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게임 산업 동향의 긍정적 요소(KR)

Chris
Pro Gamer DAO
Published in
5 min readJan 8, 2023

Index

Intro

게임산업의 경제적 긍정 요인

한국 게임사들의 동향

글로벌 게임사들의 동향

Conclusion

Intro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주변에 들리는 거시적 경제 이야기들은 좋지 못한 예상들이 다분하다. 과한 유동성의 반작용과 변화된 글로벌 공급 사슬, 전쟁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요인들의 결합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환경임에는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산업은 새로운 동력을 기회삼아 진전을 꾀할 23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번 글에선 게임산업의 동향을 통해 다른 산업에 비해 긍정적인 요인들을 확인하고 동시에 Web3로의 전환이 가속될 상황에 놓여있음을 보고자 한다.

게임산업의 경제적 긍정 요인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게임시장은 경제가 어려웠던 시기에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었던 섹터였다.

Consumers spending source: Morgan Stanley Research

이같은 기조는 게임이 경제가 어려운 환경속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컨텐츠라는 점이 작용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22년에 출시를 미뤄뒀던 게임들이 대거 23년에 출시된다고 예고된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한편 중국의 규제완화가 22년 9월부터 컨텐츠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기존에 승인되지 않았던 게임 라이센스들이 승인되고 배포가능해짐에 따라 23년에는 이러한 추세가 더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경제적 요인들은 게임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볼 수 있으며 전반적인 머니 플로우의 축소 예상보다는 유지 또는 확장을 예상할 근거가 된다. 최소한 그동안의 낮아진 벨류에이션을 감안하여 투자가능한 산업섹터로의 분류를 할 수 있다.

한국 게임사들의 동향

경기침체가 예상됨에도 한국 게임사들 역시 올해 신작을 대거 출시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 증권사들도 예상되는 실적 컨센서스가 지난해 대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web3관련 게임과 NFT 신규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에도 실적이 유지 또는 상향된다고 본다면 상대적 효과는 더 크다고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중의 관심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제작사들이 메타버스 구축과 함께 web2 게임을 web3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크래프톤은 네이버와 함께 크레이터 중심의 메타버스 ‘미글루 migaloo’구축을 올해 목표로 하고 있고, 넷마블 역시 마블엑스를 통해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이미 출시한 ‘킹오브파이터즈아레나’에 추가로 ‘모두의 마블’을 런칭할 계획이다. 여기에 네오위즈도 ‘인텔라 X’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지갑과, NFT 마켓플레이스, P&E 게임들도 온보딩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게임사의 동향

프랑스 게임회사 유비소프트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서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web3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유지하고 있다.

유비소프트가 지원한 프로젝트들 예시

또한 프로젝트 말고도 web3게임 회사에 펀딩형태로 참여하는 경우도 있었다. ubisoft와 Take two Interactive 는 Horizon 에 투자결정을 하기도 하였다.

늘어난 Horizon의 규모 source: Pitchbook.com

투자지속의 움직임은 일본에서도 확인된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의 게임 회사 스퀘어에닉스는 지난해 11월 이더리움 NFT 기반으로 구현된 첫 오리지널 게임을 발표하였고, 신년인사에서 ‘블록체인 게임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web3 게임 산업에 의지를 보여주었다. 또한 최근 폴리곤에서 개발된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게임인 크로스더에이지스’Cross the Ages’에 전략적 주문으로 참여한다고도 했고 비트코인 게임 스타트업인 ZEBEDE에도 투자했다.

한편 22년 9월 Savvy Games Group(“SGG”) 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글로벌 게임 및 e스포츠 생태계의 최전선으로 이끄는 것을 목표로 2030년까지 게임에 약 380억 달러를 투자 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게임 회사들에 대한 지분 흡수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사우디아라비아 내에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에 따라 web3에 대한 투자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onclusion

게임산업의 동향을 통해 23년의 전망이 지나치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였다. 게임사들 또한 기존 게임 개발 못지 않게 web3관련 게임의 온보딩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실행중인 사업들을 엿볼 수 있었다. 올해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성장동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과정에서 킬러 앱이나 콘텐츠가 탄생한다면 가장 좋은 상황이 될 것이다. P2E의 선구적인 역할을 했던 ‘AXIE’ 의 강렬했던 기억은 올해도 그러한 기대를 바라는 입장에서 상상력을 자극한다. 23년은 web2에서 web3로의 전환을 보게 될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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