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에 블록체인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Jason Jaewoo Kim
rewritelab
Published in
7 min readFeb 18, 2020

--

[목차]

1. 개요

2. 중국의 스마트시티는?

3. ID 관련 블록체인

4. 전기관련 블록체인

5. 이동성관련 블록체인

6. 정리

​​

1. 개요

이번 리포트는 블록체인을 이용하고 있는 중국의 스마트시티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스마트시티라는 단어 자체는 이미 익숙한 느낌이지만, 현재적인 도시를 만든다는 의미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차세대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시티를 구성하는 것은 IoT(사물인터넷) 센서 및 AI(인공지능)기술에 의한 데이터분석과 환경보호를 포함한 에너지정책, 그에 따른 분산화, 스마트그리드, P2P기반의 전기 거래, 자율주행기반의 무인배송, 무현금을 기반으로 하는 무인점포등의 다양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마트시티에 대한 명확한 정의없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리포트는 스마트시티 자체를 논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명확한 정의는 하지 않겠지만, 편의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Digital Transformation)뿐만 아니라, “지금부터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겠자고 한다면 어떻게 설계할까?”에 대한 답변으로 스마트시티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한국 국토교통부 주관 2020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약간은 애매한 상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도 이 리포트에서는 스마트시티를 구성하는 요소 중에서 블록체인을 사용한 방법으로 정리했습니다.

​​

2. 중국의 스마트시티

중국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몇가지 있는데 다른 나라에 비해, 정부와 IT기업 주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시티관련 기업은 PATH(Ping An, Alibaba, Tencent, Huawei)를 이야기할 수 있고, Ping An(평안보험)은 행정 서비스 및 보험 의료 응용프로그램, Alibaba는 물류 및 교통관리, Tencent는 결제와 사용자데이터(WeChat Pay), Huawei는 반도체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업 OneConnect를 소유하고 있는 Ping An에 대해서는 따로 리포트를 작성할 계획입니다.

스마트시티의 기준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중국에서는 이미 캐시리스(WeChat Pay, Alipay), 이동성(Mobike, DiDi), 무인점포(BIngoBox), OMO(盒馬鮮生, Luckin Coffee)등 많은 업체들이 나왔고, 에코시스템이 형성된는 것도 기술관련 영역에서 국가의 힘이 한목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참고로 2020년 1월까지 중국내 블록체인 관련 기업이 714개까지 설립되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ASEAN과 공동성명에서 스마트시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행정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상호인증 및 국제 표준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각 도시별 파트너쉽을 채결, 인재육성을 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AI(인공지능) 특구구상에서는 거점 도시별 중심기업이 팀을 이루는 형태로 주요 업체들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 심천: 헬스케어(의료영상) + Tencent

- 항주: 스마트시티 + Alibaba

- 허베이성: 음성인식 + iFlytek

- 베이징(샹안 신지구): 자율주행 + Baidu

샹안 신지구는 Alibaba도 전략적 협력계약을 하고, AI 및 IoT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것을 발표하였고, 2017년에 설치된 국가급 신지구로 첨단기술과 연구기관을 통합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2020년에는 베이징 다싱국제공항과 이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가 개통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는 GS건설이 ‘한남자이 더 리버’에 AI(인공지능)기반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발표하였고, 일본의 경우 도요타 Woven City라는 스마트시티 계획을 발표했지만, AI(인공지능)과 모바일 분야에 특화되어 있어, 새로운 블록체인기반이 적용된 것은 중국 샹안 신지구라고 봅니다.

​​

3. ID관련 블록체인

위에서 이야기한 샹안 신지구가 위치한 하북성 ID시스템을 블록체인에서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ID시스템은 하북성의 3개기관에 의해 독립적으로 개발되고 운영되는 기존 블록체인은 아니고, 새롭게 개발된 블록체인이 사용됩니다. 분산 스토리지 문제를 해결하거나 변조방지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만,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북성에서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의 ID시스템은 현재의 시스템은 산업이나 부문별로 통일된 코드는 존재하지 않고, 데이터의 상호운용성 및 응용프로그램의 호환성에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이 블록체인은 확실하게 컨소시엄 형태의 개인체인으로 구축되는 것이지만 Permissionless가 안되고 데이터 검증 및 참조는 가능합니다.

NFT — 오프체인자산 — Non-fungible token

ID — 사람 및 물건 — 공개키로부터 생성된 주소

스마트시티의 ID시스템이라고 하면 일반적인 느낌이지만, 시민 하나하나가 특정 블록체인주소를 가지고 있는 상황은 매우 크지만, 행정이나 기업은 물론 개인단위로도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늘어납니다. 결제 및 세금, 보조금교부, 기본소득과 같은 사회실험 및 급여체계의 다변화도 지금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시작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위에서 정리한 것처럼 개인과 주소가 연결되면 그 주소가 보유하고 있는 토큰을 참조하는 것만으로 가능한 서비스(권한 부여 및 속성확인, 증명서 제시 등)가 제공하여 토큰을 이동하지 않고 (블록체인의 TPS를 의식하지 않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급여를 블록체인 주소에서 받으면 DeFi에서 잉여자산을 운용하고 금리를 적용받으면서 잔고증명과 지불내역증명을 제공하므로, 자금 효율에 대한 향상과 신용관리 비용 감소로 비용효율적이며 유동적인 금용시스템 설계가 가능합니다. 하북성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도록 지역이나 산업에 따라 규격이 다를 수 있어 사일로(Silo)를 예방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블록체인을 가져오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처럼 이미 기존 큰 시스템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새로운 시스템의 이행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

​​

4. 전기관련 블록체인

스마트시티에서 중요하게 언급되는 것이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발전 그리고 P2P에서의 전기 거래를 포함한 송전망입니다. 전기영역에는 이미 여러가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나오고 있어 실현될 때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이미 레드오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각 가정에서 태양열패널 설치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가 이슈가 되면서 에너지원 자체가 이동하거나 배터리별로 교환할 수 있는 것은 미래에는 가능할 것이고, 이후에는 중앙집권적 방식에서 큰 상호작용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분산화된 P2P형태로 전기융통을 효율적으로 실행하려는 전기분야의 블록체인 활용에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기업들 상용화까지 간 곳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5. 이동성관련 블록체인

모바일 관련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는 현재 없습니다. 공공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Airbnb, Uber등의 서비스를 P2P에서 실행하려는 서비스가 있지만, 현재 스케일이 큰 플랫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Guardtime사가 개발하고 있는 해상보험 Insurwave의 방향성이 블록체인을 사용한 모바일 분야의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나 사물의 상태는 블록체인은 분리된 하드웨어 모니터링할 수 있지만, 정보의 위변조 위험을 가지고 있어 기업측 비용 계산시 지급시기와 지급일정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예로 중국 평안보험을 주소제공이 없는 사용자의 GPS를 이용하여 사용자주소를 식별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이동과 숙박을 제삼자가 확인할 수 있게 되면, 차량보험과 해외 여행시 보험에 응용하여 평판쪽에서는 이동기록을 증거로 가중치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앞에서 이야기한 ID시스템을 이용하여 비자발급여부의 판정이나 체류허가 자동발급도 기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스마트시티로 보면, 공유자전거와 자율주행, 무인버스가 주목받고 있지만, 이들이 블록체인을 반드시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

6. 정리

이번 리포트에서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구성요소 및 블록체인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스마트시티라는 말 자체가 이슈가 되겠지만, 현재 스마트시티의 구성요소로 간주되는 구조는 보험 및 ID분야에서 개별적으로 예상보다 빨리 실현되고 있는 상황이고, 중국 평안보험처럼 이미 대출 및 보험분야에서 부분적으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