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스튜디오 환경 설정

seong-hwan Kim
shDev
Published in
6 min readJul 12, 2021

인텔리제이 계열 IDE를 선호하는 입장에서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는 추가적인 설정 없이도 편하게 개발을 도와주는 좋은 도구라고 생각한다. 또한 작업 환경이 다양할 때 sync setting을 사용하면 환경 설정을 원격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의 설정이 바뀌더라도 동기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옵션을 변경해야 할 때 위치가 잘 기억나지 않고 특정 옵션에서 sync setting이 적용되지 않거나 플러그인이 설치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종종 발생하였다. 이 글에서는 내가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의 설정과 플러그인, 기타 팁 들을 소개한다.

플러그인

인텔리제이 계열 IDE가 그렇듯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또한 다양한 플러그인을 제공한다. 플러그인을 적절히 사용하면 IDE의 분위기를 바꾸거나 생산성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사용하는 플러그인을 소개한다.

  • Material Theme UI: IDE의 테마를 바꿔주는 플러그인. 개인적으로 Darcula 테마를 선호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테마의 색을 커스텀하는 기능이 최근에 유료 기능으로 변경되었는데 이것 때문에 Darcula 테마에서 강조색이 잘 표현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Presentation Assistant에서 단축키가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학생 라이선스를 사용한다면 마켓플레이스에서 유료 기능을 언락할 수 있기 때문에 고려해볼만 하다. 추천하는 색 조합은 Darcula 테마 + 핑크 계열 강조색(#DDB9DE). 강조색은 Appearance & Behavior-Material Theme에서 변경 가능하다.
  • Atom Material Icons: 앞서 소개한 플러그인과 마찬가지로 테마 관련 플러그인인데 파일 아이콘의 테마를 변경해준다. 처음 인텔리제이를 사용했을 때 부터 적용했기 때문에 적용하지 않으면 어색해서 계속 사용하는 중.
  • Nyan Progress Bar: 프로그레스 바의 테마를 바꿔준다. 마켓플레이스에서 Progress bar로 검색하면 이것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레스 바 플러그인을 보여준다.
  • Key Promoter X: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의 단축키를 학습하기 좋다. 플러그인을 적용하면 IDE의 기능을 마우스 클릭으로 실행할 때 우측 하단에 해당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단축키를 아래 처럼 메시지로 보여준다.
  • Presentation Assistant: Key Promoter X가 마우스 액션에 해당하는 단축키를 표시해준다면 Presentation Assistant는 단축키로 동작을 수행할 때 무슨 단축키를 사용하였는지 하단에 표시해준다. 코딩 관련 강의를 준비하거나 코드 리뷰, 줌 등을 사용하여 화면 공유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CodeGlance: 소스 코드가 축소된 창을 우측 세로 스크롤바 영역에 표시해주는 플러그인.
  • CPU Usage Indicator: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의 하단 스테이터스 바에 CPU 사용량을 표시해주는 플러그인.
  • ADB Idea: ADB에 대한 다양한 조작을 보조하는 플러그인. Ctrl + Alt + Shift + A 로 팝업 메뉴를 호출할 수 있다.
  • ADB Wi-Fi: 실제 기기에서 앱을 테스트 할 때 와이파이를 사용한 연결을 도와준다. 커맨드 라인으로 명령어를 실행할 필요 없이 기기와 데스크탑이 같은 네트워크에 있다면 ip 주소를 입력하는 것 만으로도 연결 가능.
  • .ignore: .gitignore 를 작성할 때 편리하다. 사용하는 IDE, Build Tool, 앱의 종류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필요 없는 파일 목록을 추가해준다.
  • Rainbow Brackets: 괄호가 중첩되는 경우 괄호의 색을 구분하여 쉽게 구분 가능하다.
  • JSON to Kotlin Class: JSON 데이터를 입력하면 해당하는 데이터 클래스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플러그인.
  • String Manipulation: 문자열 조작을 도와주는 플러그인. 기능은 많은데 생각보다 유용하게 활용하지는 못하고있다. 변수명 케이스(카멜 케이스, 스네이크 케이스, 대문자, 소문자)를 쉽게 변경하는 정도로만 사용중이다.
  • Save Actions: Ctrl + S로 save 액션을 트리거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기존에는 코드를 작성할 때 마다 한 번씩 Ctrl + A로 전체 블록을 잡고 Ctrl + Alt + I, O, L 로 자동 들여쓰기, import, reformat을 수행했는데 이런 기능을 저장 액션만 수행하면 자동으로 수행되게 설정할 수 있다.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환경 설정의 Save Actions 메뉴에서 적용할 수 있다.

새 프로젝트 마다 설정하는 옵션

sync setting을 사용하면 설정 파일을 원격으로 관리해주지만 몇몇 옵션의 경우 해당이 안되는 듯 하다.

  • Optimize imports on the fly: Editor-General-Auto Import 메뉴에서 자바, 코틀린 탭의 Optimze imports on the fly 옵션을 체크.
  • Before Commit: Version Control-Commit 메뉴에서 Before Commit의 Reformat code, Rearrange code, Optimize imports 옵션을 체크. Save Actions 플러그인을 사용하고 나서는 딱히 의미가 없는 듯 하다.
  • Save Actions: Save Actions 플러그인 관련 옵션을 체크.

기타 팁

Commit 규약 설정

환경 설정에서 Commit 메뉴를 들어가면 Commit message inspections 를 찾을 수 있다. 여기서는 커밋 메시지를 분석해서 조건에 맞지 않으면 경고를 띄워주는데 헤더와 바디 사이의 공백, 헤더의 최대 길이, 바디에서 라인당 최대 길이 등을 설정할 수 있다.

Live Templates

라이브 템플릿은 여러 가지 자동 완성을 도와주는 기능이다. 접미사에 .iter를 붙여서 for loop statement를 만들거나, logd, toast 등 어느 정도 형식에 맞게 자주 작성해야 되는 보일러 플레이트 코드를 쉽게 작성하도록 일종의 단축어를 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환경 설정에서 변경한 옵션이 많은데 대부분 sync setting으로 해결하다 보니 뭘 바꿨는지도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시간이 나면 Lint나 Profiler, Gradle에 대해서도 분석한 내용을 추가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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