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의 미션과 비전

June Jang
Basic.Finance
Published in
7 min readSep 3, 2019

요즘 들어, 부쩍 암호화폐가 우리 삶의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에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지갑을 탑재하고, 페이스북은 자사 서비스 및 왓츠앱뿐 아니라, 전자상거래 전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체 토큰을 발행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제는 스타벅스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기사까지 나왔습니다.

출처: Forbes, Cameron Winklevoss pays for coffee at Starbucks using a cryptocurrency he and his brother Tyler, looking on, helped create. (May 2, 2019)

자급자족 사회를 넘어, 생산력이 점차 향상되면서 사람들은 잉여자원을 서로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물물교환이 빈번해지자 물건을 직접 교환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고, 중간 매개체로 원시 화폐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후 금속화폐, 주조화폐, 종이화폐를 넘어 암호화폐까지 화폐는 지속적으로 발전해왔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국가에서 화폐가 근간이 되는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을 채택하면서, 화폐의 유통을 담당하는 은행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은행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까요?

은행의 정의와 역할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은행”이란 예금을 받거나 유가증권 또는 그 밖의 채무 증서를 발행하여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채무를 부담함으로써 조달한 자금을 대출하는 것을 업(業)으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금과 대출을 통해 은행은 자금을 효율적으로 중개하기도 하고, 신용을 창조해 경제 흐름에 숨을 불어넣기도 하고, 자금 결제를 원활하게 돕기도 하는 등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은행의 자금 중개 업무는 13세기 영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런던 시민들은 귀금속이나 화폐는 런던 탑에 있는 조폐국에 맡기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1640년 찰스 1세가 전쟁을 치르면서 보관하고 있던 귀금속과 화폐를 모두 몰수한 이후로는 안전한 금고를 갖고 있던 금세공업자에게 맡기게 되었습니다. 금세공업자들은 맡은 귀금속을 안전하게 보관해 줄 뿐만 아니라 필요할 때 언제나 되돌려 주어 신용을 얻게 됨에 따라 이들이 발행한 보관 증서가 오늘날의 현금이나 수표와 같이 물건을 사고, 파는 데에도 쓰이게 되었죠.

한편 금세공업자들은 보관된 귀금속이나 화폐 가운데 찾아가는 분량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상당량이 계속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증서를 더 많이 발행하거나 귀금속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줌으로써 대출업무도 다루게 되었고 이 중 많은 금세공업자는 예금 업무와 대출업무를 조직적으로 취급하는 개인은행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그 후 산업혁명이 끝나갈 무렵인 19세기 초반에는 격심한 공황으로 많은 개인 은행들이 파산하게 되자 여러 사람이 출자한 주식회사 형태의 은행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였으며 19세기 말부터는 경제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대규모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은행들의 합병이 이루어짐으로써 오늘과 같은 큰 은행들이 세워졌습니다.b이렇게 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에는 은행의 신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은행은 바이마르, 브라질, 아르헨티나, 짐바브웨, 베네수엘라 등의 인플레이션 사태,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대출 금리 조작, 뱅크런 등 다양한 사건 사고가 터지면서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이 같은 중앙 기관에 대한 신뢰가 깨지면서 탄생한 것이 바로 비트코인입니다. 중개자 없이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화폐 시스템이자, 2009년 이래로 꾸준히 가격이 오르고 있는 자산이자 투자 상품이죠.

암호화폐 은행의 부재

그렇다면 현존하는 은행처럼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취급하는 은행이 있을까요?

아직은 없습니다.

대출을 주된 업무로 삼는 은행이 대출의 수요가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예금을 수취하고 이자를 지속적으로 지급한다면 도산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더 나아가 지급 능력이 없음에도 예금을 수취한다면 이자를 예금액으로 돌려 막다가 어느 순간 도산하는 형태의 폰지 사기로도 발전할 가능성이 있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새로운 산업이다 보니 기관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감당하고 진출하기에는 대출 시장이 작을 뿐 아니라, 기존의 은행업, 대부업 관련 법규나 라이센스로는 활동하기가 어렵습니다.

비트코인 이래로 수많은 암호화폐가 등장한지 10년이 지났고,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주요 암호화폐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가장 큰 수요는 결국 투기꾼들에 의해 발생될 뿐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법정 통화를 은행을 통해 예금하면 꼬박꼬박 이자를 얻을 수 있는데,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성에 의한 수익만 얻을 수 있을 뿐, 추가적인 금융 수익은 얻을 수 없기 때문에 투기성 자금이나 단기 투자자가 많이 유입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하지만 최근 들어, 점점 암호화폐를 담보로 법정 통화를 빌리거나, 법정 통화를 담보로 암호화폐를 빌리는 대출 시장의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의 변동성과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하려는 기관들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BASIC 베이직의 비전과 미션

세계은행이 발표한 글로벌 핀덱스(Global Findex)에 따르면 전 세계 17억 명이 은행 계좌는 없지만 이들 중 약 2/3은 모바일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Global Findex, 1.7 billion adults lack an account adult without an account, Two-thirds of unbanked adults have a mobile phone, 2017

실제로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개도국을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죠. 케냐에서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은 모바일 머니 엠페사의 성공과, 중국의 알리페이, 위챗 페이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골드만삭스와 애플의 협력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보급된 아이폰을 기반으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선점하려는 시도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은행 계좌나 법정 통화에 얽매이지 않은 IT 기반의 기업이 금융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고, 그 중심에는 국경과 각종 거래에 제약이 없는 암호화폐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이직의 미션은 은행의 시작이 개인의 자산 수탁과 대출의 중개였듯, 베이직도 기본에 충실하게 개인의 암호화폐 자산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기관의 암호화폐 대출 수요를 잇는 것을 시작으로 Digital Asset Financial Platform으로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한 BASIC의 미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To accelerate the world transition to digital money

디지털 화폐로의 전환을 전세계적으로 가속화한다

또한 Basic의 비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Basic Everywhere

전세계 어디서나 베이직

암호화폐 지갑을 계좌의 개념으로 전환해 그에 따른 이자를 지급하고, 대출 상품과 다양한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제공해 보다 안전하고 수익성이 높은 자산 관리를 가능케하고, 부족한 암호화폐의 사용처와 혜택을 늘려나간다면 어느새 우리는 베이직이 그리는 미션대로 디지털 자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요?

은행부터 시작해, 금융을 혁신할 BASIC의 행보를 앞으로 많이 응원해주세요!

아래는 베이직의 공식 채널입니다.

[공식] 베이직(BASIC) 공식 커뮤니티 1번 방

https://open.kakao.com/o/gSzbIvnb

[공식] 베이직(BASIC) 공식 커뮤니티 2번 방

https://open.kakao.com/o/gpbFJvnb

[공식] 베이직(BASIC) 공식 커뮤니티 3번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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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BASI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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