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했나
2012년 12월 27일, 개발자 대회를 통해 개발자들을 알게 된 유우영님께서 OSS개발자포럼이라는 공간을 만들면서 커뮤니티가 시작됐다
이번 2016년이 10회째인 공개SW 개발자 대회는 여러 주제에 대해서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를 통해 표현하는 대회다.

SW에 관심 있는 누구라도 참여 할 수 있으며 참여가능한 열린 대회인 것이다.
프로그래밍 캠프 참가
13년 8월 복학한 뒤 학교를 벗어나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모르는 것을 적극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방학 중 참여가능한 행사를 찾았다. 그러던 중 OSS개발자 포럼에서 프로그래밍 캠프에 신청하며 첫발을 내딛었다.

캠프 세부 일정을 보면 일정이 매우 빡빡하다. 다른 캠프들에 비해 1만원이라는 부담이 적은 참가비,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캠프라는 생각에 친구1명과 같이 신청했다.

하지만 수업내용은 쉽지 않았다. 현업에 계신분이 생각하는 기초와 복학생이 생각한 기초는 차이의 갭은 너무 컸기 때문이다. 친구는 첫날 저녁에 너무 어렵다며 수업따라가는걸 포기해버렸다. 나도 그냥 포기하고 캠프 주최하신분께 말씀드리고 집에 가버릴까 했지만 ‘일단 버티자, 어차피 온거 3박4일동안 뭐라도 건지지 않겠냐’하는 생각으로 ‘버텼다.’
처음 다뤄보는 자바였고, 학교 과제가 아닌 내가 생각한걸 직접 SW로 구현한다는건 더더욱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중학생때부터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배운 고등학생 참가자들, 친구들과 스타트업 시작해서 직접 만든 SW들을 서비스하는 다른 참가자들을 보며 정말 괴리감을 느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존감은 점점 바닥을 향했다.
특강은 괜찮겠지
캠프는 수업외에 특강도 있었다. 특강은 무언가를 배우지 않으니까 부담없이 들을 수 있겠다 싶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 이민석교수님의 특강이다.
▷ 이 민 석(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누구인가?)
- 현재 NHN NEXT 부학장을 한성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겸임
-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입학산 1982년 소프트웨어를 처음 배워 수 많은 회사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개발을 했음. 특히 1999년부터 몇 년동안 ㈜팜팜테크 CTO로서 리눅스로 스마트폰을 만드는 일을 했으나 잘 안되었음
-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에 지대한 관심이 있음
첫 특강은 학교에서 뵙던 교수님과 그 느낌이 비슷한 이민석 교수님(지금은 국민대학교 교수님)이었다.
‘개발자는 누구인가?’라는 주제에 대한 특강이었다. 개발자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본적도 없었고, ‘취직만 잘하면 되는거 아닌가’하는 안일한 생각도 갖고 있었다.
특강을 듣고난 뒤 든 생각은 개발자는 그리 먼곳에 있는게 아니었다는거다. 어떤것을 사용하다가(이용하다가) 불편함을 느끼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작은 한걸음을 내딛으면 그것이 개발자가 아닐까?
카카오톡을 세상에 나온것도 ‘문자를 무료로 쓰고 싶다’는 작은 걸음에서 시작된거니까…
물론 특강을 한 번 들었다고 슈퍼맨처럼 모든것을 만들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왜 내가 개발자를 꿈꾸고, 어떻게 행동해야하며,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는 감을 잡을수 있었다.
캠프에 또 참가하다
2013년 여름에 느꼈던 신선한 자극을 통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던 대학생활을 보내고 2014년 캠프에 또 참가 신청했다. 하지만 또 무참히 깨졌다. 숙소에 돌아와서 천장을 멍하니 보면서 생각을 했다.
내가 모르는걸 배우러온거지 이기려고 온게 아니다
오랜 생각 끝에 이 결론을 내리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고, 다른사람들을 경쟁상대로 여겨 예민하게 생각하지도 않게 됐다.

그래서일까? 학교에 돌아 온 뒤 친구, 후배들이 모르는걸 질문하면 답변해주는데 정말 재밌었다. 프로그래밍이 즐거워지기 시작한거다.
조교가 필요한데…
2번의 캠프를 보내고 다음해부터는 조교로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
이게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고 그 작은 한걸음이
2015 여름 캠프
2015 겨울 캠프
2016 여름 캠프

프로그래밍에 자신감이 생겨서 다른활동도 시작하게 됐다.
제이펍출판사 베타리더
한빛아카데미 서포터즈 라이트ON
그리고 선발을 기다리고있는 한빛미디어 한빛리더스..



9월부터는 서울로 올라가서 지낼 예정이라 스터디도 참석해보려고 계획중이다
물론 또 내 비루한 실력에 엄청나게 자괴감을 느끼겠지만 근육도 찢어져야 더 큰 근육이 생기듯, 이런 자극이 필요하다고 느끼니까.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