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our global audience: The following is a translation of our staking rewards analysis. Please refer here for the original.
Disclaimer : 이 글은 테라 리서치팀에서 2019년 5월에 발표한 ‘Terra Money : Analysis of Luna Staking Rewards’에 기반한 글입니다. 해당 페이퍼는, 투자자분들이 많이 궁금해하실 루나의 스테이킹 보상에 관한 분석이 이루어진 글이며, 테라 팀에서 예상하는 미래에 대한 분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분석은 실제 미래와 동일할 것이라는 어떠한 보장도 없으며, 해당 글을 참고해서 입는 어떠한 종류의 피해도 테라팀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Intro
루나 코인은 테라 블록체인의 보안성과 안정성의 핵심이며, PoS(Proof of Stake)에서의 보증금의 역할과, 테라 스테이블 코인들의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테라 블록체인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루나를 스테이킹하여 네트워크에 기여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루나 스테이킹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스테이킹 보상입니다.
2019.08.08일 기준으로, 테라 네트워크에서 직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수 있는 스테이킹 보상은 크게 3가지가 존재합니다. 첫 번째는 테라 트랜잭션 수수료, 두번째는 루나 트랜잭션 수수료, 마지막은 온체인 스왑 수수료(Spread fee)입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테라의 스테이킹 보상이 트랜잭션 수수료에서 기인하고, 대부분의 트랜잭션은 테라를 사용한 간편결제 서비스인 Chai에서 기인한다고 가정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먼저 루나의 스테이킹 보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테라 팀에서 예측하는 향후 5년간의 스테이킹 보상들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이후 다른 인플레이션 보상 기반의 PoS 토큰들에 비해 루나 토큰의 가치평가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스테이킹 보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향후 5년간의 스테이킹 보상을 예측하기 위해, 먼저 스테이킹 보상에 영향을 미치는 각 요인들의 예상 범위와 기준값을 설정했습니다.
- Chai 결제 볼륨(1년차) = 50억 달러 : 첫번째는 테라 네트워크의 첫번째 해(2019.4~2020.4)에 Chai에서 결제되는 모든 트랜잭션의 총 합입니다. 향후 5년간의 예측을 위해서, 1년차의 트랜잭션 볼륨을 규정한 뒤, 연간 트랜잭션 볼륨의 성장을 곱하는 방식으로 각 년도의 트랜잭션 볼륨의 예상치를 계산합니다. 예를들어, Chai의 1년차 트랜잭션 볼륨의 예상치가 50억 달러이며, 예상되는 연간 트랜잭션 볼륨 성장률이 100%라면, 테라의 2년차 트랜잭션 볼륨은 (50억 달러)*{2^(2–1)}, 즉 100억 달러가 됩니다. 저희는 Chai의 1년차 트랜잭션 볼륨을 25억 달러에서 75억 달러 사이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테라의 전자상거래 연합의 총 상품 판매량(GMV)를 400억 달러로 가정했을 시에 예상되는 값입니다.(이미 테라 전자상거래 연합은 250억 달러의 GMV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설정한 1년차 트랜잭션 볼륨에 대한 기준값은 50억 달러입니다. 이는 저희가 예측한 테라 전자상거래 연합의 시장 규모(400억 달러)에 대한 12.5%의 점유율을 나타냅니다.
- 연간 트랜잭션 볼륨 성장률 = 100% : 두번째는 트랜잭션 볼륨의 연간 성장률입니다. 저희는 트랜잭션 볼륨의 성장이 세가지 요인에서 기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각각 새로운 전자상거래 파트너의 추가, 차이(Chai)의 결제시장 점유율 증가 그리고 전자상거래 시장 자체의 성장입니다. 먼저 저희는 향후 5년간 새로운 전자상거래 파트너들의 합류를 통해 테라 전자상거래 연합의 크기가 1년차에 예상한 크기(400억$)보다 최소 3배(1200억$)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다음으로, 5년 후 차이(Chai)의 결제 점유율이 첫 해 예상치보다 두배(12.5% -> 2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이는 테라의 장기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기간동안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매년 20~30%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위 세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저희는 연간 트랜잭션 성장률이 80%에서 120% 사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기준값은 100%로 설정했습니다. 이 트랜잭션 성장률은 테라가 전자상거래에게 줄 수 있는 강력한 가치와 전자상거래 시장의 빠른 성장을 고려할 때, 보수적인 예측이라고 생각합니다.
- 트랜잭션 수수료 = 0.5%(0.25%*2) : 세번째는 트랜잭션 수수료입니다. 트랜잭션 수수료는, 테라 프로토콜에 의해 테라 네트워크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트랜잭션들에게 부과되는 수수료입니다. 저희는 트랜잭션 수수료를 0.125%에서 0.5% 사이로 예상했습니다. 전자상거래 트랜잭션은 한번의 결제마다 두번의 온-체인 트랜잭션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Chai를 통한 전자상거래 결제 트랜잭션의 수수료는 프로토콜에 설정된 수수료의 2배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트랜잭션 수수료의 범위는 0.25%에서 1% 사이이며, 테라 팀은 0.5%를 기준값으로 설정했습니다.
- 스테이킹 비율(1년차) = 15% : 스테이킹 비율이란, 루나의 총 공급량에 대비해서 네트워크에 스테이킹된 루나의 비율입니다. 저희는 1년차의 스테이킹 비율을 10%~20% 사이로 예상했고, 15%를 기준값으로 설정했습니다.
- 연간 스테이킹 비율 성장률 = 30% : 루나의 소유권이 점점 탈중앙화되고, 네트워크의 보상이 증가함에 따라, 저희는 스테이킹 비율이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희는 연간 성장률을 20~40% 사이로 예측했고, 1년차 스테이킹 비율을 15%로 설정할때, 5년차의 스테이킹률을 30~60% 사이로 예측합니다. 스테이킹 성장률의 기준값은 30%로 설정했습니다.
- 루나 인플레이션 = 1% : 루나 인플레이션은 일반적인 인플레이션 보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테라 경제의 침체로 테라 공급량의 수축이 일어날 때, 그 결과로 루나의 공급량이 증가하는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이는 경기 침체로 테라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여 테라의 가격이 고정가격 아래로 떨어지고, 이 고정가격 아래로 떨어진 테라를 차익거래자들이 구매해 테라의 온체인 마켓으로 보내서 새로운 루나와 스왑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테라 팀에서는 루나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거나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만일 존재한다면 초기에만 존재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테라 팀에서는 연간 인플레이션 비율을 0~1% 정도 생각하고 있고, 1%를 기준값으로 설정합니다. 극단적인 상황에 대한 분석을 위해, 아래 시나리오 분석에는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10%인 상황도 포함합니다.
시나리오 분석
본격적인 시나리오 분석 결과를 공유하기 전에, 먼저 유닛당 스테이킹 보상(1루나당 스테이킹 보상)이 어떻게 계산되는지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닛당 스테이킹 보상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1루나당 스테이킹 보상(t) = ‘보상(t)’/‘스테이킹된 루나(t)’
해당 공식의 분자 ‘보상(t)’는 특정 기간 t동안의 트랜잭션 수수료의 총합입니다.
이는 기간 t 동안 네트워크에서 이루어진 모든 트랜잭션의 가치에 프로토콜 수수료율을 곱한 값입니다.
따라서 ‘보상(t)’는 ‘트랜잭션 볼륨(t)’*‘수수료율(t)’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분모 ‘스테이킹된 루나 총합(t)’은 특정 기간 t에서 네트워크에 스테이킹된 루나의 총 갯수입니다.
이는 기간 t에서의 루나 총 공급량에 스테이킹 비율을 곱한 값입니다.
따라서 ‘스테이킹된 루나(t)’ 는 ‘루나 공급량(t)’*‘스테이킹 비율(t)’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앞서 다룬 요소들을 고려하여 N년차의 스테이킹 보상을 구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앞서 이야기한 ‘연간 트랜잭션 성장률’ ‘연간 스테이킹 비율 성장률’ ‘연간 루나 인플레이션률’을 각각 1년차의 요소들에 N-1번씩 곱해줘야 합니다.
이를 종합한 N년차의 스테이킹 보상을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당 공식의 분자인 [{(1년차 트랜잭션 볼륨)*연간 트랜잭션 성장률^(N-1)}*트랜잭션 수수료] 는 그 해의 수수료 보상의 총합을 의미합니다.
해당 공식의 분모인 [루나 공급량*{(연간 루나 인플레이션)^(N-1)}*(1년차 스테이킹 비율)*{(연간 스테이킹 비율 성장률)^(N-1)}] 는 해당 기간에 스테이킹된 루나의 총 갯수를 의미합니다.
저희는 위 공식을 바탕으로 앞서 다룬 스테이킹 보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사용해 향후 5년간의 스테이킹 보상에 대한 시나리오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저희는 스테이킹 보상의 6가지 핵심 요소들의 변화에 따라서 스테이킹 보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하였습니다.
표의 첫 번째 열에 있는 각각의 요소들에 대해, 저희는 두 번째 열에서 해당 요소에 대한 가능한 세가지 값들을 설정했습니다. 이때, 중간에 있는 값이 해당 요소에 대한 기준값입니다. 각각의 시나리오에서는 다른 기준값들은 변화시키지 않고, 요소 하나의 값만 변화시킵니다. 예를 들어, 0.25%의 평균 트랜잭션 수수료를 고려한 시나리오에서는, 해당 값 이외의 다른 값들은 모두 기준값으로 설정한 후 향후 5년간의 스테이킹 보상을 계산합니다. 즉 1년차 트랜잭션 볼륨은 50억 달러로, 트랜잭션 성장률 역시 기준값인 100%로, 1년차 스테이킹률을 15%로, 스테이킹 성장률을 30%로 그리고 루나 인플레이션을 1%로 설정합니다. 위 표의 보상들은 달러로 계산된 값들이며, 유의해야 할 부분은 루나의 제네시스 공급량이 10억개로 고정된다는 점입니다.
위 테이블에서 볼 수 있는 예측값들을 통해 우리는 먼저 스테이킹 보상이 시간에 따라서 급속히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트랜젝션 볼륨과 스테이킹률이 스테이킹 보상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주는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용이한 가치평가
여타 PoS 블록체인들과 다르게, 테라는 PoS 블록체인임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보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 보상이란, 특정 토큰을 스테이킹 했을때, 해당 토큰을 새로 찍어내어 보상으로 지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들어, 가상의 PoS 블록체인에서 스테이킹 토큰 ‘솔라’를 스테이킹 했을 때, 연간 10%의 보상을 인플레이션을 통해 보장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만일 앨리스가 ‘솔라’ 토큰 10개를 1년동안 스테이킹 한다면, 네트워크는 새로운 ’솔라‘ 토큰 1개를 발행하여 이를 보상으로 줄 것입니다. 만일 밥이 ‘솔라’ 토큰 10개를 같은 기간동안에 스테이킹 하지 않고 가지고 있다면, 보상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이때, 네트워크에서의 앨리스의 지분은 증가했지만(Sol의 전체 발행량에 대비하여), 밥은 감소했습니다. 즉, 네트워크는 ‘솔라’ 토큰의 소유권을 재분배하기 위해서 인플레이션을 사용했고, 밥처럼 스테이킹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세금을 걷은 것입니다.
만일 모두가 스테이킹을 하게 된다면 어떨까요?(이때 Sol 토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앨리스,밥 둘뿐이라고 가정합니다.) 앨리스, 밥 모두 네트워크의 소유권을 유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그들의 순 인플레이션 수익은 0이 됩니다. 즉, 인플레이션은 보상을 위한 수단이라기 보다는, 소유권 희석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이며, 스테이킹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처벌의 수단에 더 가깝습니다.
반면, 테라 블록체인은 대부분의 다른 PoS 블록체인들과는 달리, 인플레이션을 통한 보상이 없습니다. 테라 블록체인의 주된 스테이킹 보상은 트랜잭션 수수료에 기인하며, 이 트랜잭션들은 대부분 Chai를 통한 전자상거래 결제 트랜잭션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외부(전자상거래 결제)에서 유입되는 가치의 일부가 스테이킹 보상이 됩니다. 또한, Chai를 통한 트랜잭션은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를 사용한 트랜잭션이기 때문에, 스테이킹 보상은 대부분 명목화폐의 가치를 추종하는 테라 스테이블 코인의 형태로 분배됩니다. 따라서 루나는 네이티브 토큰을 인플레이션 보상으로 지급하는 다른 PoS 블록체인의 토큰들과 다르게, 가치평가를 위한 객관적인 기준을 만들기 용이합니다.
결론
이번 글에서는 루나의 스테이킹 보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들에 대해서 분석하고, 각 요인들에 대해서 가능한 값의 범위를 예상했습니다. 이후 해당 범위의 값들을 통해 각 년도별 예상되는 스테이킹 보상을 제시하여, 루나를 스테이킹한 사람들이 향후 몇년동안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보상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인플레이션 보상이 아닌, 외부 가치에 기반한 보상을 통해 루나의 가치평가가 상대적으로 다른 PoS코인들에 비해서 용이하다는 점을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스테이킹 보상 분석의 원본 페이퍼가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테라 스테이킹 보상이 가진 한가지 단점은, 네트워크 초기에 스테이킹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상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였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9년 8월 9일, 테라 팀에서는 ‘Project Santa’ 를 통해 재단이 보유한 루나를 사용해 초기 스테이킹 보상의 수익률을 개선시켰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