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리포트)이준수 스코웍 대표 “블록체인 활용해 공정한 콘텐츠 생태계 모색”

Storichain Team
Sep 26, 2019 · 6 min read

스토리 창작·유통 플랫폼 ‘스토리체인’ 개발
“창작물의 지적재산권 보호하는 생태계 조성 노력”

http://bit.ly/2lP8Vt5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스코웍은 ‘기술은 영화처럼’이란 모토 아래 영화산업 종사자들과 IT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문화콘텐츠 기술기업이다.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에서 스토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스토리 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한다.

특히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토리체인’을 통해서 스토리의 창작과 유통, 거래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창작자들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스토리체인은 아직 정식 서비스 출시 전이지만,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주최한 ‘제1회 핀테크 아이디어&사업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한국미래포럼 스타트업 피칭쇼에서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되는 등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스토리 창작자들은 창작물에 대한 권리와 대가를 정당하게 보상받지 못했던 게 현실이다. 스코웍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서 창작품이 투명하게 거래되고 유통될 수 있는 스토리체인을 개발했다. 스토리 창작과 유통의 전 과정을 블록체인의 분산원장에 기록하고, 이를 자산화해서 투명한 보상 시스템을 갖췄다. 스토리를 한 그루 나무라고 한다면, 나무가 성장하는 데 기여한 만큼 그 열매를 공평하게 나눠 갖는 구조다. 스토리에 대한 수익이 발생할 경우, 주간·누적 기여도에 따라 그 수익은 투명하게 분배된다. 만약 해외로 판권이 유통되면서 초과 수익이 생겨도 코드화된 규약에 따라 자동적으로 보상이 이뤄지도록 했다.

스토리체인은 이같은 콘텐츠 유통·거래 플랫폼을 넘어서 창작자들에게 창작 플랫폼, 프로듀서와 제작사들에게는 투자 플랫폼의 역할도 한다. 창작자들을 위해 최적화된 글쓰기 툴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번역 및 마케팅, 판권 계약을 위한 기능들도 제공한다. 또 작가 매칭이나 협업 계약, 작업 통계, 코멘트 작성 등 창작자의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콘텐츠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스토리체인에서 가능성 있는 스토리를 발굴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유망한 창작자를 발굴, 후원하고 창작 과정을 검증하거나 함께 스토리를 발전시킨다. 이를 통해 판권 우선 협상권과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면,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스토리체인을 통해 작품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열거나 2차 저작물 제작을 위해 펀딩을 하는 등의 활동도 가능하다. 콘텐츠를 즐기는 일반 이용자들도 다양한 활동으로 생태계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는다. 플랫폼 내에서 원작자와 직접 소통하고, 창작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은 물론, 제작자로 참여해 투자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스코웍은 스토리 작가 육성에도 나섰다. 지난 7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을 위해 국민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학연계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스토리체인이 학생들이 써내려간 스토리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향후 학생들이 직접 뛰어들 영상 스토리 산업 현장의 불공정했던 보상 체계를 해결하는 공정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콘텐츠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지식재산권 산업 관계자들와 사업 협약도 논의하고 있다. 최근 열렸던 한중상생포럼에서는 한중 디지털 스토리의 지적 재산권과 글로벌 창작 및 유통 방안들을 공유했고, 중국 기업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 모델들을 모색하며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다음은 이준수 스코웍 대표와의 일문일답.

스코웍은 최근 열렸던 한중상생포럼에 참여해 중국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했다. 사진/스코웍

스코웍을 설립하게 된 동기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현장에 몸담으면서 창작자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 창작물에 대한 권리와 대가가 정당하게 지급되지 못하고 있다 보니 창작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11년 예술인들의 복지를 위해 논의됐던 최고은법이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IT 회사에서 방송 애플리케이션 등 기술 개발을 하면서도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하면서 창작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고, 제작자와 일반 이용자들까지 함께 생태계를 키울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스코웍을 설립했다.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스토리체인의 장점은.

웹소설이나 웹툰, 영화와 드라마와 같은 스토리 산업에서 이야기를 자산화시키는 게 쉽지 않다. 창작자의 노동력을 정량화하고, 참여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합의 플랫폼이 필요하다. 스토리체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서 창작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소유권과 이용허락권 등 지적 재산권에 대한 명확한 구분을 제공한다. 창작 기여도에 따라 수익 분배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창작자뿐 아니라 일본 이용자와 콘텐츠 제작자들도 스토리체인에 다양한 형태로 참여하면서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창작자와 이용자가 직접 소통하는 창구가 되면서 스토리 자산을 기반으로 펀딩을 진행하는 플랫폼 역할도 할 수 있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은.

올해 내에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스토리체인을 통해 웝툰이나 웹소설과 같은 콘텐츠를 즐기고 창작자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창작자들에게는 최적화된 창작 툴을 제공하고, 다른 창작자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능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플랫폼의 API를 공개해서 다른 개발사들이 스토리체인 내에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사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진행될 구체적인 계획은.

그동안 외부로부터 투자를 받지 않았고, 암호화폐공개(ICO)도 진행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면서 실제 서비스와 플랫폼으로 평가 받겠다는 생각에서다. 이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할 것이다. 최근 중국 사업자들과 논의를 진행했고, 국내에서도 파트너십을 만들면서 본격적인 사업 구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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