에 업무에 자신감도 생기고, 또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Q. 업무에 자신감이 생기셨다니! 조금 더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제품에 대해 간단한 가설이나 궁금증을 가지고 있을 때, PO에게 데이터를 물어보면서 확인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파고들면서 계속 요청하기도 어려워요. ㅎㅎ 픽소에서는 제가 스스로 가설 검증을 해보고, 직접 부딪히면서 알게 되는 것이 많아요. 이 부분 때문에 확실히 직무적으로 성장하게 된 것도 있어요.

2023년 연말 행사를 진행했어요! Hello 2024라는 주제로 진행했답니다!

Q. 픽소 팀은 어떤 분위기인가요?

픽소에서는 채용할 때 컬처핏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러다보니 모두가 실패나 어려움에 눈치를 보지 않고, 서로 계속 잘 할 수있게 동기부여 해주고, 지원해주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픽소에서는 레슨런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갈수록 실패가 줄어들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픽소에서는 조금 더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어요.

Q. 다한님이 생각하기에 픽소 팀 문화의 가장 좋은 점도 알려주세요!

문제가 발견되었을 때, 누구나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팀 문화가 가장 좋아요.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중요한 공동의 목표로 보기 때문에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문제를 제기하고 함께 해결할 수 있어요. 정기적으로 회고를 하면서 문제점을 이야기 하고, 그 문제를 함께 능동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액션 아이템으로 풀어내는 문화는 자랑할만한 점이에요.

예를 들어 프로세스가 문제가 될 때라던지, 불확실성을 느꼈을 때 라던지. 작은 문제일 때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메이커 모두가 함께 논의하고 실행해요.

다한님의 Fare-well Party🎈

Q. 어떤 분들이 픽소에 합류하면 좋을까요?

글로벌 유저가 가진 고민 해결과 디자인을 통한 비즈니스 임팩트 달성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 오시면 디자이너로서 좋은 경험을 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픽소는 생산성과 콘텐츠 영역에 대해 끊임 없는 시도를 하고 있고, 유저에게 사랑받는 제품(MLP) 단위를를 추구하고 있어서 프로덕트를 통해 유저의 삶을 개선하고자 하시는 분이 오시면 픽소와 함께 크게 성장해나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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