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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 팀블로그 Playio teamblog
6 min readNov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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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뭔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1)

제발 아무나 좀 알려주세요

플레이오가 ‘지스타 2022’에 다녀왔습니다👏🏻

서비스 이래 처음으로 B2B 부스 참여도 하고 공동 주최로 비즈니스 파티도 열었어요. 생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저희를 찾아주셔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건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몸과 마음을 갈아 넣은.. 팀원들의 노고 덕분인데요. 두 달 동안 흘린 피(?)🩸 땀💦 눈물🥲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이거 참 막막하네 🤔

사실 이렇게 큰 행사 참여는 모두가 처음이에요. 지난 6월 청춘페스티벌에 부스 참여를 하긴 했지만 지스타는 국내 최대 게임쇼인 만큼 마음을 더 굳게(?) 먹어야 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완전 맨땅에 헤딩이라 더욱 막막했어요. 어떤 걸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할지 머릿속이 하얗게 되기를 수십 번 반복했던 것 같아요.

우선 당장에 생각나는 것들을 마구 적었습니다.

‘지스타 부스에 붙일 현수막이 필요하지..’ , ‘당연히 나눠줄 브로셔도 있어야 되겠고..’ ,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는 참가사한테 굿즈도 여러 개 만들어서 줘야겠다’, ‘행사장에서 입을 팀 유니폼도 있으면 좋겠는데..’

하면서 아이디에이션 과정을 거쳤죠.

그 다음에는 필요한 리소스들을 확인했어요.

‘현수막, 브로셔, 굿즈, 유니폼 모두 전반적인 디자인 작업이 필요하지’, ‘브로셔에 들어갈 내용들은 비즈팀과 협업을 해야 하네’, ‘제품 제작해 줄 외부 업체도 컨택해야겠다’

📍천하 제일 관종이 되어보자 🔥

정리하면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부스 현수막
  2. 굿즈
  3. 브로셔
  4. 유니폼

우선 현수막은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저희가 직접 최종 주문까지 할 수 있는 곳을 찾았어요. 주어진 가이드대로 시안 작업을 해 파일 업로드만 하면 자동으로 제작을 해주는 프로세스였죠.

지스타 B2B 부스는 외부 디자인이 고정돼 있었어요. 오직 내부 벽면에만 현수막을 부착할 수 있도록 가이드가 주어졌는데요. 부스 앞을 지나다니는 많은 분들이 발걸음을 멈출 수 있도록 화려하고 눈에 띄게, 속된 말로 관종(?)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플레이오 특유의 캐릭터들을 내세우기로 했어요. B2B 부스를 찾아주시는 분들은 모두 IT/게임업계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인데요. 모던하고 딱딱한 느낌의 부스보다는 캐릭터와 컬러감으로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습니다.

지스타 부스 현수막 시안

그렇게 탄생한 디자인은 요렇습니다! 배경에는 그라데이션 컬러를 넣고 양 사이드에는 플레이오 메인 캐릭터인 프레이, 이오, 버디를 크게 배치해 눈길이 가도록 했어요.

센터에는 플레이오에 대한 간략한 설명들을 넣었는데요. 구글 플레이스토어 90만 다운로드, 미국 진출 성공, 앱스 플라이어 파워 랭킹 등재 등 매력적으로 느껴질 만한 지표들로 구성했습니다.

현수막을 부착한 부스 실물

그 다음은 굿즈 차례네요. 굿즈는 저희 부스에서 비즈매칭 상담을 진행하는 분들에게 제공될 예정이었는데요. 실용적이면서 멀리서도 눈에 확! 띌 수 있는 아이템을 찾고자 했습니다.

청춘페스티벌 플레이오 타포린백

그러다 생각난 게 청춘페스티벌 때 사용했던 타포린백이었어요. 여러 부스들을 돌아다니면서 받은 굿즈와 자료들을 넣을 수 있어서 오시는 분들께 매우 유용할 것 같았죠. 또 행사장에서 계속 들고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노출도 될 테니 마케팅용으로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타포린백 안에는 심미성과 실용성을 모두 잡은 아이템들로 채웠어요. 버디 캐릭터 키링, 지스타 컨셉 스티커, 포스트잇, 무선충전패드, 물티슈, 파우치까지 알차게 구성했습니다. 또 파우치 안에 다른 모든 제품을 넣어 휴대성과 편의성도 챙겼어요.

숙소에서 한창 포장 작업 중인 비즈팀 🥲

이제는 브로셔를 만들 차례입니다! 브로셔는 부스를 방문하는 참가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공되는 일종의 팜플렛인데요. 핵심적인 내용들만 압축시켜 담아야 했기에 비즈팀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이었습니다. 또 이런 콘텐츠들을 보기 좋게 배치하고 디자인하는 과정도 필요했죠.

지스타 브로셔 시안

그렇게 최종 확정된 브로셔는 요렇습니다. 저희는 3단 접이식으로 제작을 했어요.

위에는 표지, 아래는 내지인데요. 표지에는 플레이오 로고와 파트너사들, 컨택용 연락처, 구글 플레이스토어 QR코드를 넣었습니다. 내지는 게임 UA 마케팅을 원하는 참가사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만한 콘텐츠들로 짰어요. 플레이오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 캠페인, 플레이오 마케팅 전후 데이터 비교, 글로벌 진출 진행 등을 녹였죠.

드디어 마지막이에요! (숨 좀 고릅시다 후 😮‍💨)

이번에는 팀원들이 착용할 유니폼을 만들 차례인데요. 원래 기존에 맞췄던 항공점퍼 유니폼이 있긴 하지만 ‘부산, 실내’ 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벼운 후드집업으로 새로 제작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또 이번 유니폼의 본 목적은 지스타지만, 이참에 팀원들 모두 맞추기로 했죠.

플레이오 후드집업 시안

디자인도 별도로 외주에 맡기지 않고 저희 내부에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왜, 회사 유니폼은 못생기고 볼품없다는 편견이 있잖아요. 그런 시선에서 탈피하기 위해 최대한 심플하고 힙한 디자인으로 기획했습니다. (사실 보기 예쁜 게 제일 좋잖아요? 😎)

전면 가슴 부근에는 단순히 브랜드명만 표기하는 것이 아닌 ‘Crew’ 라는 워딩을 추가해 팀원들에게 소속감을 전달하고자 했어요. 후면에는 플레이오 로고와 슬로건 등을 깔끔하게 배치했습니다.

팀원들에게 후드집업 나눠주는 중

다행히도 모든 팀원들이 만족해하면서 집업을 받아 갔어요. 사무실에서 추울 때 편하게 툭 걸칠 만한 옷이 되었죠. 어떤 팀원 분들은 교복처럼 입고 다니신다는 소문이..🙄

이번 편은 지스타 준비 과정을 최대한 압축 압축 압축! 시켜서 (다 쓰고 싶지만 길면 지루하니까 😙) 담았어요. 사실 지스타 행사 당일까지 모두 한 편에 담으려고 했는데.. 어김없이 실패하고 말았어요. 그래서 급하게 2편으로 나눠봅니다.

다음 편에는 플레이오 지스타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올게요! (춤신춤왕 플레이오 팀원들도 보실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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