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경력 실리콘밸리 1세대 한인 개발자 한기용님과 함께한 with CTO: 그 세번째 모임
지난 8월 9일 금요일 저녁, 언주역에 위치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앤스페이스에서 with CTO: 3rd meet이 열렸습니다. 22명의 CTO, ex-CTO, Head of Engineering, Tech Lead 등 Tech+Managing R&R 을 가지신 분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도전을 공유하고, 기술적인 의사결정과 인사적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연사소개
with CTO: 는 항상 최고의 연사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세 번째 모임에서는 명실상부 CTO 들의 워너비! 현 업젠의 한기용 대표님과 함께 했습니다. 한기용님은 [실리콘밸리에서 24년 일하며 느낀 점]을 주제로 CTO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결코 쉬운 여정이 아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정신 건강을 챙기며 천천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실수와 실패는 피할 수 없는 일들이기 때문에, 자신을 너무 자책하지 말고 ‘이 과정에서 배운 점이 있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라고 강조합니다.
또한, 일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팀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합니다.
이때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갈등을 풀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로, ‘왜 저 사람이 그런 행동을 했을까?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조언도 덧붙이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연이 종료된 후 한기용님과 with CTO: 에 참여하는 CTO 들 모두가 즐거운 Q&A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강연과 Q&A세션이 끝나고 보통은 연사들이 바로 퇴장하거나 다음 일정으로 향하는 다른 행사들과는 달리 with CTO: 에서는 무대에서 내려온 연사님도 참여자가 됩니다. 한기용님은 22명의 CTO, ex-CTO, Head of Engineering, Tech Lead 분들과 함께 네트워킹 세션 끝까지 이야기하며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더 나은 모임을 만들기 위한 노력
1회차부터 참여자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통해 행사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NPS 점수가 1회차 23점, 2회차 29점, 3회차 65점으로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with CTO: 모임은 크게 연사 강연과 네트워킹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든 회차 연사 강연에 대한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최상이었기 때문에 네트워킹 세션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네트워킹에서 가장 중요한 건 누구와 만나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입니다. 또한, 어색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운영적으로 그 부분을 자연스럽게 해소해 주는 것도 필요했습니다. 1회차에서는 지정좌석을, 2회차에서는 비지정 좌석으로 A/B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2회차가 끝나고 인터뷰를 했을 때, 압도적으로 지정좌석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너무 많은 자유도가 주어졌을 때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3회차에서는 지정좌석으로 자리를 배치했습니다. 각 그룹의 사람들과 대화 공통 주제가 만들어지도록, 비슷한 회사 규모, 개발팀 규모, 사업의 도메인이 유사한 분들로 자리를 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도착하는 모든 참여자분들께 with CTO: 스태프가 직접 자리를 안내해 드리며, 먼저 도착한 같은 테이블 분들과 인사할 수 있도록 하여 초반의 어색함을 최소화하였고, 참여자분들의 만족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식사, 다과, 음료일 겁니다! 인터뷰를 통해 1회차 모임에서는 네트워킹 시간이 될 21시까지 다과 이외에는 식사를 제공하지 않아 참여자분들이 굉장히 배고프셨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2회차부터는 행사장 도착 직후 드실 수 있는 육회초밥, 다과, 커피를 제공하고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피자와 맥주를 제공해드렸습니다. 이번 3회차에서도 도착 후 바로 드실 수 있는 에그드롭 샌드위치, 다과, 커피를 제공하고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피자와 맥주를 제공했습니다.
만약 with CTO: 참여를 고려하고 계시다면, 저녁식사 전에 바로 오셔도 좋습니다!
더 나은 방향과 결과를 위한 새로운 시도
with CTO:가 6월부터 8월까지 월간 행사로 1, 2, 3회 모임을 연달아 진행하며 행사 준비, 운영에 대한 부분에서 급속도로 빠른 발전을 이루었지만, 그만큼이나 빠른 콘텐츠 고갈과 행사 퀄리티 유지에 문제를 느껴 더 깊이 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with CTO:는 월간 행사가 아닌 분기별 행사로 변경됩니다. 다음 모임은 가을에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아래 신청 링크를 통해 미리 신청해 주시면, 행사 날짜가 확정되는대로 with CTO: 소식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with CTO: 참여신청 링크: https://bit.ly/3WNo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