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12/5] 회고

Jeongkuk Seo
sjk5766
Published in
4 min readNov 21, 2021

이전에 단 한번도 회고를 해본적이 없었는데.. 향로가 해준 이야기들과 매주 올라오는 빠삐코의 회고를 보면서 나 역시 매주 마다 회고를 작성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회고 11/29–12/05]

업무

개발 남은 것 들을 만들면서 동시에 PO 파트에서 QA를 시작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문제들이 터지고 있다. 아무래도 프론트엔드 이슈가 많은 데, 이는 백 엔드가 작업이 늦어 API 연동이 늦어지면서 발생한 것도 한 몫을 한다.

일요일에 잠시 회사에 나와 하던 작업들도 마무리하고 QA를 해보는데..
QA의 시작인 회원가입 버튼 부터 안 눌린다. 갸아아악. FE 개발자에게는 전달해서 현재는 수정 및 배포 중 이란다. 이따 집에가서 한 번 더 해봐야지. 과연.. 다음주 전사 QA는 어떻게 될 것인가.

공부

이번주 갑자기 친구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도 들렀고.. 주말엔 집에서 다녀오느라.. 크흠.. 반성합니다.

일상

12월에는 불 필요하게 회사에 있진 말아야겠다.
프로젝트 출시를 앞 두고 야근을 안 할 수는 없지만.. 오늘을 넘기진 말아야겠다.

집에 가서 요리도 하고,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쉬기도 해야지.

그리고 12월 목표.
이제 집에서 혼술 금지!

[회고 11/22–11/28]

프로젝트 진행상황

11/24 수요일이 개발 종료 날이지만.. B2B에 남은 개발 기능이 있어서 금요일 새벽에 최종 PR을 올리고 반영됨. 이제 전체적으로 API에 세션 반영하 고 문서 정리, 남은 짜잘한 기능들을 주말까지 치고 다음주에 QA 시작.

회고

이번주에 메인 기능 개발이 종료 되면서 든 생각은, 음.. 너무 내 작업에만 몰두했나..?

돌이켜보면 B2B 메인을 담당 했으면서, 포지션을 비스타가, 관리자 쪽을 하루가 서포트 하게 되면서 조금 B2B를 놓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발 종료일을 넘었다는 부담감에 내가 작업하는 기능개발에만 집중이 쏠려 다른 B2B 기능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마무리 되는지 체크하지 않았다.

또한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것은, 여러 사람들과 협업을 하는 과정인데 데드라인을 넘었다는 압박감에, 내 작업에만 집중하다 보니, 같이 일 하는 FE 개발자들이 요청하는 사항들을 우선순위를 뒤로 밀어버린 느낌..? 협업하는 FE분들의 작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먼저 했었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주 배울점

  1. 특정 도메인의 메인 개발자였다면 진행상황을 놓치지 말자.
  2. 협업하는 사람들의 작업이 수월해지도록 우선순위를 높이자.
  3. 너무 내 작업에만 몰두하지 말 것

[회고 11/15–11/21]

프로젝트 진행상황 (ft.B2B SOS)

11월 첫 주까지는 혼자 B2B 파트를 해 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몇 일 사이에 그게 안 됨을 직감하고 빨리 향로에게 지원해달라고 SOS를 쳤다. 혼자서 안 된다는 생각이 든 계기는 FE 개발자들이 본격적으로 서버와 API를 붙이는 과정에서 발견된 다양한 이슈들 때문이다.

기획적으로 논의가 되지 않거나 변경된 사항들도 많았고, 내가 누락한 부분들, 수정이 필요한 부분들도 적지 않게 발견되었다. 설상가상으로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 했던 포지션 부분의 서버 내부 구조가 완전히 변경 되면서 비스타가 투입되었다.. (비스타.. 제가 악의가 있어서 그런 똥을 준 게 아니란거 아시죠..?)

또 생각을 해보면 개발 초기부터 꽤 시간을 잡아 먹던 이유 중 하나는 코드리뷰로 인한 지연이다. 코드 리뷰를 패스해야 기능 개발이 종료되는데, 코드 리뷰를 하는 향로가 잦은 회의와 면접, one on one 등으로.. 바쁘면 하루에 한 번 리뷰하기도 힘든? 심지어 B2B 파트라 향로가 리뷰 우선순위를 많이 높여 줬음에도 말이다..

물론 리뷰 기다리면서 다른 기능을 개발 하긴 했지만, FE가 해당 기능이 언제 반영 되냐고 물어볼 때도 리뷰를 언제 받을지 모르다보니 대답하기가 애매 하고, A 라는 기능을 개발하고 한 몇 일 코드리뷰로 지연 되면서 B, C 기능을 개발하다 보니 집중력이 분산되는..? 아 이게 분명 뭐라 표현하고 싶은데 구체적으로 표현을 못하겠네..(아 물론, 내가 코드 리뷰를 한 번에 패스할 능력을 가졌다면 위 부분을 적을 필요는 없었겠죠..? 하하흐흫흐흫)

개선할 점

그렇다면 다음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배워가야 하나.

  1. 기획이란 항상 변경 및 수정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누락된 부분이 최대한 없도록, 수정이 발생해도 납득이 가도록 처음부터 기획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2. 향로의 병목을 제거. 좋은 시니어 분들이 빨리 들어오시면 좋겠다.
  3. 구성원들의 성장. 처음 써보는 기술 스택이 많아서 개발 초기에 진행이 느렸지만 다음엔 조금 더 나아질 듯.

글을 마무리하며

이제 주말마다 매주 회고를 작성해야 겠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수명이 조금 줄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하

개인사로 힘든 부분이 있는데 참 기억에 남을 프로젝트다.

미디엄에서 자음 + 모음 칠 때 한글이 자꾸 씹히는데 정말 킹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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