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립 / 앙코르 와트 — 캄보디아 1

쓩리
여행하는 TravelLee
9 min readMar 31, 2018

2015년 2월

앙코르 (Angkor)를 가는 사람들이 머무는 곳 시엠립. 그 중심가의 Pub Street

저녁 늦게 도착하여 Pub street 을 걸어 AnnAdyA 라는 레스토랑에서 져녁 해결

Pub street 주변에 마사지하는 곳들도 많고 구경할 곳도 많다. 밤 늦게 까지 어슬렁 걸어다님

아침에 호텔에서 주는 커피보다 더 진한 에스프레소가 필요하여 찾은 근처 카페 The Hive. 아침도 괜찮은 듯

본격적인 앙코르 유적지 탐방을 위해 매표소로 가서 표를 사고 — 표는 며칠을 있을 지에 다라 가격이 다름

첫 유적지 — 이후 부터는 사실 하도 많은 유적지를 다녀서 이름을 기억할 수가 없을 정도. 한참 지난 후에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날짜도 얽히고 장소도 헷갈리긴 한다

석양을 보러 모든 관광객이 모인다는 프놈바켕 (Phnom Bakheng). 해질 시간이 한참 남았으나 사람들이 계속 모여든다. 너무 사람이 많을 때는 해질 시간에 들어가는 입장객 수를 제한하기도 한다고 한다

해지는 광경 보려고 모여있는 수 많은 사람들

시엠립에 수많은 유적지 중에 이곳 프놈바켕은 경치 하나만으로도 방문 가치가 있다

이날은 새벽부터 일어나 앙코르 와트의 해돋이를 보기로 한 날

새벽부터 툭툭을 타고 문앞에 가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대기중. 그러나 아쉽게도 이날은 날이 흐려서 해돋이를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는 슬픈 결말

새벽에 일어난 것을 후회하며 넓디 넓은 앙코르와트 구경

앙코르와트의 꼭대기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복장을 다듬어야 한다 — 소매있는 윗옷과 무릎을 가리는 치마/바지 필요. 몇몇 관광객은 무시하고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기는 한데, 타국에 관광을 와서 그곳의 종교적인 곳을 구경하려고 한다면 바보같은 룰이라고 해도 따라주는게 예의라는 게 나의 개인적인 생각. 싫은 사람은 안들어 가면 된다

사진 정리하다 보니 비슷한 사진이 수십장 있다. 나중에 보면 여기거 거기같고 저기가 여기 같고 흠흠.

마지막 유적지 탐방은 안젤리나 졸리의 툼레이더에 나와 유명한 Ta Prohm (따프롬)

타프롬 템플은 오래된 나무가 사원을 뚫고 자라난 형태라 다른 유적지와 정말 다른 느낌을 준다. 정글 속의 사원

오후에는 톤레삽 (Tonle Sap) 호수 보트투어를 가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그다지 즐거운 경험은 아니었다

앞에가는 트럭 뒤에 붙은 한국어에 흠칫 하고, 투어 버스에 써있는 한국어에 한번더 깜짝 놀라고. 한국에서 사용하던 중고차량이 많이 들어와 있는 듯

버스에 내리니 호수로 가는 투어 보트들로 가득

보트를 운행하는 어린이 — 어린이에게 이런 걸 시키는 게 맞나 싶으면서 이렇게라도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좋은 것인가 하는 1st world 스러운 복잡한 심경

보트를 타고 톤레삽 호수로 나간다. 주변에는 물높이를 피해 높게 서있는 집들이 가득

물가로 나와 놀고 있는 아이들

사실 보트가 지나가는 물가에는 온갖 쓰레기들이 한가득이다. 이게 호수로 다 들어갈 생각을 하니 더욱 마음이 착찹

톤레삽 호수 중앙에 오면 떠있는 레스토랑도 있다. 해지는 것을 보러 왔으나 역시나 날이 흐려 제대로 된 석양은 볼 수 없었다

저녁에는 시엠립 시내에서 버거를 먹었는데 어디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Burger Gourmand 였던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음

저녁 늦게 심심할 경우 마사지도 추천한다.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Bodia Spa 강추

시엠립말고 프놈펜에도 Shop이 있다고 한다. 사람이 많아서 그냥 walk in 으로 할 수가 없었고 낮에 가서 저녁시간을 예약해서야 들어갈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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