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관상’, ‘역린’, ‘명량’
네 편의 영화가 지닌 공통점은 ‘설민석의 역사강의’ 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즐기면서 학습하는 것을 일컫는 ‘Edutainment’ 의 사례입니다.
보통 역사소재로 구성된 영화는 관객들에게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렸습니다. 사전에 시대적 배경과 역사관심이 없다면, 영화에서 전개되는 인물갈등이나 상황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브랜딩에 접근하면, 영화가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포지셔닝’ 정립!
- 포지셔닝의 아버지인 잭 트라우트와 앨 리스는 『포지셔닝: 마음의 전쟁』에서 “진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마음속에 존재하는 인식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포지셔닝은 마케터가 소비자의 마음속 원하는 위치에 자리 잡는 것이 핵심이다.
역사영화가 선택한 브랜딩은 소닉브랜딩( sonic branding )이라는 음악 등 청각적 요소와 시각적인 연출력입니다. 이를 더 집중하게 하는 요소는 동영상 강의 형태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첫째, 수능강의 형태를 빌린 시청각 자료 제공.
둘째, 유명스타 강사를 통한 스토리 유입도 강화!
이 두 가지는 역사영화를 조금 더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수능 EBS 특강과 인터넷 강의로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영화 호감도를 불러오게 된 것입니다.
이번 개봉작 ‘명량’ 은 시대적 배경은 임진왜란이지만, 우리가 미처 모를 수도 있는 ‘정유재란(휴전 이후 재침)’을 언급합니다.
그리고 실제 임진왜란 전후사정을 유추하면서, 이순신과 선조의 갈등.
내외부 갈등을 둘러싼 싸움에서도 ‘명량해전’ 이 갖는 의미를 두루두루 짚어주는 세밀함이 영화에 대한 몰입을 강화합니다.

국사시간에 이런 수업자료로 쌍방향 교육이 진행되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시각적인 연출력과 메시지의 함축이 잘 된 강연입니다.

‘관상’ 은 자칫 역사적 이해가 부족하더라도 세종의 아들 ‘수양대군’ 의 존재와 ‘단종’ 을 둘러싼 ‘김종서’와 그의 네트워크 인맥이 어떻게 갈등관계를 형성했는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 관계를 파악했을 때, 역사흐름의 긴박한 상황에서 연출자들의 연기를 이해하는 안목이 형성됩니다.

‘역린’ 은 초기 관객들에게 무거운 이야기로 접근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 배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블로그와 자료를 찾아가면서 사전대비를 했습니다.
그래도 부족한 것이 있었기에, 설민석 강사의 ‘역린’ 이야기를 영상으로 시청합니다.
설민석 강연을 통해서, 역사영화가 브랜딩/포지셔닝을 위해 다양한 관객접점을 연결하는 촉매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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