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to Taipei — Day2 (1) : 단수이선을 타고…

<국립중정기념당 — 타이페이 시립미술관 > — 융캉제 — sogo백화점 — 타이페이 101타워 — 샹산 — 스린야시장

전날에 늦게 잔 것에 비해 엄청 일찍 일어났다. 타이페이에서 파는 아침 식사를 먹고 싶어서 물어봤더니 숙소 근처에는 2곳 정도가 있었다. 타이페이는 보통 10시 이후에 가게들이 문을 여는데 내가 나간 시간이 9시 정도 였으니 많이 이른 시간이다. 혹시나 싶어서 물어보니 지금은 날씨가 좋지만 점심 쯤에 비가 온다고 한다. 정말 날씨가 좋았다. 막 찍어도 사진이 이쁘게 나올 만큼…

그 때 먹었던 이 맛이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고 가끔씩 떠오른다. 정말 맛있는데…

아침은 가리켜준 2곳 중 맨 처음 찾은 샌드위치 같은 것을 파는 곳을 갔다. 어떤게 맛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어서 맛있을 만한 것을 골라 알려줬다. 그리고 차는 역시 얼그레이로.ㅎㅎ 먹다보니 정말 맛있었다. 빵자체도 맛있고 안에 들어가 있는 재료들도 신선했다.

맛있었지만 대만에서는 대중교통 내에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으므로 좀 빠르게 먹었다. 갈 곳이 많았기 때문에…^^


처음으로 간 곳은 단수이선 중정기념당역에 있는 국립중정기념당이다. 중정기념당은 대만 초대 총통인 장제스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장소이다. 기념당(파란계열의 지붕있는 건물) 양 옆으로는 큰 궁같은 건물(지붕색이 주황색에 황금색 중간 색정도 된다.)이 있는데 알고 보니 공연하는 곳이었다. 넓은 광장을 지나서 89개의 계단을 올라가면(장제스가 89세의 나이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89개라 한다.) 엄청나게 큰 장제스 동상과 양 옆에 서있는 근위병들이 있다.

사실 날이 너무 많이 더웠다. 그늘 하나 없는 곳이여서 더 힘들었는데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정말 보기 좋은 곳이었고 대만사람들의 장제스에 대한 존경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것 같았다. 그래도 근위병들이 가장 불쌍하더라. 더운데 같은 자세로 1시간 동안 있어야 된다니…


더워서 일단 빨리 다음으로 갈 곳인 타이페이 시립미술관을 가기로 했다. 도미토리같은 곳을 쓰는 사람들은 왜가냐면서 의아해했는데 미술작품을 보고 그러는걸 좋아하는지라 가려 했다.

위엔산역에서 내렸더니 많이 걸어가야 되더라. 중간에 마지스퀘어와 엑스포를 거쳐서 갔다. 많이 멀더라… 더웠는데… 여튼 도착했는데 한 눈에 봐도 저게 시립미술관이구나… 할 정도로 건물이 이쁘고 독특하게 생겼었다. 처음으로 유스트래블카드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는데 원래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갔다.(한화로 1000원정도 되는 가격으로 들어간 듯 하다.) 갔을 때는 lee mingwei이라는 사람의 작품들이 있었는데 신발을 벗고 감상해야되는 만큼 독특했다. 가구나 물건들을 전시해두었는데 여러가지 프로젝트가 있었다. 많이 걸어다녀 발이 아플 때 쯤 전시가 끝났다.

기념품으로 엽서 몇 장을 사고 아이스크림을 먹다가(엄청 맛있었는데 양도 많았다. 근데 한화로3000원? 밖에 안했다는…)생각해보니 전시가 많이 없던거 같았다. 알고 보니 미술관이 생각보다 커서 어디까지 전시하는지를 몰랐던 거였다. 루이스 칸의 전시회도 했는데 건축관련 전시는 처음 보는 것 같았다. 건축에는 문외한이었던 나도가서 보다 보니 루이스 칸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그의 건축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미술사에서 봤던 건축물들 중 루이스 칸의 작품이 있었다는 것 정말 신기했다.

건축물부터 남다르게 눈길이 갔던 시립미술관은 말이 안통했지만 보고 느끼고 배운게 많았다.

융캉제를 룸메이트와 함께 가기 위해서 숙소를 갔는데 가는 길에 지하철 초밥을 먹었다. 싸고 많이 먹을 수 있다는게 정말 좋았다. 그렇게 좋던 날씨가 융캉제를 가려고 나가니 슬금슬금 비가 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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