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2016 독서목록 28/120 (2016.5.7)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 장하준/부키

경제학은 어려운 학문이다. 그리고 따분하다. 하지만 경제학은 우리같은 일반인도 잘 알아야 하는 학문이다. 왜냐하면 사회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데, 그 중에 우리가 경제 활동을 하는 환경이 가장 왕성하게 변하기 때문이다. 그 변하는 방향이 나에게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나의 노력과 상관없이 내가 풍요로워 질수도 있고, 반대로 궁핍해 질수도 있다. 경제학을 잘 알지 못하면, 내가 궁핍한 것은 나의 노력이 부족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근본적인 이유가 그것이 아닐수도 있는데 말이다. 자, 그렇다면 이제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지난 10년간, 혹은 20년간 세상은 나에게 유리하게 변해왔는가? 아니면 나를 더 어렵게 만들었는가?

경제학은 경제환경이 변하는 이유와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우리나라에서 듣는 경제학은 주로 GDP성장 기반의 경제성장률이나, 대기업의 매출에 대해서 설명하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경제학적 주장들이 있다. 한국인으로 세계적인 경제학자의 반열에 오른 캠브리지 대학의 장하준교수는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에서 다양한 경제학의 목소리와 경제학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주요 사항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는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을 핵심으로 삼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제현실에서 매우 귀중한 책이다. 육식만을 제공하는 식단에서 신선한 야채를 발견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경제 현실이 갈수록 팍팍하게 느껴지는게, 내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감이 사그러들어가는 것일수도 있고, 내가 경쟁력이 떨어져가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나의 잘못으로 돌리는 것보다 구조적인 문제로 시각을 돌리는 것이 때로는 마음이 편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우리나라의 대기업은 정말 세계적인 기업이 된 반면 정규직 급여의 절반도 안되는 수많은 비정규이 생겨난 것과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취업의 문도 뚫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되새겨보면 나의 잘못보다는 구조의 문제로 시각을 돌리는 것은 문제를 제대로 보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 귀중한 책은 정말 고맙다.

한줄요약 : “경제, 똑바로 보자”

★★★★★


반면 오늘날 대부분의 시장은 대기업이 많이 지배하고, 자주 그들에 의해 조작되곤 한다. 일부 대기업은 유일한 공급자로 시장을 독점monopoly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소수의 몇몇 공급자 중 하나로 시장을 과점oligopoly한다. 이런 독과점 상태는 한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점점 전 세계적 규모가 되어 가고 있다. 예를 들어 보잉과 에어버스 두 회사는 전 세계 민간 항공기의 90퍼센트 가까이를 공급한다. 기업들은 또 유일한 소비자로 수요 독점monopsony을 하거나 소수의 소비자 중 하나로 수요 과점oligopsony의 위치를 점하기도 한다.

애덤 스미스가 살던 시절의 작은 기업들과 달리 현대의 독점 혹은 과점 기업들은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경제학자들이 시장 지배력market power이라고 하는 힘을 갖게 된 것이다. 독점 기업은 이윤이 극대화되는 지점까지 가격을 올리기 위해 생산을 고의적으로 제한할 수도 있다. 과점 기업들은 독점 기업보다는 시장을 효과적으로 조종할 수 없지만, 상대 기업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을 삼가는 식으로 답합해서 이윤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이를 카르텔cartel이라고 부른다. 이제 대부분의 나라들은 독점금지법anti-trust law이라고 부르는 경쟁법competition law을 제정해서 반경쟁적 행위anti-competitive behaviour를 금지하는데, 미국 정부가 1984년 전화 회사 AT&T를 해체한 것처럼 독점 기업을 해체하기도 하고 과점 기업들의 담합을 금지하기도 한다.

수 요 독점과 수요 과점은 몇십 년 전만 해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현상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일부 수요 독과점 현상은 우리 경제가 돌아가는 데 있어 독과점 기업들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정 생산물을 사들이는 몇 안 안되는 수요자 중의 하나,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수요자 중의 하나로 자리잡은 기업들은 어디서 무엇을 생산하는지에서부터 이윤의 어느 만큼을 누가 갖느냐, 소비자들이 무엇을 사느냐에 이르기까지 엄청나고 때로는 결정적인 영향을 행사한다. 월마트, 아마존, 테스코, 까르푸 등이 그 예이다. p.44~46

독과점에 대해서는 생각한 바가 있지만 수요 독점과 수요 과점은 생각해 보지 못한 주제다. 그런데 이미 우리 주변에 널려 있구나.

역사는 또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가정에 의문을 제기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현대에는 사고파는 것이 불가능한 많은 것들, 예를 들어 인간(노예), 아동 노동, 관직 등이 옛날에는 시장에서 합법적으로 거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자유 시장’의 경계가 시대를 초월하는 과학적 방법에 의해 정해진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가 현재 당연시하는 시장의 경계 또한 달라질 수 있음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이 규제가 많고 세율이 높았던 1950년대에서 1970년대 사이에 가장 빨리 성장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세금과 관료주의를 줄여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견해에 곧바로 비판적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p.55

역사를 이해하면 오늘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보다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게 된다.

19세기에 서유럽 국가들과 서유럽 파생 사회에서 자본주의가 발달한 것은 자유 무역free trade과 자유 시장free market의 확산 덕분이라고 보는 견해가 널리 퍼져 있다. 이 나라들의 정부가 국제 무역에 세금을 부과하거나 교역 활동을 제한하지 않았고(자유 무역), 더 넓게는 시장의 활동에 개입하지 않았기(자유 시장) 때문에 자본주의가 발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영국과 미국은 자유 시장,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유 무역을 채택했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앞설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사실과 거리가 먼 주장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다른 서유럽 국가들뿐 아니라 영국과 미국에서도 자본주의가 발달하던 초창기에는 정부가 선두에 서서 경제 발달의 지휘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p.66

경제와 관련된 부분은 정확한 사실보다 어떤 주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배우 출신이자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로널드 레이건은 1981년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뒤 마거릿 대처보다 한술 더 뜨는 정책들을 추진했다. 레이건 정부는 고소득자들에 대한 세율을 공격적으로 깎으면서 이 조치로 부자들이 투자 이익 중 더 많은 부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의욕을 촉진해서 부의 창출을 독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자들이 부를 더 많이 축적하면 더 많이 소비할 것이고, 이로 인해 일자리가 더 늘어나 더 많은 사람들의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논리였다. 이것을 낙수 효과 이론trickle-down thoery이라고 부른다. 부자들의 세금을 깎는 동시에 레이건 정부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특히 주택 보조 부문에서)하고 최소 임금을 동결하면서, 그것이 더 열심히 일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햇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논리이다. 왜 일을 더 열심히 하도록 하기 위해 부자들은 더 부자로 만들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일까? 이해가 되는 안 되는 이 논리는 공급 경제학supply-side economics이라고 불리며 향후 30년 동안, 아니 그 이후까지도 미국 경제 정책의 기본 신념으로 자리잡았다. p.96,97

미국은 아마도 그 정책을 지켜내려는 사람들이 지금도 큰 권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고전주의 학파의 생산에 기초한 경제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마르크스학파는 앵겔스가 말했듯이 ‘생산이…… 사회 질서의 기초’라고 주장한다. 모든 사회는 경제를 하부 구조base로 그 위에 건설된다. 생산 양식mode of production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 하부 구조는 생산력forces of production(기술, 기계, 인간의 기능)과 생산관계relation of production(재산권, 고용 관계, 분업)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 기반 위에 문화, 정치, 인간 생활의 기타 측면으로 이루어진 상부 구조superstructure가 세워지는데, 상부 구보는 하부 구조인 경제가 운영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의미에서 마르크스는 아마도 경제에서 제도가 하는 역할을 체계적으로 탐구한 첫 경제학자로, 제도주의 경제학의 전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p.132,133

마르크스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아직까지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고, 이데올로기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제는 좀 더 연구될 필요가 있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생산자는 기업이다. 수십만, 심지어 수백만 명의 노동자를 수십 개 나라에 거느리고 있는 대기업들 말이다. 현재 200개 대기업이 전 세계 생산량의 10퍼센트를 생산해 내고 있다. 공산품 국제 무역의 30~50퍼센트가 기업 내 거래Intra-firm trade인 것으로 추산된다. 여러 나라에 지부를 둔 다국적 기업multinational corporation 혹은 초국적 기업transnational corporation 낸에서 투입물과 생산물을 서로 이전하는 것이다. 태국 촌부리에 있는 토요타 엔진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일본이나 파키스탄에 있는 조립 공장에 ‘판매’하는 것은 통계에는 태국의 수출로 잡힐지 몰라도 진정한 의미의 시장 거래는 아니다. 이런 식으로 거래된 제품의 가격은 일본에 있는 토요타 본부에서 결정하는 것이지, 시장에서 경쟁의 힘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p.179

경제학은 정의하기 대단히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 위한 행위의 하나로 경제를 본다면 결국 경제는 인간의 욕구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야 할텐데, 이제 기업의 욕구도 담아내야 한다. 그렇다면 또 누군가가 지금의 현실을 설명하는 뭔가를 들고 나오겠지.

일단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난은 자신의 잘못이고, 돈을 많이 번 사람은 그럴 만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며, 열심히 노력하면 자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설득하는 데 성공하면 부자들이 살기가 훨씬 쉬워진다. 그렇게 설득당한 가난한 사람들은 많은 경우 자기의 이익과 상반되는데도 부의 재분배를 촉진하는 세금과 복지 지출을 낮추고 기업 규제와 노동자 권리를 줄일 것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p.197

어? 이건 익숙한 상황인데?

언제: 1930년대 어느 해

어디서: 소비에트연방 국가계획위원회 고스플란(Gosplan)의 사무실

무엇을: 통계실장 채용을 위한 면접시험

면접관들이 첫 번째 후보에게 질문을 한다. “동지. 2 더하기 2는 무엇이요?” 후보의 대답. “5입니다.”

면접관 중 가장 높은 간부가 너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동지, 혁명적 열성은 높이 사오만, 이 자리는 셈을 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오.” 후보는 정중하게 문 밖으로 안내된다.

두 번째 후보의 답은 ‘3’이었다. 면접관 중 가장 어린 간부가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저놈을 체포하라! 혁명의 성과를 깎아내리다니! 이런 식의 반혁명적 선전 공세는 좌시할 수 없다!” 후보는 경비들에게 끌려 나갔다.

같은 질문을 접한 세 번째 후보의 답. “물론 4입니다.” 면접관 중 가장 학자티가 나는 간부가 후보에게 형식 논리에 집착하는 부르주아적 과학의 한계에 대해 따끔하게 연설을 했다. 후보는 수치감으로 고개를 떨군 채 걸어 나갔다.

그 자리는 결국 네 번째 후보에게 돌아갔다.

그의 답은 무엇이었나고?

“몇이길 원하십니까?”. p.207

오, 대단히 의미있는 예화다.

더 최근에는 일부 개발도상국들마저 산업화 후 경제 담론을 받아들였다. 산업화 후 경제 체제가 풍미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산업화 단계를 건너뛰고 서비스 산업만으로 부자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세계의 공장’(원래 산업 혁명 직후 영국에 붙었던 이름)으로 불리는 중국보다는 소프트웨어, 회계, 의학 스캔 이미지 판독 등의 수출로 성공해 ‘세계의 사무실’로 불리는 인도를 더 바람직한 모델로 본다. p.252,253

국가경제가 발전하기 위해 세계 시장에 무엇을 팔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중국보다는 인도가 한 수 위일 수 있구나. ‘세계의 사무실’이라는 표현이 주는 의미가 매우 큰 것 같다.

불평등에 반대하는 도덕적 논리로는 다음의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개인의 소득은 많은 부분 정당한 보상(예를 들어 열심히 노력한 대가)보다는 운(예를 들어 부모를 잘 만났다든지)에 달려 있다. 둘째 구성원 사이에 차이가 너무 많이 나면 그 공동체는 전정한 공동체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셋째, 불평등이 너무 심해지면 부자들이 과도한 정치적 영향력을 갖게 되어 민주주의에 해가 된다. p.310

적절한 설명이다.

‘바나나 공화국’이라는 말은 요즈음은 글로벌 의류 회사 갭에서 만드는 바나나 리퍼블릭이라는 브랜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실 이 말은 어두운 출생 배경을 갖고 있다. 20세기 초 온두라스, 과테말라, 콜롬비아 등 중남미의 바나나 생산 국가들을 유나이티드 프루트 컴퍼니(UFC)라는 기업이 경제적, 정치적으로 완전히 장악하고 있던 때에 나온 말이다. 가장 끔찍한 비극은 1928년 콜롬비아에 있는 UFC 바나나 농장에서 파업하던 노동자들이 대량 학살된 일이다. 당시 미국 해병대가 UFC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침공하겠다고 위협하자, 콜롬비아 정부는 자국 군대를 파견해 수천 명으로 추정되는 노동자를 죽였다.(정확한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콜롬비아의 위대한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명작 [백 년 동안의 고독]에 소설화되기도 했다. 미국의 초국적 기업들은 미국 군부 우파 및 CIA와 손잡고 1960년대와 1970년대 중남미의 좌파 정부를 무너뜨리는데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p.415,416

외국에 지나치게 의존이 되면 불리한 일이 생길 수 있다.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장하준

한국의 대표적인 비주류 경제학자이다. 경제사와 사회정치학적 요소들을 경제 상황의 진화에 있어 주된 요인으로 보는 경제학 이론인 ‘제도주의적 정치경제학’을 구체화하여, 이를 바탕으로 한 경제학적 분석을 시도하면서 한국경제와 세계 경제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University of Cambridge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이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3년에 신고전학파 경제학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경제학자에게 주는 뮈르달 상을, 2005년에 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경제학자에게 주는 레온티예프 상을 최연소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명성을 얻었다.

주요 저서로는 『사다리 걷어차기』(2004) 『개혁의 덫』(2004) 『쾌도난마 한국경제』(2005)를 비롯하여, 『The Political Economy of Industrial Policy』(1994, Macmillan Press), 『Globalization, Economic Development and the Role of the State』(2003, Zed Press) 『개혁의 덫』(2004), 『나쁜 사마리아인』(2007), 『장하준, 한국경제 길을 말하다』(2007)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2014)』등이 있다.

『사다리 걷어차기』(Kicking away the Ladder, 2002, Anthem Press)는 선진국들의 성장 신화 속에 숨겨진 은밀한 역사를 다룬 책이다. 선진국들이 현재 개발도상국 및 후진국들에게 강요하는 정책과 제도가 과거 자신들의 경제 발전 과정에서 채택했던 정책이나 제도와는 얼마나 거리가 먼 것인지, 따라서 후진국들에 대한 그들의 ‘설교’가 얼마나 위선적인 경우가 많은지를 보여준다.

2008년 예스24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한 『나쁜 사마리아인』을 통해 그는 통제되지 않는 국제 거래(자유 시장 경제)는 경제를 개발하는데 있어 거의 성공하지 못했고, 보호주의 정책들보다 훨씬 나쁜 결과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개발도상국의 GDP는 규제를 풀라는 압력이 있기 이전에 훨씬 더 빠르게 성장했다는 증거를 바탕으로 사유화와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을 통해 성장을 유도하려는 자유 시장 경제의 실패를 보여주었다. 이 책은 국방부에서 불온도서로 선정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