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링커리어 사업부를 맡고 있는 스펙업애드의 김형선입니다.
10여년 동안 20대 대학생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고 해결책을 찾아 나가고 있는 스펙업애드에서 시작된 링커리어 사업부가 어떻게 시작 되었는지, 우리는 어떤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해내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고민을 하는 시기 20대, 그들의 곁에서 보낸 우리의 10년
20대 대학생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전공, 용돈, 진로, 연애, 행복 등 고민의 스펙트럼도 넓습니다. 가지고 있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홀로 생각하고, 선배에게 조언을 구해보기도 하고, 어떤 활동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20대는 그렇게 자기만의 소중한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네이버 카페 ‘스펙업’을 운영하면서 20대들의 치열한 고민을 몸소 느꼈습니다.
저 역시도 같은 시기를 보냈습니다.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고 어떠한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스펙업을 찾기도 했습니다. 친구에게 하지 못할 고민을 털어 놓은 적도 있고, 미리 그 길을 걸은 선배들의 글을 읽으며 여러 갈래 길을 바라볼 수도 있었습니다.
이는 누구나 하는 소중한 고민이기에, 우리의 대학시절을 떠올리며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스펙업을 운영했습니다. 수많은 대학생들의 이야기에 진심을 다해 귀 기울이며, 그들이 고민하는 대학생활과 취업에 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또 피드백을 나누었습니다.
10년을 거치면서 느낀 변화의 필요성 : 노하우에 전문성을 더하다
사업 초기 네이버 카페를 이용해서 스펙업을 운영한 것은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메인 화면과 네이버 검색 상위 노출을 통해 이용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고, 네이버 카페의 UX에 적응한 이용자들이 친숙하게 커뮤니티를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는 기술팀을 두어 홈페이지를 따로 제작하는 대신 이미 구축된 네이버 카페 기능을 이용하여 시간적, 금전적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네이버 카페의 기능을 통해, 현재 우리는 180만의 20대가 모여 편리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는 고객들에게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욕심이 생겼고 그에 따른 한계를 느꼈습니다.
먼저,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환경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네이버 이외의 모바일 환경을 통한 이용자 유입 루트 확보를 고민해야 했고, 모바일 네이버 카페의 제한된 기능을 개선해야 했습니다.
둘째, 네이버 카페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만으로는 이용자들에게 추천과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하는 것이 불충분 했습니다.
스펙업의 새로운 도전, 대학생 맞춤형 활동 추천 서비스 링커리어
위에서 언급한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우리는 링커리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난 10년을 보내며 우리가 배운 대학생 고객 및 시장에 대한 풍부한 이해도와 노하우를 토대로, 기술 분야를 포함한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팀을 꾸리고 링커리어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스펙업을 이용할 때는 대외활동, 공모전 모집 공고, 인턴 채용 공고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은 공고를 하나씩 찾아봐야만 합니다. 그런데 스펙업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질문이 자주 보였습니다.
마케팅을 하고 싶은 데 어떤 대외활동을 해보면 좋을까요?
대학교 2학년인데 대외활동에 대해 무지했습니다, 어떤 것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하여 링커리어는 대학생 이력 데이터에 기반하여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의 관심 분야, 역량, 원하는 혜택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맞춤화된 대외활동/공모전/동아리/인턴 정보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가치를 만드는 공간, 링커리어
최종적으로 링커리어 안에서 공감과 연결을 통해 나의 가치를 찾고, 만들고, 증명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만의 보물,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20대에 이를 깨달은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나의 장점은 무엇인지, 더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등 찾는 과정부터 어려움을 겪습니다. 가치를 찾는 데에는 다양한 활동, 사람과의 만남과 같은 노력과 시간도 필요합니다. 가치를 찾고 난 이후에는, 내 가치를 높이는 과정도 중요해집니다.
저희는 이에 어려움을 겪는 20대 대학생들 곁에 있으려 합니다. 링커리어에서 나만의 길을 찾을 수 있고, 개개인이 지닌 가치는 모두에게 인식되어 취업 혹은 창업이라는 직업적 경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연결과 공감을 통해 가치를 제공하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연결과 공감’입니다.
초기의 링커리어에는 아래와 같은 형태의 ‘연결’을 플랫폼에 녹여냈습니다.
기관에서 올린 공고를 기반으로 대학생들이 모입니다. 그 안에 ‘댓글’ 기능을 통해 대학생은 궁금한 점을 남기고 기관 담당자는 실시간 답변을 제공합니다. 또 ‘스크랩’ 기능으로 대학생들은 관심 공고를 체크하고, 나와 동일한 활동에 관심 있는 다른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공고를 볼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공고를 중심으로 채팅, 스터디 모집과 같은 연결을 더욱 확장하고자 합니다.
20대 우리는 궁금한 것도, 불안한 것도 많습니다. 선배들 혹은 기업의 담당자들에게 질문하고 답을 찾기를 바랍니다. 혹은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싶어 합니다.
이를 해결해주기 위하여 최근에는 연결에 공감을 더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했습니다.
커뮤니티 구축에는 네이버 카페 ‘스펙업’을 운영한 노하우를 충분히 반영하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용자들은 선배들이 남긴 합격자료를 볼 수 있게 되었고, 나보다 먼저 경험한 혹은 유사한 고민을 해본 회원들과 조언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부분 역시 대학생들의 말을 경청하고 또 부족한 부분은 기술을 통해 보강하여, 더 많은 진솔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그 안에서 인생의 방향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것입니다.
미래의 링커리어가 어떤 방향이 될지 우리는 정확히 모릅니다. 그러나 확실한 건 스펙업을 운영할 때처럼 고민 많은 친구들에게 귀 기울이고 공감할 것이라는 것이며, 그들이 가치가 최우선이라는 이 마음을 지켜나가겠다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