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기 절대 못버리는 막내가 시작한 메신저 프로필 사진 맞추기

여니즈_Yeoniez
STAIKA PROJECT
Published in
4 min readFeb 1, 2023

그 동안 업무툴로 스윗으로 사용하다가 메신저 기능이 아쉬워
2월이 되면서 메신저 툴을 슬랙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늘 그렇듯이 새로운 걸 하게 되면 장난기가 발동한다.

귀여운건 다 좋아!

우리팀 업무 문화 마지막 조항. 그래서 항상 웃음이 끊이질 않나보다.

우리 팀은 귀여운 건 다 좋아한다. 재밌는건 더 좋아한다.

사무실에 온갖 귀여운 거 재밌는 거 다 갖다놓는 우리팀 🤪

왼쪽사진_
사무실 문에 붙이는 팻말도 평범하기 싫어서 짱구 컨셉으로 만들고,
아무 이유 없이 귀여우니까 포스터 엽서 가져오고,
무지개랑 파도 장난감 올려놓고 구경하기

오른쪽사진_
빠더너스X문상훈 콜라보 달력 사려다가 배송비 아까워서 모기스프레이랑 밀크박스까지 사버린 핀님, 그리고 그 안에 내가 컵라면 넣어뒀다!

이러려고 그런건 아니었는데

그냥 나는 슬랙 프로필 사진을 조금 귀엽게 하고 싶었을 뿐이고
귀여운 거 해야지~ 하고 말했을 뿐이다.

위에 팻말 만든 핀님이 옆에서 들으시더니 어? 짱구? 하시길래
이거다 싶어서 바로 짱구 짤 검색 시작

그 와중에 또 평범하기 싫은 나는 흑화 유리가 생각났다.
한번 쯤은 꽤나 강력한 프로필 사진을 해보고 싶었다.

나는 무서운 유리다.

내 프사는 그냥 무조건 이거였다. 딱 맘에 들어버렸다.

그렇다면 이 서사를 완성 시키기 위해서는 맨날 투닥거리는 과장님이 토끼 역할을 해줘야 했다. 그래서 과장님 프사도 찾아서 보내줬다.

토끼녀석 뒤에서 쳐다보는게 꼭 과장님 같다…😒

나와 과장님의 티키타카를 중재해주는 핀님은
선생님이나 원장선생님이 딱이겠구나 했다. (이럴 때만 머리가 잘 돌아간다)

핀님도 원장선생님 맘에 드신 것 같았다.

현실 반영 80% 정도 표정인 것 같다.

그렇게 핀님까지 프로필 설정을 끝내고 완성된
우리팀 프로필 사진들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마음에 든다.

요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 하고, 여러가지 콘텐츠들을 접하다 보니
안 그래도 많았던 장난기가 점점 늘고 있다. 매운맛 마케팅에 중독되는 것 같기도 하고(현실은 맵찔이면서) 그래서 고민 아닌 고민이랄까

그래도 장난스러워 보이지만 의미를 잘 전할 줄 아는 전달력있는 마케터가 되고 싶다. 아무래도 어려운 길을 선택한 것 같다. 벌써 줄타기가 위태로운 것 같기도 하다. 다행이도 같이 일하는 팀원들 덕분에 일놀놀일(feat.이승희마케터님)을 잘 유지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토끼와 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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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니즈_Yeoniez
STAIKA PROJECT

본업은 마케터 그치만 이것저것 곁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