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iverse와 만남의 기록 Until Blooming Day

KCOD
Storich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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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in readApr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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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프로젝트든 본질은 생존, 즉 비즈니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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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전쟁, 출처: https://blockinpress.com/archives/10548

겨울이 깊어짐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의 매서운 추위는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문닫게 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프로젝트들에서도 좋은 소식보다는 안 좋은 소식이 더 많이 들리고 있다. 이젠 가상의 세계에서 나와 현실의 춥고, 배고픔을 몸소 마주해야 해는 시점에 들어섰다. 거품을 걷어내고 비지니스로서 무언가 보여줘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실물 세계의 비지니스적 활동으로는 기존의 성공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는 다수의 업체와 협력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여기선 개발의 비지니스적 활동에 집중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출처: www.proprofs.com/. 핀터레스트

요즘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화두는 ‘생존’일 것이다. 사전에도 정의내려지지 않은 어려운 용어와 유명인사에 의지하여 투자가 이뤄졌던 초기 시장과 달리 이제는 시장 참여자들의 전반적인 블록체인 인식이 높아 졌다. 초반에 추진됐던 프로젝트들이 이제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할 시점이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으므로 추가적인 자금 투입이 안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비지니스에서 흔히 벌어지는 현상으로 창업을 해보았던 우리팀으로서는 초기부터 우려해 왔던 상황이다.

그래서 프로젝트 초기부터 가능한 것과 아닌 것을 분류해서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다. 우리 선에서 커버할 수 있는 영역은 철저히 내부화하고 안되는 부분은 협력을 통해서 풀어나가고자 했다.

개발자들이 추축이된 프로젝트로서 초반엔 블록체인 메인넷을 만들어서 원하는 모습으로 세팅하고자하는 욕망이 강했다. 하지만 블록체인이 지속적으로 진화화면서 기술적 트랙뿐만 아니라 경제 개념인 토큰이코노미와 정치 개념인 거버넌스 등으로 확장되면서 지식의 범위가 팀단위를 넘어서게 되었다. 프로젝트 진행 방향에 대해서 재정립 시간을 가지면서 DApp 으로서의 성격이 더 분명해 졌다. 특히 메인넷을 무엇으로 할지 조사하면서 Blockchain as a Service(BaaS) 를 알게되었다. 개발자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업무를 단순화해주고 신뢰성을 높여주는 인프라 서비스 툴의 중요성은 비용 절감 측면에서 비지니스의 핵심이 되고 있다. 이더리움 DApp 프로젝트로 단순화 해서 개발을 진행 하고자 하니, 창작기여, 프로듀서의 서포팅 기여의 잦은 빈도에 따른 트랜잭션 비용이 걱정되었다. 이에 따라 PoA나 Loom 등 을 사이드체인으로 고려하여 비교하던 차에 한국에서 반가운 소식을 알게 되었다. 바로 Luniverse!

작년 늦 여름 제주도에서 진행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18)에서 Luniverse(루니버스) 를 접하고 이더리움의 사이드 체인이자, 자체 메인넷이자, 개발 편의성을 강조하는 루니버스를 블록체인 주요 인프라로 고려하게되었다.

출처: https://www.kjclub.com/ 밀리터리 덕후

특히 항공모함 전단 같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아우르는 업비트(두나무)의 생태계를 보고 안정적으로 루니버스 메인넷을 유지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업비트의 블록체인 생태계란 거래소, 메인넷, 지갑, 컨설팅, 보안 검수, 컨트랙트 감리 등을 망라하고 있다. 무엇보다 람다256 소장님이 집필하신 “이더리움 코어” 책으로 공부했던 스토리체인 개발진으로서 루니버스 플랫폼에 대한 친숙함과 편리성을 가질 수 있었다. 스토리체인 같은 콘텐츠 보상형 서비스에는 거래용과 DApp 내 유틸리티용 가치를 시스템적으로 분리되어 설계 되는 게 효율적이다. 다만 이때 거래용 가치와 DApp 내 사용성 가치를 어떤 비율로 전환 해주어야 할 지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 (앞으로 가치 교환을 해결 해 줄 프로젝트로 가장 기대 되는 것은 이더리움 진영에서 플라즈마 프로젝트로 생각 된다)

스토리체인에 품격을 높여주는 일러스트 작가님

루니버스의 활용은 우리팀이 스토리체인 DApp 의 비즈니스 로직에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었다. 주로 중앙 서버방식의 응용프로그램, 프론트 개발 비중이 높은 우리팀에게 있어 우리가 본래 하려던 응용프로그램 쪽 시간 비중을 높여주는데 도움이 되었다. 스타트업으로서 자원의 효율적 투입은 피할 수 없는 숙명임으로, 루니버스 선택은 현재로서 시의 적절했다고 자평한다. 우리가 만약 프라이빗 키를 직접 대행 보관한다고 하면 얼마나 많은 자원을 투입해서 신뢰를 얻어내야 했을까? 자체 PoA Node에서 창작 트랜잭션을 찍어 내고, 이에대한 가치를 메인넷에 올릴 때 가치의 신뢰도는 또 얼마나 얻기 어려웠을까? 루니버스가 2.0 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공식 오픈 행사인 블루밍 데이 참석을 한 달 전에 알게 되었다. 이전까진 이더리움과 EOS 테스트넷에 연동 작업을해오고 있었다. 블루밍 데이까지 3주 정도가 남아, 일정이 촉박 했으므로 루니버스 인터페이스 전담 팀원을 할당했다. 시연회에 맞춰서 스토리체인의 많은 기능중에 루니버스와 연동할 부분을 최대한 축소해야했다. 루니버스 대응팀에 가장 고마웠던 부분은 시연 일정에 맞춰서 전담 기술지원팀이 메신저 프로그램인 슬랙을 통해서 24시간 대응해 주었던 부분이다. 연동 작업시 대부분의 문제는 구문 오류 문제로 단순한 것이나, 개발자 자신의 눈에는 언제나 안 보이므로 제 3자의 시선이 필요한데 전담 대응팀이 제 3의 시선을 충실히 해주었다.

주말도 없이 루니버스 연동 작동중

언제나 사고는 예고없이 다가온다. 블루밍 데이 행사 당일에 맞춰서 스토리체인 MVP 버전도 정식 오픈을 준비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행사 당일 아침에 외부와 연동되는 일부 기능이 갑자기 안됐다. 행사용 프리젠테이션은 동영상으로 시연자료를 준비해 놓았으니 문제는 없었으나, MVP 공식사이트 공개는 미룰 수 밖에 없었다. 블루밍데이 행사 진행중에 스토리체인이 가동중인 KT 클라우드의 보안 규칙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는 것을 확인했으나 당일 해결이 어려웠으므로 랜딩페이지에 MVP 정식 오픈 목표는 달성할 수 없게 되었다.(다음날 홈페이지에 공개하게 되었다)

결론은 루니버스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생존성은 높여주는 기술적, 언어적, 환경적 구성을 제대로 구비하고 있는 서비스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말이 통해야 이심전심으로 정확히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다. 따라서 루니버스의 선택은 스토리체인의 비지니스 생존 확률을 확실히 높여졌다. 앞으로도 루니버스 개발자 친화적인 발전을 기대하며, 스토리체인도 사용자 친화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다.

스토리체인 MVP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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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ichain

A developer is good at React, GraphQL on Blockchain, IoT, EMS 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