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이 답이다

이민규/더난출판


실행이 답이다. - 독서노트

레인보우 브리지의 시작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 '천둥소리'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이 폭포는 말 그대로 땅을 뒤흔드는 거대한 굉음과 하얗게 피어오르는 물안개, 그리고 주변의 절경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무기재로 세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절경 중 하나이다. 이 폭포의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매력은 레인보우 브리지(무지개 다리)다. 어떻게 244미터나 되는 험한 협곡에 이런 다리를 놓았을까? 그 시작은 의외로 간단했다. 1847년, 현수교 설계시공 전문가인 찰스 엘렛 주니어 Charles Ellet Jr. 는 우선 연을 띄워 연줄로 다리 양쪽을 연결했다. 그러고 나서 연줄에 코일을 매달아 잡아당겼고, 다음에는 아주 가는 코일에 약간 더 강한 철사를, 그 다음에는 철사에 밧줄을 매달아 당겼다. 마지막으로 밧줄에 쇠로 만든 케이블을 매달아 잡아당겼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쇠줄을 이용해 구름다리를 놓기 시작했고, 마침내 사람들이 원하던 대로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 레인보우 부리지가 놓이게 됐다. 험한 협곡 위에 건설된 웅장한 다리도 연을 띄운 작은 일 하나로 시작됐듯 모든 위대한 성취에는 반드시 첫 번째 작은 시작이 있다. 현재의 이곳에서 원하는 그곳으로 건너갈 수 있게 해줄 나만의 무지개 다리는 무엇인가? 내가 지금 띄워야 할 연,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은 무엇인가?


청소부 앤디는 항상 남보다 일찍 나와 청소를 했다. 그러면서 틈틈이 독학으로 모스 부호를 공부했다. 어느 날 전보교환원들이 모두 자리를 비운 시간에 전보 하나가 들어왔다. 당시 규칙은 교환원 이외에는 장비를 건드리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앤디는 전보를 받고 싶어 안달이 나 처벌 위험을 감수하고 전보를 받았다. 사장은 그를 ㅎ고하기는 커녕 교환원이 없을 때 전보를 받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 후 그는 철도회사 전신원으로 스카우트되었다. 전신원이었던 앤디는 여기서도 독학으로 철도 운영과정을 공부했다. 어느 날 출근 직후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했다. 책임자와 연락이 되지 않자 그는 해고와 감옥행을 각오하고 철로노선 변경을 전보로 지시해 사고를 수습했다. 그가 바로 '철강왕'이라고 불리는 앤드류 카네기 Andrew Carnegie다. 더 큰일을 하고 싶다면 우리 자신을 더 넓게 규정해야 한다.


효율성(Efficiency) : 투자한 노력과 결과의 비율로 계산되며 일을 얼마나 많이 얼마나 빨리 할 수 있는지로 측정된다. 효과와 성과는 별개의 차원이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성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효과성(Effectiveness) : 실제 성과나 기여도에 직결되는 핵심적인 일을 얼마나 잘 하는가의 척도이다. 효과성이 높게 일한다는 것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이나 기여도가 높은 일을 잘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활을 쏘아라!

어떤 명궁이 두 제자와 함께 숲에 갔다. 두 제자는 화살을 당겨 멀리 있는 과녁을 향해 쏠 준비를 했다. 그때 스승이 그들을 중단시키고 무엇을 보았는지 물었다. 첫 번째 궁수가 대답했다. "위로 하늘과 구름이 보이고, 밑으로는 들판과 풀밭이 보입니다. 숲에는 참나무, 밤나무, 소나무도 보입니다. 또...." 스승은 그의 말허리를 잘랐다. "활을 내려놓아라. 노는 오늘 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구나." 두 번째 궁수에게 물었다. "너는 무엇이 보이느냐?" "과녁 중앙에 잇는 점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활을 쏘아라." 그가 쏜 화살은 과녁의 정중앙에 바로 꽃혔다. 지금부터 내가 눈을 떼지 말아야 할, 내 삶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무엇인가?


임계점Critical Point

증기기관을 움직이려면 물에 열을 가해 수증기를 만들어내야 한다. 섭씨 0도의 물에 열을 가하기 시작해 10도, 20도, 30도..... 아무리 열을 가해도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물일뿐이다. 99도가 될 때까지는 질적으로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섭씨 99도에서 섭씨 100도가 되는 바로 그 순간, 액체인 물은 순간적으로 질적 변화를 일으켜 기체가 된다. 이것이 바로 임계점이다.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그 지역을 완전히 불바다로 만들어 제2차 세계대전을 끝냈을 정도로 가공할 위력을 갖고 있는 무기다. 그런 원자폭탄 역시 핵반응이 시작되는 그 순간, 즉 임계질량만큼 원자가 채워질 때까지는 안전한다. 그러나 임계점에 다다르는 순간 폭발하고 엄청난 위력을 드러낸다. 대나무 중에 최고로 치는 모죽은 씨를 뿌린 후 5년 동안 아무리 물을 주고 가꾸어도 싹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어느 날 손가락만 한 죽순이 돋아나 주성장기 4월이 되면 갑자기 하루에 80센티미터씩 쑥쑥 자라기 시작한다. 모죽이 그렇게 어느 날부터 쑥쑥 자랄 수 있는 것은 5년의 긴 세월 동안 땅속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장의 준비를 했기 때문이다.


아메리카 인디언 제사장인 레인메이커가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왔다고 한다. 레인메이커는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 그의 정성에 하늘이 감동했기 때문일까? 아니다. 그는 한 번 시작하면 비가 올 때까지 끈질기게 기우제를 지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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