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중심 문화를 위한 팀 구축 전략

Edward J. Yoon
Spoonla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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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in readJan 7, 2019

데이터는 기업에 꾸준한 통찰력을 공급하고 인터넷 서비스와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연료로 표현된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데이터의 중요성을 더 설명하거나 강조할 필요가 없을 만큼 오늘날 데이터-중심 기업의 성공 사례는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 이 글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준비를 하고 팀을 조직화해서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몇 가지 소개 해본다.

제일 먼저 Think with Google 공식 블로그를 보면 데이터 팀 구축에 대한 3 가지 모델이 소개되어 있다.

중앙 모델, 분산 모델, 그리고 허브-앤-스포크 모델

첫번째 모델은 중앙에 우수한 팀을 만들어두고 일관된 지침, 도구 및 프로세스를 센터에서 실행하는 방식이다. 단점은 역시 사업 전반에 걸쳐 여러 팀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데이터 요구사항을 잘 처리하지 못하는 점이다.

두번째 모델은 분산된 팀 모델로 분석 팀을 회사 전반의 각 부서에 배치하는 방법이다. 이 구조는 각 팀이 보다 유연 해지고, 필요에 따라 전술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한다. 단점으로는 큰 그림을 놓칠 수 있고 Data가 siloed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세번째 모델은 허브-앤-스포크 (허브는 바퀴, 스포크는 바퀴살이란 의미다). 위 두 가지 모델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중앙에 우수한 팀을 만들어 두고 개별 부서의 분석가와 상호 소통케 하는 협업 클러스터 모델이다.

Netflix의 데이터 팀 구조 경우, 중앙 모델 보다는 “Highly aligned, loosely coupled”를 강조하는 문화 덕택인지 각 마케팅, 재무, 그리고 제품 개발 등에 Data Engineer와 Business Analyst를 박아 놓고 알아서 진행하는 분산 모델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 나온 제안은 Andrew Ng 교수의 “AI회사로 거듭나는 방법”^[1]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하는 글이기도 한데, 그는 AI 시대 이전과 이후의 Data engineer, ML engineer와 Data scientist, 그리고 조직 배치와 운영 방법이 달라져야한다고 말한다. 마치 데이터를 가공하고 응용하고 운영하는 그 방식 자체를 이미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빅 데이터 시대”로 바라보듯이 …

필자도 스타트업 기술총괄 역할을 할 때 데이터 팀을 빌딩 해 본 경험이 있는데, 가장 아쉬웠던 점은 애초의 정보 검색, 서비스 품질 향상과 최적화, 조직 내 효율을 위한 데이터 팀 설립 취지와는 달리, 각 부서에서 요구하는 루틴한 데이터 추출 업무라던지, 각 부서의 결과를 있어(?)보이게 만드는 보고 자료를 대신 작업해주는 업무를 하는 기이한 현상을 목격했다.

각 Business functions에 데이터 기술지원하는 접점에 구성원들 지식 배경이 너무 다르고 언어가 너무 달라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했고, 각 부서에서 원래 진행하던 업무 관성 때문이기도 했으며, 구성원 간 묘한 관계 문제이기도 했다. 누구나 불편한 진실은 피하고 싶은 법이다.

이를 그나마 경영에서 유연하게 해결하는 방법으로 분산 모델이 채택 될 수 있지만, 부서 간 사일로를 형성하게 되고 큰 그림을 놓치는 문제는 피할 수 없다.

siloed HR :-)

이 때문에, Andrew Ng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하는 제안에 격하게 공감할 수 밖에 없다. 내부 고객을 통해 작은 성공을 만들며 신뢰를 쌓아가는 현명함이 필요한 동시에 기업은 어느정도 그들의 독립성을 인정할 필요가 있고, 데이터와 수학적 도구가 개별 성과에 오용될 여지가 없는 기계학습으로 대동 단결하는 방향 말이다.

  1. https://landing.ai/ai-transformation-playbook/?fbclid=IwAR26MzXiSv5bi2GZ9OLyGtJodtls8fzD5cSva7Cbna4uhxwRSXKVtT--v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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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J. Yoon
Spoonlabs

Father of 2 kids, Apache Software Foundation Member, 오픈소스 개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