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비진도 산호길 (316차)

2018.10.14 산악회따라 느긋하게

하원
trekking
4 min readOct 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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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내항 — 한산초등학교 비진분교(폐교) — 외항 — 선유봉 — 비진암 — 외항

이번에는 바다백리길 중 3구간인 비진도 산호길이다.

통영항에서 9시10분 배를 탄다. 9시인줄 알았는데 10분 정도 늦게 출항이다. 40여분을 달려 내항에 도착하고, 도중에 새우깡으로 갈매기 놀려먹는 재미도 구경한다.

내항에 일부 내려 단체사진을 찍고.

폐교된 초등학교 쪽으로 진행하여 산길을 걷는다. 입구엔 ‘탐방로아님’이라 적어 놨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나 다녀서 길은 좋다. 가끔 거미줄이 가로막긴 하지만.

천천히 30분 정도 지나면 외항이 모습을 드러낸다.

외항과 몽돌해변 그리고 우뚝솓은 선유봉
몽돌해변에서 뒤돌아본다. 용초도가 바로 보이고
서쪽 연화도가 고개를 살짝 내밀고 여러 섬들도 조망된다.
오곡도를 배경으로
모래사장에서 한 컷 하고
포토존도 있고.

이제 산호길 시작이다. 파란선을 따라 왼쪽으로 간다.

산호길 입구

산호길을 걷다 보면 몇개의 데크 전망대가 있다. 모두 구경하고 가자. 화려한 한려수도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미인전망대에서 본거 같다. 두개의 섬이 이어진 비진도. 중 내항쪽. 아래는 외항 몽돌해변
파노라마로 돌려보니 참 좋다. 미륵도 한산도 옹초도 추봉도 죽도 등 많은 섬들이 보인다.

이제 땀 좀 흘리는 구간이다. 계단의 경사가 좀 있다. 삐질삐질 흘리면 정상에 닿는다. 이 곳에는 선유대 정자가 있다.

느긋하게 오찬을 가진 후 편안한 길을 내려간다.

낚시하면 좋을 듯한 곳
노루여 전망대에서 한 컷
여기 무슨 바위라 적혀 있었는데… 까먹었다.

비진암은 문이 닫혀 있어 그냥 스쳐 지나서 외항에 도착한다.

섬산행은 힘든 곳도 있지만 확실히 멋진 풍광 조망과 힐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곳이다.

  • 총소요시간 3시간15분
  • 이동시간 2시간25분
  • 거리 7.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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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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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나, 왠지 잘 어울릴거 같은 한쌍. 170718 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