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 에어 , 인도네시아 — 차없는 조용한 휴식, 환상의 스노클링

쓩리
여행하는 TravelLee
8 min readJan 27, 2018

2016년 2월

길리 섬은 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전세계 백패킹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곳. 한국에는 작년 윤식당 TV 프로그램때문에 널리 알려진 것 같은데 그 TV 프로그램에 나온 곳은 가장 큰 Gili T 섬이다. 2년전 TV 에 나오기 전에 길리를 다녀왔는데 중간크기의 길리 에어 (Gili Air) 섬에서 머물렀다. 가장 작은 섬은 길리 메노.

길리 아일랜드 정보

3–4일정도, 차도 없고 한적한 곳에서 맛있는 음식 먹으며 스노클링을 즐기고 싶다면 발리에서 멀지 않은 곳의 길리섬은 꼭 가봐야할 곳

길리 섬을 가는 방법은 발리 섬에서 페리를 타고 가거나 롬복에서 가는 방법이 있다

발리섬의 Denpasar 나 Ubud 에서 픽업해서 가는 페리서비스도 있다

저녁에 덴파사 공항에 도착, 근처 Sanur 에서 하루밤 자고 길리로 갔다. Sanur 에서 저녁식사 하러 나갔던 곳

오전에 길리 가는 페리를 타기 위해 도착한 Padang Bai

두시간 정도 가면 Gili Air 에 도착

길리 섬내에서는 차량 운전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항구에 내리면 아래와 같이 생긴 수레(?)가 즐비하다. 이거 타고 호텔이나 숙소로 이동

위키트래블 참조

길리 에어는 전체를 걸어 돌아도 1.5시간 정도 밖에 안걸리는 작은 섬이다

아래 지도에서 제일 아래 Harbor 가 페리들이 왔다 갔다 하는 곳이고 이 근처가 섬내에서는 나름 가장 번화한 곳이다. 그리고 이 선착장 근처에 스노클링, 다이빙 출발하는 곳이 많다

gili-paradise.com 에서 가져온 이미지

이틀 지냈던 숙소는 Grand Sunset Gili Air http://www.grandsunsetgiliair.com/ 위의 지도로 보면 36번 근처, 북서쪽에 있다

야외 풀장도 있어서 밤에 유유히 수영하기 좋음

늦은 점심으로 호텔 근처에서 피자

저녁 먹으러 나가서 이리저리 걷다 보니 Boogils Sunset Lounge Bar & Restó 앞에서 생선을 굽고 있다

저녁의 바다를 보며 칵테일도 한잔

아침, 커피를 사러 항구쪽으로 나간다

이쪽 해변은 수영에 적합한 곳은 아니다

사진을 안찍었는데 선착장 근처에 Coffee & Thyme 라는 아주 맛있는 커피가게 있음

길리에 온 이유 — 스노클링 하러 떠난다

아쉽게 이때는 GoPro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바다속 풍경을 찍지 못했다. 사실 길리에서 스노클링 이후에 GoPro 를 사겠다는 결정을 하게되었는데 그만큼 길리 주변의 바다속은 정말 색색깔이다! 꼭 스노클링 해봐야 할 곳

오전 스노클링을 마치고 바로 옆의 섬 Gili Meno 로 향함

길리메노는 길리에어보다 더 조용하고 사람이 별로 없다.

해변가에서 점심 후에 길리메노를 한바퀴 돈다 — 한시간밖에 안걸림

길리에서 돌아올 때는 롬복으로 페리를 타고 갔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롬복-발리-인천으로 했다 — 길리에서는 롬복으로 가는 페리가 훨씬 짧기 때문.

짧은 2일을 보내고 길리 에어 선착장으로.

배를 기다리고 있는데 기다리던 아이가 내게 이런 걸 보여줌. 귀엽다

길리 에어 배와 어느 섬, 어디를 가는지 적은 표지판

배타고 넘어온 롬복의 셍기기 (Senggigi). 시간이 좀 있어서 주변에서 식사도 하고 구경도 했음

흥미로운 비즈니스 모델 — Husband Day care center :-)

이렇게 길리 여행을 끝냈다

4일 걸린 여행이고 길리에어 섬에서 지낸 것은 2일 뿐이었는데 돌아올 때 다시 꼭 와야겠다 다짐한 곳 — 윤식당 이후에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많아졌을까 두렵기는 한데 그 TV 프로그램 찍은 곳이 Gili T 이니 그 섬말고 길리에어로 가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Gili T 보다 더 아늑하지만 있을 것 다 있는 곳이 길리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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