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en Economy (1): Steemit

Gun Lee
Top Klass
Published in
6 min readSep 8, 2019

안녕하세요, Klaytn 스터디그룹 Top Klass입니다.

이번 글은 Token Economy 사례 분석 1번째 시리즈로, 블록체인 기반 블로깅, 소셜 미디어 사이트 Steemit에 대해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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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의 시대

우리는 다양한 이유때문에 인터넷에 글을 씁니다. 사람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글을 쓰면서 다시 공부하기 위해 내 일상을 정리하기 위해 하나의 글을 작성하는 시간도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일주일이 걸리는 경우도 있죠 이렇게 많은 노력이 들어간 멋진 글들을 내 블로그나 SNS,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려서 많은 사람들이 보게하는 그야말로 컨텐츠의 시대입니다.

정당한 보상

이러한 컨텐츠의 생산자가 얻는 건 뭘까요? 많은 사람이 내 글을 봤다는 기쁨, 누군가에게 정보를 줬다는 뿌듯함 등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유형적인 무언가는 얻기 힘들어보입니다. 물론 광고를 게시할 수 있지만 유튜브의 중간 광고를 싫어하듯 글 사이사이 껴있는 광고는 읽기를 방해하고 글의 질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이러한 글에 유형적 보상을 정당하게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으면 어떨까요?

Steemit

스팀잇

스팀잇(Steemit)은 암호화폐 중 하나인 스팀(STEEM) 블록체인에 기반하여 운영되는 블록체인 기반 SNS 시스템으로 검열 없는 SNS를 추구하는 분산화된 서비스입니다. 컨텐츠에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유사한 기능인 업 보트된 스팀파워의 합에 비례하여 컨텐츠 제작자가 스팀이란 암호화폐로 보상받습니다. 스팀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법정화폐로 환전 할 수 있습니다.

스팀을 얻는 법

스팀을 얻는 법은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1. 좋은 글을 써서 많은 투표를 받는다.
  2. 좋은 글에 투표를 한다.
  3. 스팀 파워를 많이 가지고 있는다.
  4. 스팀잇의 증인이 된다.

하나 하나 알아보겠습니다.

좋은 글을 써서 많은 투표를 받는다.

스팀잇의 가장 기본이 되는 논리입니다. 좋은 컨텐츠에 투표를 해서 컨텐츠의 가치에 맞는 보상을 해주는 것입니다.

좋은 글에 투표를 한다.

좋은 글에 투표를 해서 해당 글이 많은 투표를 받게되면 투표자들에게도 해당 투표들의 보상이 분배됩니다. 이렇게 하므로써 더 좋은 글이 더 많은 투표를 받는 구조를 지향하여, 투표를 통해 좋은 글을 발굴할 수도 있습니다.

스팀 파워를 많이 가지고 있는다.

스팀 파워는 스팀잇의 또 다른 자산 중 하나입니다. 스팀과 일정 비율로 교환이 가능하며 간단히 말하자면 영향력 수치에 해당합니다. 많은 스팀파워는 많은 영향력을 뜻합니다. 스팀 파워가 많은 유저는 한 번의 투표의 가치가 여러명의 투표와 동등합니다. 또한 스팀 파워을 가지고만 있어도 이자로 일정 비율의 스팀을 줍니다.

스팀잇의 증인이 된다.

스팀잇에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거나,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됩니다. 선택받은 매우 소수의 인원만이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세 종류의 자산

스팀잇은 세 종류의 자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스팀 / 자유도
  2. 스팀 파워 / 영향력
  3. 스팀 달러 / 안정성

스팀 / 자유도

스팀은 스팀 생태계의 기본이 되는 단위입니다. 따라서 스팀 파워, 스팀 달러로 언제든지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자유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스팀 파워 / 영향력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스팀 파워는 스팀 생태계 내에서의 영향력을 의미합니다. 많은 스팀 파워를 가진 사용자느 ‘고래’라고 일컬어지며 좋은 글을 찾아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습니다.

스팀 달러 / 안정성

암호화폐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안정성이 낮다는 것입니다. 스팀은 스팀 달러라는 단위를 두어 명목화폐인 달러와의 1:1 교환이 가능한 단위를 만들어서 안정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스팀잇의 3가지 주요 자산

한계 — 폰지사기

폰지사기는 정말 오래되고 속기 쉬운 사기 수법 중 하나입니다. 폰지사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기꾼이 10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투자를 권유합니다. 그리고 20명에게 다시 100만원씩 투자를 권유하여 그 돈으로 이 전의 10명에게 200%의 수익을 제공합니다. 다시 40명에게 100만원씩을 투자 받아 이 전의 20명에게 200%의 수익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투자금을 받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투자금을 가지고 도망가는 다단계의 기본이 되는 수법입니다.

최초로 폰지 사기를 저지른 찰스 폰지

갑자기 폰지사기 이야기를 왜 할까요? 스팀의 구조가 폰지사기와 비슷한 구조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스팀잇에서 스팀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은 더 많은 스팀을 버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바로 현금화 하기보다는 스팀으로 스팀을 벌 수 있는 구조를 이용하여 더 많은 스팀을 얻기 위해서만 노력할 뿐입니다. 이러한 방식을 알고 새로운 사람들이 점점 유입되고 그들도 스팀을 거래소에서 구매한 뒤 스팀을 이용하여 스팀을 늘립니다. 이렇듯 다음에 들어오는 사람의 돈으로 먼저 참여한 사람들의 호주머니를 채워준다는 점에서 스팀잇은 현재 폰지사기와 매우 닮아있습니다.

해결 — SMT

스팀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스팀의 확장성에 대해 생각해서 나온 것이 SMT입니다. SMT를 통해 스팀은 ICO에 참여하기위해 사용될 수 있고, SMT기반의 ICO는 기본적으로 스팀 토큰으로 자본을 조달하게 되어있어서 SMT 기반의 ICO가 많아지면 스팀의 수요도 같이 오르게 됩니다.

결론

스팀잇의 토큰 이코노미, 그리고 현재 스팀잇의 문제등을 토대로 내린 토큰 이코노미와 관련된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명확한 토큰의 용처 — 인센티브
  • DApp목적에 맞는 인센티브 구조의 필요성
  • DApp의 수요와 토큰의 수요의 유기적 연결성

감사합니다.

《References》

[1] Steemit

발제자: 이건

작성자: 이건

검토자: 배희수

Token Economy

#1. Steemit

#2. MVL

#3. Carry Protocol

#4. Ripple

#5. Kyber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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