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Napoli/Naples) : 피자와 스폴랴텔라 — 이탈리아 여행1

쓩리
여행하는 TravelLee
7 min readSep 4, 2017

2016년 10월

이번 이태리 여행은 남부 아말피에서 지내려고 왔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로마, 피렌체, 밀라노 등등의 알려진 여행지는 몇번 가보았지만 중남부를 간건 이번이 처음.

남부 이탈리아를 가기위해 거치는 곳이 나폴리. 맛있는 피자로만 생각했던 나폴리인데 며칠 지내지 못했지만 너무 좋았다!

떠날 때 즈음에는 나폴리에서 하루 이틀 정도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던 곳

밤늦게 나폴리에 도착하여 바로 호텔에서 쓰러져 잠든 후 오전에 첫 방문한 곳은 Castel Sant’Elmo.

어느 도시나 무조건 높은데 올라가서 전체 도시를 보면 마음이 뻥 뚫리는 사람인지라 퍼니쿨라를 타러 Montesanto 역으로 간다

이곳에서 Sant’ Elmo 와 San Martino 가 있는 산마티노 언덕으로 올라가는 퍼니쿨라를 탈 수 있음

올라가면 나폴리의 전체 풍경이 이렇게 펼쳐진다

Castel Sant’ElmoCertosa di San Martino 내부 구경도 하고

세계의 크루즈들이 가장 많이 온다는 나폴리 항구. 그만큼 아름다운 곳

날씨 좋은 날에는 베수비우스 화산도 보인다

언덕에서 내려와 Free Walking Tour 를 하러 카스텔 누오보 ( Castel Nuovo) 로.

나폴리의 free walking tour 에는 그 어느 도시보다 사람이 많았음. 확실히 정말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구나를 알 수 있다

로열 팔레스를 지나고, Corso Umberto I 거기를 따라 걸으면 San Carlo 극장을 지나 Piazza del Plebiscito 광장. 앞의 거대한 둥그런 모양의 San Francesco di Paola 교회가 있다.

이 광장에 양쪽에 두개의 동상이 있는데 한쪽에서 부터 시작하여 눈감고 다른 한쪽까지 찾아갈 수 있으면 행운이 생긴다고. 몇몇 눈감고 헤매는 사람들이 보일 것임 :-)

다음은 관광객용 거리 Via Toledo 를 거쳐

Quartieri Spagnoli — 스패니시 쿼터로. 참고로 이쪽 동네는 혼자나기는 위험할 수 있으니 여러명이 다니고 사람 많은 곳으로 다니라고 함

스패니시 쿼터 집들에는 아래 보듯이 창문에 바구니/큰 그릇을 걸어 놓은 곳이 많은데 이유가 가게에 전화로 주문하면 배달와서 여기에 넣고 윗층에서 끌어 올린다고 함. 엘리베이터가 없는 옛날 빌딩이 대부분이라서 생긴 풍습

Pignasecca 마켓에 도착. 이 마켓은 특히나 소매치기가 많으니 조심하라고 함.

곳곳에 생선가게와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이 많다

나폴리를 상징하는 거리 스파카나폴리 (Spaccanapoli)

나폴리를 위에서 내려다 보면 이 거리를 중심으로 두개 지역으로 확연히 나뉘는게 보인다.

스파카나폴리 길 주변에는 수 많은 음식점과 볼거리가 있어서 이 길을 따라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나폴리 구경 한나절 충분.

아래는 워킹투어를 마무리한 Gesù Nuovo 교회.

외부 벽이 이렇게 생겼는데 외부의 악령을 쫓는 다는 이야기도 있고 화산 모양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함

워킹투어를 마치고 대략 도시가 파악되었으니 이제 먹으러!

스파카 나폴리를 걸어오며 나폴리의 맛난 간식을 많이 보았는데 그중 내 눈을 확 휘어 잡은 스포야텔라/스폴랴텔라 sfogliatella

줄이 엄청 긴 나름 유명한 집이라는 이곳에서 하나 사서 맛봄

겉은 페이스트리이고 안에는 리코타치즈 가득! 나폴리 여행에서 스폴랴텔라 안먹어 보면 후회. 정말 맛있음

간식을 먹었으니 이제 점심. 근처에 Friggitoria Don Vittorio 라는 피자식당이 있다. 안에 들어가서 먹을 수도 있지만 카운터에서 갓 만들어낸 피자를 산 후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행인들 구경하는 꿀맛.

첫번째 나폴리 피자는 간단한 리코타 치즈, 토마토, 바질 피자였는데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맛!

오후에는 다시 이곳저곳 걸어 다니며 구경

저녁은 또다시 피자! La Locanda del Grif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