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orts가 웹3를 채택해야만 하는 이유들(KR)

• Part.1— E-sports산업 현황
• Part.2— E-sports & Gamefi의 결합
• Part.3— E-sports구단이 가져올 Web3게임산업의 긍정적 요소
• Part.4— E-sports 구단들의 Web3 행보
• Part.5— Web3 Guild가 필요한 이유

Part.1 — E-sports산업 현황

필자는 어린시절 플레이했던 Starcraft : Brood war를 기점으로 게임에 빠져들었습니다. 그 시절 미디어 속 슈퍼스타였던 많은 프로게이머들을 동경했고 지금도 그들의 빛나던 시절을 추억합니다. 2023년 현재 League Of Legend(LoL), Valorant, Overwatch, DOTA2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서 우리는 많은 E-sports구단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각 게임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Gen.G, T1, TSM, Faze Clan, Talon, G2 Esports 등 많은 프로게임단들이 게이머들을 대표하여 E-sports를 이끌고 있습니다.

Faze Clan Income Statement (Source: Seeking Alpha)

그러나 이러한 모두가 들어봤을 법한 유명 E-sports 구단들이 동일하게 겪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순이익에서 지속적으로 적자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22년 7월 SPAC합병으로 나스닥에 상장한 Faze Clan의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를 살펴보면 지속적인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T1 2021년 감사보고서 (Source: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20413000730)

T1의 21년 감사보고서를 보더라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200억 가량의 매출이 발생했지만, 비용을 감안한 순손실은 200억에 달합니다. 즉, 자체 비즈니스로 구단 운영을 지속하기 매우 힘든 실정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Web2시장에서 E-sports구단이 지속적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없기 때문입니다. 프로게이머 구단들은 게이머 양성, 마케팅, 각종 행사비용 등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토너먼트 수익 및 광고, 굿즈 판매와 같은 수익적 측면에서는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기 힘든 구조에 직면해 있습니다.

Faze Clan Streaming / Gen.G Academy (Source: Google)

E-sports구단들은 적자에서 벗어나고자 게임단 운영 이외에도 다양한 business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FaZe Clan과 NRG 같은 구단들은 스트리머 양성 이외에도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100 Thieves는 의류를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회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TSM 및 Gen.G는 자신들의 게이머 풀을 이용하여 Academy를 런칭하였습니다.

Part.2—E-sports & Gamefi의 결합

Axie & LOK NFT (Source: Google, Opensea)

기존 게임에서는 E-sports 구단이 게임내의 자산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구단이 소유하고 있는 각종 자산들의 가치평가 및 현금화가 불가능했지만, Web3에서는 NFT의 도입으로 소유권이 인정되기 때문에 가치평가 및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플레이를 통한 Token 및 NFT reward뿐만 아니라 생태계 내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NFT들에 투자함으로써 실질적인 가치를 생산해낼 수 있습니다.

기존 시장에서는 토너먼트와 리그의 상금을 통해서만 게이머들의 플레이 수익이 발생했다면 이제는 평소 플레이를 통한 기본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해질 것 입니다. 이러한 점은 E-sports 구단에게 보다 지속성 있는 수익 발생 루트를 열어주게 될 것입니다.

LOL T1 Skin / Valorant TSM Skin (Source: Google)

추가적으로 개별 게임 내 자체 NFT를 발행하여 지속가능한 수익구조 및 멤버십 구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위 이미지에서 보이는 롤드컵 우승기념 T1스킨, Valorant TSM Skin이 NFT형태로 거래가 되었다면 구단들은 판매수익 및 로열티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Part.3 — E-sports구단이 가져올 Web3게임산업의 긍정적 요소

Publishing Platform in Web2 (Source: Steam, Epic Games)

Web3게임들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바로 런칭 초기 게이머를 유치하는 것입니다. 기존 Web2 게임에서는 많은 게이머층을 갖고 있는 플랫폼과 스튜디오가 많았기에 게이머 유치가 비교적 쉬웠지만, Web3 게임으로 넘어와서는 거대 게임사들의 경우에도 초기 게이머를 유치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기존에 폰지노믹스의 대표주자로 불렸던 게임들은 높은 초기 Earning을 통해 유저를 유입시켰지만, Earning이 줄어들자 유저들은 빠져나가고 게임 생태계는 무너졌습니다. 게다가 진정 게임을 즐기는 Web2 게이머가 유입되었는지도 의문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은 Web3 Gaming Guild와 E-sports구단과 협력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Web2 게이머들을 자체적인 마케팅으로 끌어들이는 방법보다는 E-Sports 구단과 Gaming Guild에 소속되어 있는 수천 ~ 수만 명의 게이머들을 자연스럽게 유입시키는 전략이 더욱 효율적일 것입니다.

Axie Tournament (Source: BSC News)

또한 E-sports구단의 인지도, 경험, 그리고 두터운 팬층은 Web3 E-sports 분야에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유명 프로게이머가 Web3게임 토너먼트에서 활약하는 것을 상상해보세요. E-sports구단의 브랜드는 Web3 Gamefi의 돌풍에 날개를 달아줄 것 입니다.

이러한 파트너십도 중요하지만, 결국 핵심은 E-Sports 구단과 Web2 게이머들이 유입될 수 있을만큼의 훌륭한 퀄리티를 가진 게임이 Web3에서 등장해야 합니다. 23년에 출시될 Sparkadia처럼 E-Sports적 요소가 강한 좋은 퀄리티의 게임들이 앞으로 점점 등장할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Sparkadia in-game play video (Source: https://www.youtube.com/watch?v=x2MpkYps-YM)

<PG DAO — Sparkadia Research>

Sparkadia 파헤치기(KR)

Part.4— E-sports 구단들의 WEB3 행보

Valhalla (Source : Valhalla)

최근 Gamefi NFT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VALHALLA 프로젝트에서 E-sports 구단들의 Web3를 향한 관심이 엿볼 수 있습니다.

• T1
• JDG
• GenG
• Talon
• sentinels
• wardell

이처럼 많은 구단이 VALHALLA와 파트너십을 맺어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특성을 VALHALLA NFT에 부여했습니다. 각 구단의 특성을 가진 NFT holder들에게는 구단과의 특별한 베네핏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Bithumb X Gen.G Partnership (Source: Coindesk Korea)

Gen.G의 경우 한국 대형 거래소 빗썸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Web3와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을 엿보였습니다.

Fnatic X Crypto.com Partnership (Source: Google)

Fnatic의 경우 Crypto.com 과의 $15M규모의 5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장기적인 Web3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DWG Guild (Source: DWG Guild)

Damwon Gaming의 경우는 자체 Web3 Guild인 DWG Guild를 창설함으로써 크립토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Web3 게임 프로젝트인 ‘Guild of Guardians’의 E-Sports구단과의 파트너십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T1, TeamLiquid, FNATIC, Cloud9’ 등 내노라하는 유명 구단들과의 파트너십은 E-sports구단들의 Web3에 대한 관심을 보여줍니다.

아직까지는 E-sports구단들이 플레이할만한 퀄리티의 Web3게임이 런칭되지 않았기에 대부분 공격적인 행보보다는 Web3생태계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23년 Web3게임들의 대규모 런칭 후 E-sports구단들의 움직임을 반드시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Part.5 — Web3 Gaming Guild가 필요한 이유

PG DAO Medium

E-Sports구단들이 Web3생태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힘든 이유는 뒤떨어지는 Web3 게임의 퀄리티 때문만이 아닙니다. Web2 게이머들이 접근하기 힘든 환경과 복잡한 토크노믹스, NFT구조 등 또한 그 이유에 포함됩니다.

Crypto 리서처들 조차 따라가기 버거울 정도의 많은 프로젝트와 복잡한 구조를 E-sports 구단 자체에서 커버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Guild와 구단간의 협력 포인트가 발생합니다. 새로운 게임들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와 복잡한 생태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E-sports구단에게 반드시 필수적일 것입니다.

Progamer DAO는 King Of Fighters, Apeiron등 Web3게임들에 대한 리서치 자료와 상세한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게이머들에게 제공합니다.

<PG DAO —Apeiron Guide>

아페이론 파트 2 — 데모플레이 던전 공략(KR)

Soul Bound Token(SBT) (Source: PG DAO Medium)

Guild에서 Soul Bound Token(SBT)를 통해 Identity가 확실하게 검증된 게이머들을 E-sports구단과 연결해줌으로써 구단은 기존보다 더 많은 수의 게이머 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Guild에 참여한 게이머는 기존보다 더 쉽게 E-sports 산업에 가까워 질 수 있으며 SBT를 활용한 활동증명을 통해
E-sports구단에 자신을 더욱 어필할 수 있을 것입니다.

<PG DAO — Soul Boun Token(SBT)>

Soul Bound Token(SBT) 이 가져올 GameDAO의 미래

League of Legend Pro Gamer ‘Deft’ (Source: Naver)

Guild와 E-sports구단 간의 협력은 더 많은 게이머들을 자연스럽게 E-sports구단과 연결시킴으로써 프로리그가 아닌 아마추어에서의 하부리그 창설로도 손쉽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SBT로 검증된 게이머들에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티어를 부여하고, 티어를 기반으로 각 게임에서 하부 리그를 개최할 수 있습니다. 하부 리그를 개최함으로써 Guild와 연결된 E-sports구단은 기존의 방식보다 효율적으로 더 많은 수의 실력있는 게이머들을 관찰하고 영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Tudor Yoon
-Researcher at Pro Gamer DAO
Twitter : @baby_tudor
E-mail : tudor.yoon@progamerd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