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현실로!

STAYGE Labs
staygela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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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in readSep 26, 2023

안녕하세요🤗

스테이지랩스에서 백엔드 개발을 맡고 있는 Mario🙋‍♂️와 HR을 담당하고 있는 Celine🙋‍♀️입니다!

좋은 기회로 워케이션에 참여하게 되어서 개발자, 인사 담당자의 관점으로 워케이션을 다녀오며 느낀 감정과 경험을 공유해 드리려 해요.

상상이 현실로!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업무를 하면서 휴식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근무제도’로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이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이 될만큼 중요해지면서 IT기업들이 차례로 워케이션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근무 환경의 트렌드로 자리매김 했는데요.

스테이지랩스도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재택근무를 운영하면서 그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보니 자연스럽게 업무 장소를 자택으로 제한하지 않고 원격지로 확대해 보는 것에 대해 고민하던 중에 이번 양양 워케이션을 통해 HR담당자로서 굉장히 의미있는 경험을 하고 왔어요!

눈 뜨자마자 5분 컷 일출🌅보며 하루를 시작

Mario🙋‍♂️ 워케이션이라는 단어가 주는 두근거림 때문인지, 낯선 장소가 주는 색다름 때문인지, 혹은 둘 모두인지 알 수 없지만 잠에서 깨면 자연스럽게 산책을 하게 되더라구요. 적당한 선선함을 느끼면서 바닷가를 걷다 보면 언젠지 모르게 구름 사이에 걸린 해가 멋진 광경을 보여줍니다. 물론 이번 워케이션 기간은 흐린 날이 더 많았지만!! 구름이 가득 낀 수평선의 모습은 나름의 장엄함을 연출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매일 아침 좋은 기분을 충전하고 업무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Celine🙋‍♀️ 부지런하신 Mario, Jessie와 달리 저는 일출은 보지 못했는데요. 그렇지만 숙소 코 앞이 바닷가여서 이른 아침부터 알람이 아닌 눈부신 햇살로 일어나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참! 아침에 보이는 윤슬이 너무 예쁘고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 주는 영향도 컸던 것 같아요.

집중이 필요할때는 업무 공간으로

Mario🙋‍♂️ 워케이션에서 제일 고민이 될 부분은 아무래도 업무공간일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데스커에서 마련한 오피스 공간을 사용할 수 있어 마치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 같은 편안한 느낌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Celine🙋‍♀️ 이렇게 업무할 수 있는 곳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공간을 이동하면서 업무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미팅룸, 폰부스, 개인 집중 공간을 비롯해서 업무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준비 되어 있어서 평소와 같이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는데에도 문제 없었구요. (아! 데일리스크럼 할때에는 다른 회사의 참여자에게 피해를 줄까봐 눈치를 봤던 기억이 있네요)

플레이스는 센터/가든/스테이 3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 저는 그 중에 가장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인 가든에서 가장 집중이 잘되서 많이 활용한 것 같아요. 오피스와 집을 섞어 놓은 느낌이랄까..?

앉을 곳만 있다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지요✨

Celine🙋‍♀️ 날씨가 이렇게 좋은 날에는 하늘이 아까워서 노트북 들고 뷰 좋은 까페로 뛰쳐나갔어요! 2시간 정도 까페에서 일하다가 다시 가든으로 복귀 하기는 했지만요(9월 초의 바닷바람이 생각보다 차갑습니다..오돌오돌) 파도와 까페의 적당한 음악 소리, 고개 들면 눈 앞에 펼쳐져 있는 파란 바다와 하늘은 단조로운 생활패턴이 지속되면서 업무와 일상에 지친 저에게 힐링이 되었고 리프레쉬 되면서 그동안 진행 속도가 더뎌 미뤄졌던 일도 마무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야 하는 업무들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Mario🙋‍♂️ 하지만 워케이션인데 너무 평소와 같으면 의미가 없겠죠? 그래서 Victor와 함께 수영장을 들러보았습니다!! 선베드에서 업무를 보다가 고민되는 부분이 있으면 잠시 노트북을 덮고 물속에서 생각을 정리하는거죠. 바닷가를 산책하는 것도 평소와는 다른 색다른 경험이었지만 이 곳에서의 업무는 본격적인 워케이션 느낌을 맛볼 수 있어서 더욱 만족했습니다.

클래스 참여와 다양한 회사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것은 덤!

Celine🙋‍♀️ 힐링 목적으로 원데이 클래스가 매일 열리는데, 저는 Mario, Victor와 함께 맥주 클래스를 참여해 보았어요. 평소 맥주를 좋아해서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만드는 방법에 따라서 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했거든요!

감자 아일랜드라는 곳에서 맥주의 원료와 제조법에 대해 클래스를 진행해 주셨고 그들이 가진 특색있는 맥주로 시음회를 하면서 어떤 재료가 들어가있고 개인의 맥주 취향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저는 효모가 고온에서 발효되는 상면발효 맥주인 에일이 잘 맞다는 걸 알았습니다😏🤪)

맥주 클래스에 참여한 다른 회사의 사람들과도 전날 네트워킹 데이에서 대화 나누며 식사한 시간 덕분인지 자연스럽게 안부도 묻고 더 소통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Mario🙋‍♂️ 이거 솔직하게 적어도 괜찮겠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맥주와는 상당히 다른 맛이에요! 탄산을 의도적으로 약하게 하려다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맥주의 시원한 맛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익숙한 맥주의 느낌은 감자와 단팥정도?(하지만 모두가 밍밍하다던 옥수수 전 좋았습니다.)

업무 종료 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Celine🙋‍♀️ 각자 업무를 마치면 저녁에 무엇을 먹을지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었는데요! 숙소에서 차타고 20분거리 주문진 회센터에 괜찮은 횟집이 있다는 Victor의 야무진 정보력 덕분에 다 같이 모여 신선한 회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야무진 정보력에 서비스도 야무지게 잘 챙긴 Victor 덕분👍👍👍)

워케이션에 와서 만족도 높았던 점 중 하나는 다른 직군, 다른 팀에 소속 되어 있는 분들과 자주 대화하고 시간도 같이 많이 보내면서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었다는 건데요.

사실 HR담당자로서 조금 반성하는 부분도 있었어요. 앞으로는 사무실에서도 동료들과 더 자주 대화하는 시간 가지면서 다가가는 Celine이 되겠습니다🫡

Mario🙋‍♂️ 워케이션 중 저녁시간은 항상 즐거웠습니다. (그 중에 하나인 위 사진은 ‘그래도 바닷가에 왔는데 회는 한 번 먹자!’ 라는 의견이 쏘아올린 결과물입니다.) 맛있는 음식, 유쾌한 동료들 그리고 그들과의 다양한 이야기(+ 약간의 알콜?)등등 즐겁지 않을 이유가 없었어요. 하지만 이 시간을 모두 즐겁다고 추억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동료들과 훨씬 편한 분위기에서 나눈 진솔한 이야기들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워케이션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해요.

고마웠어, 양양아🌤️

Celine🙋‍♀️ 5박 6일동안 내내 붙어 있고 다들 업무 마친 후에 모여서 소소하게 대화하며 함께 보냈던 저녁 시간은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워케이션 기회를 주신 스테이지랩스 경영진분들과 모든 동료분들 감사드리고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워케이션 2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볼게요🪄

Mario🙋‍♂️ 처음이라 정말 ‘우당탕탕 워케이션 경험기!’ 같은 느낌으로 엉성하고 미숙했지만 그럼에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번에 함께하지 못한 다른 동료분들도 같은 경험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2기, 3기가 지속되어 점점 다듬어져서 스테이지랩스의 또 다른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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