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on my desk?

Sunny Jeon
SSG TECH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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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min readJul 2, 2022

안녕하세요? 저는 App개발팀의 iOS 개발자, 전선수입니다.

What’s on my desk? 컨텐츠로 제 업무 공간을 소개하겠습니다. iOS Developer라는 컨셉에 충실한 사과 🍎🍏 농장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어 부끄러우면서도 기쁘네요. 🤗

업무 공간 소개 🐮🐶

사진 — 전체모습

사진에서 보이듯 전반적으로 애플🍎 제품이 많지만 , 애플 갬성대로 인테리어를 하지는 않았어요. 너무 흰색만을 사용하면, 키보드도 매직키보드로, 마우스도 매직마우스로, 디스플레이도 애플 Studio Display로 맞춰주어야 할 것 같아서요. 🙃

책상과 의자

먼저, 제가 생각하는 책상 조건이 굉장히 까다로워서 주문 제작을 검토해야 해서, 졸업한 모교의 목조과 후배에게 연락하려 했는데, 다행히 아래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을 이케아에서 찾게 되었습니다.

  • 📏 책상 가로 길이가 140 ~ 145cm, 세로 길이가 65 ~ 70cm 사이일 것
  • 🎨 흰색이 아니되, 고명도 저채도의 목재 색상일 것
  • 🪵 원목이거나 목재가 아닐 경우 대나무로만 된 소재일 것
  • 🦵🏻 책상 다리는 흰색의 철제이거나 원목일 것
사진 — 책상(feat. Mac Studio)

TMI지만 더 자세한 이유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

1️⃣ 방 공간이 협소한 상황에서 텐키리스 키보드 + 트랙패드 + 마우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모니터 암 2대와 16인치 맥북프로까지 3개의 화면을 효율적으로 볼 수 있는 너비를 타협했을 때 140cm * 65cm였습니다. 📐
2️⃣ 애플의 갬성을 살리기 위해 흰색을 배치하고 싶었으나, 영화를 볼 때 방해되는 요소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부분을 적절히 살려 고명도 저채도의 색상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3️⃣ 피부 알러지와 비염이 있어서 원목을 우선 고려했고, 포름알데히드가 배출되는 MDF, PB 마감이 된 제품을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저도 반려묘를 기르고 싶은데 기르기 어려운 이유가 털이 날리게 되면 재채기를 언거푸할 자신을 상상하니 집사가 될 수 없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어요. 😩
4️⃣ 책상 다리만큼은 흰색을 배치하여, 원래 맞추고 싶은 색상이 은근히 흰색임을 의도했는데,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고, 그 이유를 맞추기도 어려울거에요. 😝

책상 상판: IKEA HILVER 상판 140cm * 65cm (단종)
책상 다리: IKEA GODVIN 다리 4cm * 3cm * 70cm (단종)
책상 다리만 다른 대체 상품 알아보기 👉🏻
http://ssg.li/1WXUYv

제가 생각하는 의자의 기준은, 여름에 시원한 메시 소재가 있으면서 제 허리를 의자에 붙였을 때, 제 허리에 따라 부드럽게 젖히거나 바른 자세를 곧바로 유지하기 좋은 의자를 찾아야 했어요. 거기에 전체적으로 책상다리와 같은 이유로 흰색과 옅은 푸른색이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사진 — 의자(본의 아니게 벽지와 깔맞춤이 된 디자인)

당연히, 이 어려운 조건의 의자를 찾는 데 오래 걸릴거라 생각했는데, 가구회사가 전 직장인 제 절친인 디자이너로부터 빠르게 해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제가 생각하는 모든 조건을 만족하면서 매우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의자여서 이렇게 여기에 소개합니다. 🤗

SIDIZ T50 Air 화이트쉘 메쉬의자 T500HLDA : http://ssg.li/1WXUVF

모니터와 모니터암

사진 — 모니터와 모니터암(적절한 코드에 적절한 Blur처리가 적절하다)

모니터는 두 대를 사용하는데, 27인치 5K 모니터를 메인으로, 24인치 4K 모니터를 피벗하여 서브로 사용하고 있어요. 왜 메인 모니터로 32인치처럼 큰 모니터나 적당한 FHD 모니터가 아니라 27인치에 초고해상도 모니터를 골랐는지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요. 🥺

가장 큰 이유는 macOS의 HiDPI 렌더링을 고려했다는 것이에요. 간단히 설명하면, macOS는 모하비 버전 이후 2.5~5K 환경의 고해상도를 기준으로 HiDPI를 렌더링하기 때문이고 이로 인해 폰트 선명도와 가독성을 위해선 4K 이상 + 180 PPI 이상의 모니터가 필요했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말하면, 저해상도의 환경에서 글자가 흐리게 보이는 것이 생산성을 굉장히 떨어뜨리기 때문이죠. 🥸

그 중에서도 Mac 호환성이 가장 뛰어난 LG Ultrafine 5K 모니터가 메인 모니터의 유일한 해답이었어요. 지금은 Apple Studio Display가 있어서 선택지가 2개가 있네요. 🙃

제가 생각하는 제 메인 모니터의 장점은 27인치 iMac의 환경과 가까운 모니터이면서, 최대 500cd/m²의 밝은 조도와 5120*2880의 해상도가 개발할 때 높은 생산성을 제공함은 물론, 영화를 볼 때도 높은 몰입감을 준다는 것이에요. 단점은 Thunderbolt 3 단자만 있어서 HDMI, DP 모니터 출력이 불가능하며, Mac 이외의 디바이스와 호환성이 나쁘다는 것이에요.

메인 모니터 LG Ultrafine 5K : http://ssg.li/1WXVu5

서브 모니터도 메인 모니터와 같은 조건이 필요했는데, 24인치 이상의 모니터를 피벗하여 사용하고 싶었어요. 피벗의 장점은 100줄 이상의 긴 코드를 assistive mode로 볼 때,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저 같은 iOS 개발자는 메인 모니터로는 Xcode를 띄워놓고 개발을 진행하면서, 서브 모니터로는 Figma 디자인 가이드와 API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ProxyMan을 동시에 보는 상황이 많이 있어요. 아마 피벗으로 서브 모니터를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제 생각에 대부분 동의해주실거라 믿습니다. 🙏🏻

서브 모니터 LG 24UD58B http://ssg.li/1WXVuF

사진 — 극단적인 배치를 한다면 이런 구성도 가능합니다! 🙃

저에게 있어 메인 모니터 27인치 5K, 서브 모니터 24인치 4K는 최소한의 생산성을 확보하는 조건이며, 이 업무 환경은 개발 효율을 위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필요하다면 이렇게 맥북프로 2대와 아이패드를 추가하여 배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까지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면, 모니터를 한 대 더 사거나, 24인치 4K 모니터를 27인치 5K 모니터로 교체해줄 것 같습니다. 🤯

큰 모니터 두 대에 기본 스탠드를 사용한다면, 공간이 많이 좁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모니터 암을 사용하는 것이에요. 애플 갬성을 생각해서 흰색으로 구매하려 했으나, LG 모니터의 바탕색은 어차피 검은색이고 흰색의 모니터암이 영화를 보는 데 방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검은색으로 구매를 진행했어요.

처음에는 입문용으로 가성비 아이템을 구매하자고 비교적 저렴한 모니터암을 구매했는데, 비싼 모니터암을 구매하신 분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더군요. 이 제품은 가스실린더 방식이고, 특히 저처럼 처음에 높이를 조절하지 못해서 애를 먹을 수도 있지만, 10분 정도 씨름한 끝에 장력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고나서 지금은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큰 단점을 못 느끼고 있는데다가, 흰색을 원하시는 분들은 흰색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모니터 암 NB F100A-블랙 모니터암 거치대: http://gmkt.kr/gBp0dwE

사과 농장 🍎🍏

사진 — iOS 개발자의 흔하지 않은 사과 농장🍎🍏

아마도 다른 분들의 글에는 없는 규모의 사과 농장이에요. 아직 일부 제품이 없지만, 저희 회사 기준으로 더 큰 사과 농장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아 이렇게 세팅해보았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에어팟 프로를 착용하고 있어 한 개를 더 빼먹었네요. 🤣

맨 위 11시 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Apple Watch 4 에르메스 에디션, AirPods Max 실버, Mac Studio(M1 Max CTO 64GB RAM, 2TB SSD), 회사에서 지급받은 MacBook Pro 16인치, 개인용 MacBook Pro 13인치(2018), iPhone X(출시날짜에 일본에서 바로 공수해온), iPhone 5s, iPad Pro 1세대(9.7인치)입니다.

각 제품들에 히스토리를 읊어보면 구구절절 긴 이야기들만 할 수밖에 없어서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고 개발 장비와 테스트 장비에 대한 이야기만 짧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들과 아이패드는 저사양 테스트 디바이스로 쓰고 있고, 회사 장비로 MacBook Pro 16인치, 제 개인 개발 장비로 430만원이 넘는 Mac Studio와 카페 외출 시 MacBook Pro 13인치를 사용하고 있어요.

회의, 게임, 음악감상 시 사운드 장치로 에어팟 맥스를 사용하고 있어요. 에어팟 프로처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어서 집중할 때 좋고, 장시간의 착용에도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메쉬 재질을 채택해 여름철에도 덥지 않은 편이에요. 의외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도 은은하게 포인트 아이템으로 어울린답니다. 😎

여기에서 현재 구매가 가능한 제품들만 링크로 올려드릴게요. 🍎

Apple Mac Studio: https://www.apple.com/kr/shop/buy-mac/mac-studio/10코어-cpu-32코어-gpu-16코어-neural-engine-64gb-메모리-2tb#
Apple Airpods Max: http://ssg.li/1Vus7N

실제로 쓰려다가 너무 길어져 포기했던 내용을 스크린샷으로 살포시 담았어요. 거짓말 아니랍니다! 🥲

스크린샷 — 사과 농장 소개 초안

트랙패드, 키보드, 마우스 ⬜️ ⌨️ 🖱

사진 — 트랙패드, 마우스, 키보드 2대, 키캡 리무버, 스위치 리무버, 키캡, 여분의 극지여우 스위치 등

평소에 마우스보다 트랙패드를 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익숙함인데요, 세 손가락만으로 쉽게 드래그를 하고, 두 손가락으로 스크롤을 하거나 화면 엣지에서 쓸어넘기거나 등 트랙패드를 사용했을 때의 높은 생산성에 만족하여 오랜 세월 사용해왔어요. 그리고 저는 트랙패드를 주로 왼쪽에 두고 쓰는데, 왼손에 넣고 썼을 때 제가 느끼는 이점 중 하나가 Cmd키를 오른손으로 누르면 왼손엄지가 덜 아프고 작업 효율도 빠르다는 것이에요. 순수히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장점이라 공감하기는 어려운 점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마우스를 주로 사용하는 순간은 트랙패드로 여러 번 실수를 했던 경험들 때문에 마우스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주로 UI 개발 시 NIB에서 UI 요소를 class로 연결할 때 마우스를 사용하는 편이에요. 그 외에 마우스의 딸깍거림이 그리운 경우에도 사용하고 있어요. 제가 사용하는 마우스는 아래와 같은 조건들을 검토해보았습니다.

  • 무선 및 멀티 페어링
  • 대칭구조: 왼손으로도 써야 하므로 오른손잡이용이 아니어야 함
  • 마우스 스크롤 휠이 있어야 함
  • 가성비: 10만원 내외의 모델일 것
  • 색상: 흰색

저희 팀의 다른 분을 통해 MX Anywhere 3 For Mac을 알게됐는데, 위 조건을 모두 만족해서 바로 구매를 결정했어요! 실제로 전부 맥을 사용하고 있는 저희 팀에서 많은 분들이 현재 사용 중인 마우스이기도 합니다.

Apple Magic Trackpad 2: http://ssg.li/1Wer0q
로지텍 MX Anywhere 3 For Mac:
http://gmkt.kr/gCOjnuu

사진에서 보듯, 저는 키보드에 투자를 조금(?) 했는데요. 커스텀키보드 제작에 흥미를 갖고 있는 키린이기도 합니다. 다만, 요즘은 공제를 신청하는 것도 귀찮고, 납땜질도 귀찮아서 납땜이 필요 없는(=핫스왑이 되는) 베어본들을 구해와서 조립하는 것으로 타협을 했답니다! 기계식키보드 제작 과정은 대충 상판, 보강판, PCB 기판, 흡음재, 하판을 조립하고 스위치와 키캡을 올려 마무리하는데요. 자세히 설명하려면, 블로그 글을 따로 써야 할 정도로 길어져서 생략하도록 할게요.

먼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보드를 보여드릴게요!

사진 — 커스텀 키보드 NJ80 (저자의 성 이니셜인 JEON을 뽑아보았습니다!)

이 키보드는 NJ80인데요. 현재 완성품은 ChosFox TTC ACE 스위치와 처음에 받은 Mac용 키캡을 사용하고 있어요. 사진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두색 스위치와 그 아래 배경도 황금색을 띠고 있는데, 위의 스위치와 돈을 들여 보강판을 황동 재질로 교체했기 때문이에요. 제가 원하는 타건감과 소리를 얻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현재와 같은 결과물로 정착하게 됐어요. 변화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드려볼게요. 🤯

보강판 : 알루미늄 ➡️ 황동
스위치 : ChosFox TTC Gold Pink ➡️ Gateron Yellow pro ➡️ ChosFox TTC ACE

TTC 골드핑크 스위치의 키압이 제 생각보다 너무 낮아 의도치 않게 키가 너무 쉽게 눌리는 현상이 잦았고, 이를 극복해보고자 게이트론 황축 스위치로 풀윤활하여 교체하였음에도 타건감이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체리 흑축으로 가자니, 이미 조립해봐서 질리는 맛도 있고, 손가락이 강한 저에게도 키압이 묘하게 높더군요. 그러다가 우연히 대안으로 찾은게 TTC ACE 스위치인데, 이 스위치를 풀윤활하니 제가 생각하는 묵직함~부드러움의 밸런스가 적절한 타건감과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얻었고, 결국은 이 스위치로 정착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이상적인 스위치를 찾아 커스텀하다보면 어느새 저처럼 키보드를 스스로 조립하고 있지 않을까요? 이 모습을 벌써 상상하는 저는 ENFP 중에서도 N이 100%인 사람인가봅니다! 🙃

참고로! 스위치를 구매하실 땐, 불량을 고려해서 넉넉하게 +10개 정도는 더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글을 쓰면서 검색해봤는데, NJ80 완제품에 황동 보강판과 TTC ACE 스위치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생겼네요! 한번에 사는게 더 저렴한 것 같습니다. 다만, 풀윤활을 위해선 어차피 스위치를 뽑았다가 한땀한땀 다시 조립해야 하는 수고는 어차피 있겠지만요! 처음부터 보강판도 고를 수 있고, 다양한 스위치 옵션이 생긴만큼 커스텀 제작 진입장벽을 많이 낮춰줄 것 같습니다. 체리 갈축, 체리 적축처럼 기성 스위치들도 포함돼있으니 한 번 고려해보셔요! 🤥

NJ80 완제품 :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3134225252.html
NJ80 전용 황동 보강판 :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4048988041.html
ChosFox — TTC ACE 스위치 : https://chosfox.com/products/ttc-ace-switch

사진 — 커스텀 키보드 IK75 (마찬가지로 JEON 을 뽑아본 모습)

또 하나의 키보드로 FEKER IK75를 보유하고 있어요. 가끔은 기계식키보드 그 특유의 찰칵거리는 클릭 스위치와 화려한 LED 조명이 그리워질 때가 있는데, 이 때를 대비해서 하나 만들어보았어요. 제가 선택한 스위치 이름은 극지여우 스위치인데, 극지여우 컨셉에 맞게 키보드의 키캡도 펭귄과 눈 결정이 있는 하늘색+흰색으로 맞춰주었답니다. 🐧

다른 기성 클릭 스위치(체리 청축 등)와의 특이점은 바로 마우스 클릭과도 비슷한 로우피치의 타건음이에요! 굉장히 느낌이 특이한데 타건감도 좋아서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키보드 사진을 잘 보시면, 여러분이 한/영키로 알고있는 영역을 1, 2, 3번으로 바꿔주는 갬성까지 챙겨주었답니다. 참! 클릭 스위치는 윤활을 절대로 하지 마세요! 윤활을 하게 될 시 특유의 경쾌한 사운드가 살지 않는 먹먹한 소리가 들린답니다. (경험담이에요 ㅠㅠ) 😭

제가 보여드린 키보드 두 개의 공통점은 우측 상단에 볼륨 조절을 할 수 있는 노브가 있다는 점인데요. 노브를 한 번 사용하면 노브가 없는 키보드로 돌아가기 어려울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커스텀 요소랍니다. 이 키보드들을 제외하고도 벌써 4대의 키보드가 창고에서 놀고있는데.. 기분에 따라 가끔 사용하는 체리 적축 키보드를 제외하고는 사용처를 한 번 고민해봐야할 것 같아요. 😩

FEKER IK75 베어본 :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3647610197.html
ChosFox x Kailh — Arctic Fox 스위치 :
https://chosfox.com/products/arctic-fox-switch
남극 펭귄 테마 OEM PBT 키캡 :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1804077041.html

키보드 파우치, 팜레스트

사진 — 키보드 파우치, 팜레스트

저는 무겁더라도 카페로 나가서 맥북을 챙겨갈 때, 꼭 키보드를 챙겨나가는 편인데요. 제가 커스텀 제작한 키보드와 함께 할 때, 집중도 더 잘 되고 생산성도 높여주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외출할 때, 키보드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파우치를 꼭 챙겨나가요. 😇

이 제품은 주로 레오폴드 키보드와 사용하시는 분이 많은데, 사실 텐키리스보다 작은 키보드라면 모두 수납이 가능한 파우치 사이즈랍니다. 미니멀한 디자인, 차분한 네이비 색상의 가죽 파우치라 호불호도 크게 타지 않아요. 앞으로 지정좌석이 없는 사무실로 출근하더라도 키보드는 꼭 기분에 맞게 챙겨다닐 것 같아요. 🥺

리더스키 키보드 파우치 FC750R PD용 : http://gmkt.kr/gCQoj-O

원래 팜레스트를 사용하지 않고, 키보드 높이를 낮춰서 쓰는 편이었는데요. 높여서 사용할 때 타건감과 타건 사운드가 더 좋아서 결국 구매하게 됐어요. 확실히 높여서만 사용하면 손목에 부담이 많이 가더라고요. 특히, 저처럼 클라이밍이라는 취미를 가진 분들은 손가락, 손목 건강이 중요해서 신경을 잘 써야 할거에요. 🤕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의 경우 목재는 무조건 원목을 선호하므로, 원목이거나 유리 재질이 좋았는데, 사무실에서 이미 사용 중인 mStone 크리스탈 팜레스트 제품은 너무 차가운 느낌이 있고, 장시간 손목을 눌러서 타이핑 시 유리 소재 특유의 단단함 때문에 통증이 조금씩 있었어요. 그래서 원목 제품을 찾던 중, 맥용 키보드를 어필하는 브랜드인 키크론의 호두나무 원목 팜레스트가 눈에 들어왔어요. 마침 75% 배열의 키보드와 사용하기 좋은 317mm 크기라 구매했는데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무엇보다 품질과 마감이 정말 만족스러워요. 😍

키크론 호두나무 원목 팜레스트 (K2 K6 겸용) : http://gmkt.kr/gB-1CVn

맥북 거치대

사진 — 오펜트 맥북 클램쉘 거치대

2대의 맥북을 클램쉘로 사용하고, 추가로 아이패드를 거치하기 위한 용도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ABS 플라스틱 소재라 가볍고 적당히 튼튼하며, 흰색의 갬성을 찾는 분들께 최적의 제품이라 생각해요. 처음에는 플라스틱이라 약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고, 마감이 살짝 마음에 안 들었는데, 사용할수록 생각보다 견고하고, 가볍게 거리조절이 되는게 장점이어서 재평가가 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

오펜트(apent) 맥북 클램쉘 거치대 (4in1 화이트 옵션) : https://apent.co.kr/product/버티컬-노트북-스탠드-3in1-4in1-세로거치-수직-맥북-클램쉘-맥미니-아이패드-거치대/298/category/88

사진 — 레인 디자인 맥북 스탠드

저는 기본적으로 회사에서 지급받은 맥북을 클램쉘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에 많은 일을 처리하고 확인해야 할 때가 있어요. 그럴 경우에는 맥북 덮개를 열고 사용해야 하는데, 이 때를 대비해 단단한 스탠드 하나를 더 보유하고 있어요. 클램쉘로 사용하지 않거나, 하나의 견고한 스탠드만 필요로 할 땐 이 제품을 고려해보세요! 🙃

Rain Design 10032 mStand 노트북 스탠드 (실버) : http://ssg.li/1Wf25y

글을 마치며

너무 길게 쓴 것 같아 이쯤에서 글을 마치려니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 정말 마지막으로!!! 사과농장에 어울리는 아이템 하나만 더 소개하고 글을 마칠게요.

사진 — LED 거울인데 거울 특성 상 비치는 점 때문에 사진이 애매한 모습 + 높이 확보를 위한 처절한 노력

어느날 우연히 송도의 한 쇼핑몰을 거닐다가 발견하고, 이거 정말 사과농장 갬성이라 생각하고 이틀 정도 고민하다가 결국 구매를 결정했어요. 방에서 화장대의 거울 겸용으로도 사용하지만, 화상 회의 전에 내 모습을 확인하고 과자나 커피 자국이 묻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도 사용합니다. 특히, 저처럼 자기애가 강한 사람들! LED 거울을 보면서 너무 나르시시즘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셔야해요! 😡

무아스 슬림스퀘어 무선 LED 거울 : http://gmkt.kr/gCIIMjZ

정말 글을 마치려는데, 누가 봐도 iOS 개발자스러운 갬성 없는 글인 것 같아 저의 소소한 행복을 하나 공개하려 해요! 기분에 따라 아이유 포토카드와 굿즈를 끊임없이 재배치하곤 하는데, 너무 많아서 책상에 다 꺼낼 수가 없네요. 그래도 최근 기준으로 라일락, 러브포엠, 시즌그리팅 위주로 조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사진 — 아이유 덕질하는 개발자의 흔한 굿즈와 포토카드들

어쩌다보니 앵콜에 앵앵콜까지 다른 사진 두 장을 더 보여드렸는데, 앵앵앵콜은 없습니다! (단호)

이렇게 생산성 높은 저의 사과 🍎🍏 농장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었고, 이 생산성 높은 공간을 바탕으로 제가 최고의 iOS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주실거죠? 🥺

정말정말 끝으로, 제 글을 보며 실용적인 아이템, 혹은 의외의 아이템을 얻어가시길 바라면서 이 글을 SSG Tech 블로그로 인도합니다. (개발은 원래 장비빨이 좀 있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을 정독하셨다면 분명 좋은 일이 생길거에요!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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