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인사이트] 진짜 SSG 이야기 ep.01
백엔드 서비스 기획자 썸머님을 만나다.
쓱-인사이트는 SSG 테크 조직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잘 알려지지 않은 진-짜 현업의 목소리를 담아 여러분에게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인터뷰어는 인재영입팀의 제가.. 죠니가 합니다!)
첫 번째 쓱-인사이트 주인공은 백엔드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썸머님 입니다.
[소개]
Q. 안녕하세요 썸머님,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썸머 : 안녕하세요, SSG 주문팀에서 백엔드 서비스 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썸머 입니다. SSG는 2019년 1월에 신입으로 입사했습니다. 처음에는 프론트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다 21년 9월 주문팀으로 이동해 근무하고 있습니다. 벌써 4년차 직장인이에요!
Q. 혹시.. 왜 이름이 썸머이신지 알 수 있을까요?
썸머 : 제 이름이 ‘여름’이거든요!
Q. (꽤나 직관적이시군요..?) 그럼 현재 팀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요?
주문팀에서 장바구니 PO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주문의 시작점인 장바구니 영역에서
1)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잘 전달하고 탐색을 쉽게 할지
2) 어떻게 추가 구매를 유도할 수 있을지 등을 고민하고
이 모든 일들을 개발자 그리고 디자이너분들과 함께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정기배송, 함께장보기, 배송비, 대량주문의 업무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업무와 관계된 건 아니지만 스마일 에이전트 활동도 하고 있어요.
Q. 스마일 에이전트 활동은 무슨 일을 하시는 걸까요?
오고 싶은 회사, 쓰고 싶은 서비스는 좋은 기술 및 조직 문화에서 생긴다고 생각한다는 믿음 아래(진지..) SSG의 테크 조직이 더 즐거운 기술문화 그리고 조직문화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일에 앞장서는 활동이에요!
짬이 날 때마다 조금씩 이바지하고 있답니다. 이번 테크블로그도 그 중에 하나에요..!
Q. (인터뷰도 마찬가지네요 썸머님) 그럼 인트로의 마지막 질문을 드려볼게요. 서비스 기획자라는 일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너무 자기소개서 st의 질문이네요(웃음). 딱히 이유라고 말할 것은 없네요.. 재밌어 보여서 ..?
(솔직하시군요 썸머님)
예전부터 궁금한 서비스는 꼭 써봐야 하는 성격이었어요. 서비스를 쓰다가 불편한게 있으면 직접 개선사항을 전달한 적도 있어요. 그런 성격이라서(!?) 제가 기획한 서비스를 고객들이 실제로 사용한다면, 그리고 고객들의 불편함이 해소된다면 정말 뿌듯할 거라 생각했어요.
실제로 기획하는 것을 디자인, 개발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조율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도 너무 재밌어서 선택하길 잘한 것 같아요.
이 정도면 썸머님과 SSG의 서비스 기획 포지션에 대해 간단히 소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썸머님이 일하고 있는 조직의 문화에 대해 알아볼까요? (아직 인터뷰는 많이 남아 있으니, 지치지 마세요 썸머님..)
[주문결제담당/주문팀의 문화]
Q. 썸머님이 일하고 있는 주문결제담당의 일하는 문화에 대해 말해주시겠어요?
크게 두가지를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주문결제담당은 모든 팀이 개발자와 기획자가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일하고 있어요. 기획 단계부터 개발자와 논의하고 방향성을 잡고 있어요!
-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문화에요. 직급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고 있어요.
Q. 제가 질문을 드려 놓고, 일하는 문화는 큰 범주라 와 닿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혹시 실제로 주문팀만의 일하는 방식이 있을까요?
그럼요! 주문팀은 Agile하게 일하고 있어요. 2주 단위의 Sprint를 하고 있어요. 저는 Agile이 ‘한번에 큰 변화’보다는 작은 변화로부터 확산하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2주 단위가 짧을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정말 많은 부분들을 개선하고 있답니다.
끝으로, 저희는 오랫동안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매일 아침 10분 내외로 Daily Scrum 미팅을 통해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짧게 논의하는 시간도 가지고 있어요. 재택을 하고 있어도 공유가 잘되고, 일이 매끄럽게 진행되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같은 회사지만, 부럽기도 하네요. 테크 조직의 재택근무가 계속 되면서도 업무가 원활한 이유가 다 있으셨군요! (물론, 저희 팀도 마찬가지구요) 이제 마지막 세션으로 넘어갈 시간 입니다. 보다 업무적이고 또 개인적인 질문으로 이번 인터뷰를 마쳐볼게요.
[쓱-인사이트, 나는 이렇게 일했다!]
Q. 지금까지 썸머님이 SSG에서 경험한 프로젝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입사 2년 차에 진행했던 ‘SSG 모바일 구조개선’ 과 ‘모바일 모듈화’ 입니다.
1)‘SSG 모바일 구조개선’은 SSG 모바일앱 UX를 개선하고 중요하지 않은 서비스는 과감히 접는 프로젝트였어요. 당시, SSG 앱은 “너무 복잡하다”는 피드백이 정말 많았어요. (물론 아직 갈 길이 멀지만요..)
원인을 분석해 보니(고생했던 과거를 곱씹는 썸머님의 표정..) 저희가 고객에게 너무 많은 것을 전달하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다양한 사이트/서비스를 제공하려다 보니 오히려 더 복잡해져 있었던 상태인거죠. 중요한 서비스만 남기고, SSG를 중심으로 UX hierarchy와 통일성 있는 UI를 구성했어요. 프로젝트 이후 사용성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아서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 ‘모바일 모듈화’는 범용성 있는 모바일의 데이터 구조와 UI를 모듈단위로 설계해서 배포 없이 페이지를 생성하고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뜻하는데요.
아시다시피, SSG는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그에 따라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화면은 다양하게 변경될 수 있어요. 하지만 배포가 매일 진행될 수 없으니 변경 하는데 한계가 있었고요. 자연스럽게 ‘별도로 배포를 하지 않고 시스템 설정으로 바로 변경하고 & 새로운 페이지를 만들 수 있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을 그대로 진행한 프로젝트였어요.
너무 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었지만, 결국엔 해결했어요. 영업 이슈 등도 즉각 대응 할 수 있게 됐고, 운영에 들이는 리소스를 최소화 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죠.
꽤나 복잡하고 어려웠던 프로젝트였는데(진심인 표정), 많은 구조를 배울 수 있었고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쓱-인사이트, 내가 생각하는 SSG]
Q. 썸머님은 어떤 순간, 어떤 사람에게 자극을 받으시나요?
긍정적인 자극을 받은 순간은 너-무 많지만 하나를 꼽아 볼게요.
정-말 바쁜데도 많은 내용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동료들에게 자극을 받아요. 왜 사람이 바쁘다보면 다른 사람을 챙기는 건 쉽지 않잖아요?
Q. 특별한 ‘바쁜데 친절했던 사람’에 대한 기억이 있으신가봐요?
제가 뭘 모를지 미리 생각하셔서 날짜별로 주제를 정해 교육을 해주셨던 멘토님이 계셨어요. (인터뷰어도 찐-감동)
지금 생각해보면, 신입 시절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성 질문들을 개발자분들이 따뜻하게 대답해 줬던 것들을 생각해도 그렇네요.
그래서 저도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친절히 대하고, 모르는 부분이 있는 동료가 있다면 따뜻한 마음으로 잘 알려줘야겠다고 늘 다짐한답니다 ..! 🥰
Q. (제가 동료 분들에게 썸머님이 그러셨는지 꼭 확인해볼게요ㅋ) 썸머님은 언제 SSG에 입사하길 잘했다고 느끼나요?
지금 가장 인상 깊게 남아있는 구체적인 사례는 현재 테크 조직의 수장인 한동훈님이 말해준 ‘이커머스의 미래’ 강의(!?) 였어요. SSG의 청사진을 처음으로 제대로 접했던 순간이었고, 지금까지도 그 강의 덕분에 애사심을 잃지 않고 일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그럼 반대로 SSG에 입사한 것을 후회한 순간이 있으셨나요? (악마의 웃음)
딱히 후회했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
Q. 솔직해지세요 썸머님.
후회할 만한 회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 선택에 후회를 하는 편도 아니구요. 굳-이 얘기하자면 위에 말했던 프로젝트를 하면서 야근을 많이 했을 때 인 것 같아요.
Q.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죠.
SSG는 9 to 5로 유명하잖아요? 근데 큰 프로젝트성 업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프로젝트 말미에 야근을 많이 했었어요. 하지만 야근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있었기 때문에.. 죠니님이 원하시는 답변은 제가 할 수 없네요(악마의 웃음)
Q. (제가 졌습니다..) 썸머님, 그럼 끝으로 SSG를 선택할 서비스 기획자에게 회사 자랑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굉장히 많은 이유가 있어요.
Q. 핵심만 부탁드릴게요 썸머님(웃음)
배우고 싶은 기획자분들이 많아요. 아무리 회사가 힘들어도 내가 배우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버틴다고들 하잖아요? 그런 분들이 많이 계시는 곳이라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커머스 시장이 발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회사도 정말 빠르게 변화해서 기획자로서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할 수 있고, 시야를 넓혀 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주니어/시니어 가리지 않고 서로 친절하고 또 배울점이 많은.. SSG 최고에요(웃음)
Q. 새롭게 합류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셔서, 정말 마지막 질문입니다. 앞으로 어떤 분들이 SSG에서 함께 일했으면 좋겠나요?
최근에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합류하는 분들이 많아지셔서 기쁩니다. 저는 세 가지를 늘 생각했던 것 같아요.
-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 관심이 많으신 분.
- 변화에 맞춰 현재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해 나가고 싶은 분
-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은 분
이 업무를 혼자 하는게 아니라 함께 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시는 분이라면, SSG에서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신 썸머님 감사합니다. 쓱-인사이트를 보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세요. SS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언제나 환영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