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씨남정기에서 들여다본 일터

우리의 일터는 지금 이상적인 일터인가?

JTBC에서 금/토요일 저녁 8시 30분 이후 방영하는 드라마 ‘욱씨 남정기’ 를 방영하는데, ‘미생’ (tvN) 과 다르게 사이다 같은 효과를 전달합니다.

아직은 미생의 급격한 시청률 릴레이를 따라할 수 없지만, ‘송곳’ 이후 JTBC에서 활약이 돋보이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를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생’ 은 취업준비를 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신입의 마음에서 가장 공감대를 표현한 드라마라고 하면, ‘욱씨남정기’ 는 3~4년 이후 경력자와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통쾌한 사이다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또는 이러한 모습과 다르게 육아와 직장을 겸하는 우리의 일상에서 ‘여유’ 와 ‘자존심’ 을 일터에서 과연 달성할 수 있는 과제인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2016년에 톡 쏘는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있어서 드라마는 초반 연출에서 흥미로운 진행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갑’ 으로 불리는 황금화학에 팀장으로 있던 ‘욱다정’ 은 자부심..자긍심을 찾을 수 있는 일터로 러블리코스메틱(황금화학의 하청업체로 ‘을’ 로 표현된다.) 을 선택합니다. 욱다정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러블리에서 과장으로 지내는 남기정과 팀 구성원들과 미묘한 갈등분위기도 연출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연출은 곧 ‘을’ 이라는 인식에서 어려웠던 도전들을 하나 하나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통쾌한 역전드라마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물론… 늘 역전의 통쾌함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조금은 잘 풀어간다고 생각하지만, 영업의 현장에서 고객/업계 등의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을 맞이합니다. 이 상황에서 기존의 드라마와 다르게 각자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존의 드라마에서는 강력한 1인을 둘러싼 서포터즈의 역할이 두드러질 수도 있지만, 욱씨남정기에서는 1인 외에도 저마다 나름의 방법으로 생각하지 못한 방법을 실천하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JTBC 홈페이지

욱씨남정기에서는 남정기 과장이 우리의 마음에 공감코드를 접속하게 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만든 제품의 정당함을 알리기 위해서 1인 피켓시위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상사의 반대에도 무리한 접대를 할 수 밖에 없는 가장이자 생업을 지키고자 하는 구성원의 모습입니다.

욱다정 본부장은 커리어우먼의 모델이자 자존심을 지키는 멋진 사람으로 그려지고 있지만, 실제 생활에서 실천에 옮기기는 어려운 감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드라마가 주는 의미는 우리에게 두 가지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생각합니다.

■ 일과 가정을 지키는 직장인들의 생활 속 지혜

‘맞벌이 가정에서 어떻게 직장의 갈등구조와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는지 방법을 찾아보는 유추가 가능합니다.’

‘상사와 관계에서 구성원들과 관계유지 및 의사결정을 위한 기본적인 핵심을 지키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직장인이 생업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맞지만, 최소한의 사람다운 마인드인 ‘초심’ 을 유지하자는 신념입니다.’

-업계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수 많은 변수와 사내이슈에서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곁을 지켜준 동료들과 가족을 위해 믿음과 행동을 일치하는 것!

■ 사회초년생들에게 이야기하는 자존심의 본질

자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좋은 원료를 선택하고, 보고서도 한 번 더 검토하는 감각과 끊임없는 야근에도 자신의 디자인이 출시된다는 기쁨을 맞이한 러블리코스메틱의 구성원의 마음!

이 마음은 우리가 직장에 입문할 때, 오직 자신의 생각에 의미를 부여하고 업무를 접하는 태도로 이야기합니다.

반복되는 업무, 점점 이상과 멀어지는 현실, 돈이라는 자본의 근심거리 등이 초심을 천천히 흔들지만 자신의 ‘자존심’을 위해 ‘How To’ 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욱시남정기로 이미지를 연출한 JTBC DRAMA 인스타그램계정
그대의 보물이 있는 곳에 그대의 마음 또한 있을 것이다.
P254.연금술사/파울로코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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