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상반기 회고

Banseok Peter Kim
STCLab Team Blog
Published in
4 min readJul 18, 2023
There’s still half a glass of water left in the cup.

중간에 리뷰를 진행하지 않는 것은, 극단적으로 비유하면 하프타임에 모든 구성원이 아무런 대화나 돌아봄 없이 각자의 방에 쉬다가 후반전을 맞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잘하고 있는 것과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열세에 놓인 경기를 뒤집기 위한 변화를 꾀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지요. 목표 달성을 방해하거나 성과를 저해하는 요소를 찾고 더 늦기 전에 대응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이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몬베이스 성과 관리 중…

좋은 팀을 운영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어쩌면 의무감으로 시작한 2022년 팀 회고 후, 2023년 상반기 결산도 진행해 보았습니다. 2월에 조인한 팀원도 계셔서 1년 가까운 시간을 기다리기 보다는 우리 디자인팀은 이렇게 일을 하려고 하는 팀이다 라는 것을 보여 드리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팀 내 마지막 회고에서 사용했던KPT(Keep, Problem, Try) 형식에 맞춰서 진행을 해보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중에서 팀의 이슈보다는 개인적인 회고 내용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JIRA를 통해 정량적인 부분을 확인해 보고자 했습니다.

이슈들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PO 중심의 조직 개편으로 지라 프로젝트 분산 및 메인 프로젝트 지원과 Corp. Branding 및 컨퍼런스 지원이 메인으로 진행된 내용이였습니다.

그렇다면 2022년 회고 때, 진행하려고 했던 내용과는 얼마나 일치하고 있을까요? 프로덕트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가 아직은 노출되면 안되는 이슈가 있지만,

  • 프로덕트의 확장 하지만 그 내실은 부족
  • 많은 컨퍼런스와 소개서 준비가 브래딩의 Seed 제공

언제나 그렇지만 득과 실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앞서 말한 KTP로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KEEP

좋았던 부분, 계속해서 유지 되었으면 하는 부분

  •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 언제나 새로운 동료는 환영이야!
  • STCLab 비즈니스 컨퍼런스 덕분에 오랫동안 논의하던 템플릿이라는 것을 처음 만들 수 있게 된 부분
  • STCLab Corp. 링크드인 지속적인 관리 및 콘텐츠 업데이트, 누구의 일이 아닌 우리가 만든 에셋들을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관리하려는 브랜딩의 연장선
  • 개인 링크드인에도 글을 쓰기 시작, 하지만 아직 짧고 구성이 엉성한 부분들이 많음, 이 포스팅도 글 쓰기의 연장선
  • 그리고 정만 대견한건 팀원들과 1on1 포기하지 않았다!

PROBLEM

잘 되지 않았던 부분,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

  • Out of sight, Out of mind(?)
  • 다른 업무에 비해 신경을 잘 못쓴 Surffy 그리고 결론적인… 그래서 더 신경이 쓰임
  • Core라고 생각하며 강조했던 디자인시스템이 커뮤니케이션 및 우선순위 때문에 진행되지 않음
  • 브랜딩에 대한 고민이 디자인팀 자체적이기보다는 외부 의지에 시작
  • 콘텐츠 생산에 관련한 대치 관계, 관련해서 문제 해결의 방법이 명확하지 않았음
  • 그리고 다소 감정적인 부분들과 개인적으로는 잘 하고 있는가라는 지속적인 질문

TRY

PROBLEM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실천해 보았으면 하는 부분

  • 앞서 설명드린 레몬베이스의 케이스와 같이 물리적 접점을 늘려가는 형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 전문적 영역을 더 강화하는 방법도 고민할 수 있을 것 같음
  • 그래도 조금은 명확해진 브랜딩, 자체적인 시작은 아니지만 정리된 방향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액션 아이템들을 조금 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백로그 생성을 활성화
  • 이미 엎어진 물, 마찬자기로 효율적이고 내부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자
  • 대신 피터 스스로도 커뮤니케이션 부분에 대해서는 셀프 점검을 하는 기회로 활용
  • 1on1도 한번 점검하는 기회로 구성원들의 공통된 피드백 요청

글을 쓰고 공유에그치지 말고 2023년을 돌아보면서 얼마만큼 지켰는지, 하프타임은 유용 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근간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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