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 한가운데 ‘팝박스(POPBOX)’가 있다
‘팝체인 문화 혁명’이 가져올 효과는 유통 대기업의 독과점을 무너뜨리는 데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창작자와 소비자를 포함한 모든 참여자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역시 ‘팝체인’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그 한가운데 ‘팝박스(POPBOX)’가 있습니다. ‘팝박스’는 팝체인을 기존의 블록체인 플랫폼과 완전히 다른 생태계로 거듭나게 해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번 글에선 ‘팝박스’만의 강점을 예시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긴 글 감사합니다. 그러나 읽진 않았습니다. 3줄 요약 부탁드립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장문의 글이나 기사에 이런 댓글들이 종종 달리는 것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로 성장한 현 1020세대는 긴 글을 참지 못합니다. 긴 글을 입력하면 자체 알고리즘으로 몇 초 안에 3줄로 압축해주는 ‘3줄 요약기’(summariz3)서비스가 나왔을 정도니까요.
문자에 기반한 ‘스팀잇(Steemit)’의 한계가 여기에 있습니다. 알찬 글을 써봐야 창작자에게 돌아오는 시간 대비 보상(가성비)이 작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소비자들 역시 문자를 읽는 것보다 영상을 접하는 데 더 익숙하다보니 참여자들의 동기부여에 지속성을 담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팝체인’은 멀티미디어 영상을 겨냥합니다.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에 맞춰 실시간 스트리밍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강자로 발돋움한 더이앤엠(THE E&M)이 ‘팝체인’과 제휴를 맺었습니다. 아시아권에서 이미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이 바탕에 있다는 뜻입니다. 이들의 노하우와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팝박스’는 이 플랫폼에서 팝체인을 구동하게 하는 ‘팝체인캐시(PCH)’를 손쉽게 채굴하는 셋톱박스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연결만 해두면 보상이 따라옵니다
운영 방법 역시 간단합니다. ‘팝박스’를 구매한 뒤 이를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작동, 유지해두기만 하면 됩니다. 이는 팝체인 플랫폼에 유휴 스토리지와 대역폭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팝박스’ 운영자는 그 기여도에 맞춰 PCH로 보상을 받습니다. 각자의 생업을 하면서도 ‘팝박스’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부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죠.
그러니까 ‘팝박스’ 운영자는 단순히 ‘팝박스’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하거나 실시간 스트리밍을 시청하는 것을 넘어 가용 리소스까지 편리하게 제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돈과 재미, 그리고 새로운 문화 콘텐츠 플랫폼을 내 손으로 구현한다는 ‘의미’까지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팝체인 문화 혁명’에서 ‘팝체인’이 소프트웨어라면 ‘팝박스’는 이를 실행해줄 하드웨어라 할 수 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기술적 도약을 품고 있는 하드웨어입니다. 기존의 블록체인 채굴 기술은 PoW(Proof of Work, 예컨대 비트코인 채굴 방식)에 머물렀습니다. 최근 PoS(지분증명방식)로 한 단계 도약한 서비스를 내놓은 채굴기도 있지만 우린 블록체인 3.0 도입에 맞춰 PoSe를 ‘팝박스’에 탑재했습니다.
사물인터넷(IoT)을 막을 수 없는 것처럼
사물인터넷(IoT)시대. 공기청정기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들이 네트워크에 속속 연결되고 있습니다. ‘팝박스’는 이들 가전용품에 손쉽게 삽입됩니다.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채굴기가 여러분의 삶 속으로 스며들어 PCH를 채굴하게 되는 것이죠. 사물인터넷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따라 ‘팝체인’ 역시 ‘팝박스’를 통해 진화해간다는 뜻입니다.
쉽고 편한 ‘팝박스’의 도입으로 팝박스 운영자가 증가하면 팝체인의 가용 리소스 또한 늘어납니다. 그만큼 참여자들에게 원활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팝체인 생태계의 선순환은 이렇게 이뤄집니다. 애써 ICO에 참여하거나 별도의 수단을 동원해 PCH를 힘들여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참여자 모두가 평등하게 보상을 받는 ‘팝체인 문화 혁명’은 ‘팝박스’를 통해 이렇게 구현됩니다.
이 글도 길죠? 3줄 요약해 드립니다.
Ⅰ ‘팝체인’의 최대 강점은 플랫폼에 유휴 스토리지와 대역폭을 제공하는 ‘팝박스’에 있다.
Ⅱ ‘팝박스’는 3세대 기술(PoSe) 탑재로 채굴 기능 향상을 이룩했다.
Ⅲ 모든 가전제품에 ‘팝박스’가 들어가는 만큼 사물인터넷과 함께 ‘팝체인’ 역시 진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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