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story13] 우한, 한류의 중심지에서
이번엔 우한(武漢)입니다.
팝체인 재단은 지난 8월12일(일) 중국 창사에서 중국 대륙 첫 밋업을 열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해당일 ‘창사 밋업’ 소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창사를 첫 밋업 장소로 잡은 것은 창사가 중국 블록체인과 IT산업의 중심지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창사는 팝체인 중국 개발팀의 본거지이기도 합니다.
우한, 한류의 중심
두 번째 밋업 장소로 팝체인 재단은 우한을 택했습니다. 창사가 블록체인과 IT산업의 중심지라면 중국 후베이성에 자리한 우한은 한류 콘텐츠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팝체인 재단으로선 놓칠 수 없는 거점일 것입니다. 실제로 한국 CJ그룹은 우한 등지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CJ CGV는 현지에서 총 9개 극장에서 70개관을 운영하고 있고, CJ E&M은 후베이성 방송국과 프로그램 공동 연구개발과 공동제작 등 장기 합작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커뮤니티 전략
9월16일(일) 오후 2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홍산구 옵틱스 밸리 캐피탈 타워(OPTICS VALLEY CAPITAL TOWER)에서 열린 팝체인 재단의 중국 대륙 두 번째 밋업의 핵심 아젠다는 ‘한류 콘텐츠와 중국 커뮤니티 구축’이었습니다. 한국 콘텐츠와 커뮤니티 반응 만큼이나 중국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지지도 팝체인의 성공 여부에 결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팝체인은 중화권 진출을 핵심 비즈니스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팝체인의 비즈니스 로드맵을 발표하고 팝박스(POPBOX)를 소개하는 메인 행사에 더해 팝체인의 중국 커뮤니티 운영 전략도 발표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중국 커뮤니티 전략은 한국·일본·태국·대만 등지에서 펼쳐왔던 전략과는 차원이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중국은 총 인구가 16억명이 넘는 대국입니다. 1000만명이 넘는 도시만 13개, 800만명이 넘는 도시도 30개에 달합니다. 따라서 팝체인 재단은 도시별로 각 도시의 개성에 맞는 밋업을 개최하려고 합니다.
커뮤니티 구축을 위해 본 행사 이외에도 이날 여러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사전 행사 이벤트로는 팝체인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신 분들께 팝체인캐쉬(PCH)를 제공했습니다. 본 행사가 끝난 뒤엔 위챗을 활용한 게임 이벤트로 PCH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거점 도시마다 꾸준히 저희 비즈니스를 소개하면, 결국 열릴 것입니다. 팝체인의 비즈니스 로드맵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음을 저희 재단은 통계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누적된 호응이 임계점을 넘으면 한 순간에 중국 시장이 팝체인 생태계 안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중국 밋업 일정 변경 가능성
다만 앞선 미디움(위 링크)에서 밝힌 “매달 1회~2회 중국 대륙 밋업 열 것”이라는 계획은 중국 당국의 규제로 당분간 보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베이징, 심천, 상해 등의 1선 도시에서 밋업을 여는 것을 공식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대신 저희 재단은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IDEE(International Digital Economy Expo) 2018’를 지켜보려 합니다. 이 행사는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공식 지원 하는 블록체인 행사입니다. 텐센트, 샤오미 CEO 등 중국 IT업계 최고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고, 이를 CCTV, 인민일보 등이 보도합니다. 이날 행사에서 중국 당국과 업계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느냐에 따라 팝체인의 중국 밋업 일정도 조금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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